사람들이 잘 모르는 기출 비하인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6743223
*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기출문제 지문에서 구보가 기다리던 친구는 사실 이상(작가)이다. 박태원은 09년생(1909) 이상 10년생 (1910)이지만 베프였다고.
*이상의 날개 앞부분에는 확실히 아내가 매춘을 하고 이상에게 수면제를 먹이는 정황이 나온다. 수능용 편집에서 싹 날아가서 주인공이 이상한 놈인지 알 수 없게 서술되었는데 평가원은 미자가 읽으면 곤란한 부분은 과감하게 삭제하고 중략도 안준다.
* 박태원의 천변풍경은 박태원이 모더니즘 계열 소설 (이상 날개, 박태원 구보씨)에 대한 회의를 품고 작품 스타일을 크게 바꿔본 소설이다. 원래대로라면 구보씨처럼 지식인이 논평해야되지만 스타일 바꾸느라 빼버려서 독자입장에선 뭐하는 소설이여. 싶다.
* 태평천하의 윤직원영감은 재활용 불가 폐급이다. 친일느낌의 몰상식한 역사의식만 수능에 나오지만 72세로 15세 여자 기생이랑 한번 해보려도 발악하는게 주요서사 중 하나다. 물론 평가원, 교육청의 엄청넌 칭터로 절대 등장하지 않는다.
... 이외에도 많지만 이런글 수요를 몰라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기소독점주의 검사동일체원칙 근데그만큼폐단도
-
한의대 가고싶다 2
하아
-
과제 폭탄 0
오전 9시까지 제출인 과제 언제 다 끝내지..
-
생윤 사문 커리 0
현역이고 사문1 생윤2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임정환쌤 리밋강의 둘 다...
-
앵간한건 다 마스터 상대가 누구든 보내버릴 수 있다
-
국어 5등급 노베인데 윤혜정 선생님 나비효과 문학만 듣고 강기본을 할려하는데...
-
탈릅할게요 7
오랜만에 와서 에피도 달아보고 되게 재밌었는데 메인글 보니까 저는 오르비에서 별로...
-
피자 먹고싶다 2
무한적으로 공급이 어쩌구
-
대개 보통 논란이 많은 이뭐X같은 트롤링은 헌재에서 하는데 유독 국가배상,손실보상...
-
독서공부를 많이하지않음 기출분석이 부족함 읽고 풀지만 기억나는게 없어서 다시 여러번...
-
마지막으로 본 수능은 23 수능이고 문디컬 도전을 위해 대학을 다니다가 올해 다시...
-
외로움..
-
플래너 있었으면 눈물의 기립박수치는데 … 7천포인트쯤에 플래너 하나 줄 만하지 않나...
-
전 참이슬
-
도파민디톡스
-
있나요??
-
팔로워 2만… 너무 유명하다 보내줄게
-
아직도 안잠 죽을게
-
아 술먹고싶다 19
진대를 원함 오르비언 한명 붙잡고 진대하기
-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야 할까 남들 다 10시간씩 악착같이 공부한다고 해도 내가...
-
현역 때 수학 6뜨고 군대 갔다와서 이번 수능 보려고 합니다 선택과목은 기하했습니다...
-
흠 17
미적과제중인데 새로운걸 배우는건 항상설레는구나 후하후하
-
아무나 골라주셈 3
-
여성분 만나봄?
-
일단 들어봐야겠지
-
궁금쓰
-
혹시 질문 몇 개 잡으셨나요?
-
솔직히 지2랑 지1이랑은 아예 다른과목이라고 생각하는데 과목 위계성 때문에 (수상...
-
화작 vs 언매 4
외우는거 개못하고 고2 기준 모고 3등급입니다 현재는 고3이고요 뭐해야하나요..?
-
오르비 잘자요 1
-
출격 3
두두두두
-
아이고
-
걍 한지할까 3
굳이 작수 1인 과목울 버릴필요는 없으려나..
-
시발점 대수 0
현재 중3이고 학원끊고 그냥 수학 혼자하려고 시발점 대수 강의를 끊었는데 대수...
-
우리 형 얘기임 생일 선물로 키보드 바꿔줘야겠다 뒤1지게 시끄럽노
-
c의 중심을 축으로 잡으면 거리가 1:3이므로 왼쪽장력:오른쪽장력 = 3:1 각각...
-
몰래 사반수 2
서울대 24학번으로 들어왔는데 전공 듣다보니 과랑 너무 안 맞는 거 같아서 잇올에서...
-
3덫 수학에서 8
더프 첨인데 더프 수학은 진짜 ㅈㄴ사설틱하다 이런 게 잇나요? 신유형 많이 나오나요
-
배고프다 4
아까 점심 먹고 아무것도 안 먹은 듯
-
121314152021222267282930 못푼적있었음
-
안녕하세요 제가 다른 강사 분 강의를 수강하다 3월 23일부터 김동욱 선생님...
-
사탐런 기조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다고 볼 수 있는 든든국밥 과목 선택하면 오지훈의...
-
난새벽공부가좋더라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미리 하나 장만해두세요~~...
-
수탐 실수하면 진짜 현실인데
-
강x 좋습니다 2
가끔 적분 지랄 나오면 하아이고 시발 싶을 때가 있었긴 한데 그거 풀면서 상방...
-
속았노
-
국어 물 모의고사 11
국어 평가원 시험지중에서 물 모의고사 4회분정도 추천해주세요!
-
2024 고3 3모 국어 점수 맞히기(3000덕) 11
기회 1번 중복 시 n분의 1
다른강사분 스키마북에 이런거 나오던뎅
오 그래유?
재밌네요
더 더 더 알려주세여
저는 날개라는 우중충한 작품이 기출로 나왔다는게 신기함
평가원의 악마의 편집 대단하죠
* 최인훈의 광장에서 사북자리 좁아지는 얘기는 사실 주요 소사가 아니다. 앞부분에서는 명준이가 남한에서 오토바이타고 윤애네 집에서 자고 스킨십했는데 윤애가 다음에 거절하자 속으로 욕하다가 바로 그 다음주인가 월북하는 장면(물론 월죽한 아빠 때문도 있다) 그리고 북한에서 발레리나 은혜에게 제발 모스크바 가지말고 내곁에 있어라고 가스라이팅 집착하다가 까이는 서사가 메인서사다. 상당한 집착남인데, 마지막에 아련하게 말하는 은혜와 그 딸도 전쟁 와중에 동굴에서 ㅅㅅ해서 은혜 임신 시킨것 뿐임. 은혜는 임신 상태로 폭격맞아 죽고 명준이는 중립국행..
아 서사보면 알겠지만 명준이 인민군임..
재밌네요
평가원은 문학작품 수위를 대략 15세 관람가에 맞추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