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읽기로서 논술 준비하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6735932
비판적 읽기로서 논술 준비하기에 관해 포스팅을 적으려고 합니다.
대다수의 학생이 처음 '논술'이라는
낱말을 접할 때 어떤 의미가 머릿속에 생성되나요?
대부분 논술 = '시험'이라는 관념이 생성될 것입니다.
(아닐 수도.....^^)
반면 수학, 영어, 국어의 단어를 접할 때는
시험, 테스트 이전의
수학에서 사용되는 '수'
영어에서 사용되는 '언어로서 영어'
마찬가지로 국어도 테스트 이전의
국어라는 과목이 지닌 특성을 생각합니다.
반면 '논술'은 곧 '시험'이라는 관념이 머릿속에 자리 잡습니다.
이는 우리가 논술을 제대로 알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논술은 시험 취지 자체부터
'비판적 사고력'을 물어보기 위함입니다.
현직에 계신, 혹 논증적 글쓰기를
오래 하신 분들께 여쭤보시면
모두 근간은 바로 비판적 사고력으로부터 시작됨을 알 수 있습니다.
비판적 사고력에서부터 논술에 대한 이해를 시작해야 합니다.
비판적 사고력은 무엇일까요?
비판은 우리의 사고를 지배하는, 하지만 그 정당성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사고의 틀, 패러다임으로부터 벗어나는 발상 전환적 사고, 다양한 관점을 동시에 아우르는 보편적인 사고를 추구한다.
바로, 이 시대를 지배하는 공리 혹은
패러다임을 논리적으로 반박 가능한 힘을
뜻합니다.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아래 그림을 먼저 보고 난 후..)
둘 다 모두 '민주주의는 단점이 없다'라는 것에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는 논리적으로 자신의 '근거'가 있고
B는 무턱대고 그저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비판적 사고력은 A가 가진 태도입니다.
논리적으로 자신이 비판적으로 본 그 지점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논술은 비판적으로 텍스트를 읽어낼 수 있어야 하며
비판적으로 읽어낸 텍스트를
논리적으로 서술하면 됩니다.
하지만...
제가 여러 차례 강조했다시피
100명이 시험을 보면 90명이 텍스트를
비판적으로 읽고, 요약하고, 비교하고, 분석하고
이 모든 기술적 접근을 떠나서
제대로 제시문을 의미적으로 독해하지 못합니다.
이게 논술의 현실입니다.
독해력이 쌓여야 비판적 읽기도 가능합니다.
이 지문이 무엇을 말하는지도 모르는데
기출을 100번 푼다고..
실력이 늘까요? (100번은 늘겠네요 ㅎㅎ)
독해력 클래스가 필요한 학생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swift25/223319867151
시험의 민족인 대한민국이 아직도 정확한 파훼법을 찾지 못하고 쳇바퀴 도는 시험이 논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도(正道)를 걸을 때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 논술임을 명심하고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후회가 없는 수험생활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더 비호감인거슨?
-
마라탕을 쩝쩝 1
마라탕이 씹게이음식이라고는 하지만... 꽤 맛있네요
-
전 베토벤 비창 들음
-
06 전교생 181명에 문과 43명인데 다른학교 얘기 들어보니까 문과가 더 많거나...
-
ㅈㄱㄴ
-
오버워치 4
너만오면 고
-
칼바람 재밌었다 4
후후
-
수능 강사들 중에 전문 자격증 시험이나 수능에서 최상위 점수 받은 강사들 누구 있음?? 2
이왕이면 시험 잘 본 사람 수업 듣고 싶은데 누구 있음? 수시로 좋은 대학 간 사람들 빼고.
-
재수 언미물지 53231.. 백분위 50 80 80 95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
아직 한 자도 안씀
-
ㅇㅇ?
-
강기본 1
재수생입니다 국어 노베라서 작수 국어 언매 5 올해 화작으로 바꿔서 대성 덮모 6...
-
고1 때 넌 내거야 이러는 소유욕 쎈 사람 만나면 ㅈ까 난 내거야 이러면서 명랑만화...
-
허수 살려주세요 1
수시로 국숭세단 공대정도 가려했는데 이번에 중간고사 개망해버려서 기말때 복구한다해도...
-
어제는 여중딩 두명이서 계속 속닥속닥속닥 오늘은 남여고딩 한쌍이 속닥속닥 한두번이면...
-
이왜진?ㄷㄷ
-
뭐하는지 다보이는 자리에서 수1 시발점들으려면 멘탈 어느정도여야지.. 기숙사가기너무싫다진짜
-
공부끝 옵치하러 가자잇 12
메르시 하러가자잇
-
뭉지일보
-
자작문제는 난이도 조절이 제일 어려운거같아요 좀만 꼬아도 아무도 못풀고 그래서 좀...
-
제가 이번에 사탐으로 돌린 미적사탐러인데 서울대 문과에 너무 가고 싶어서 그런데...
-
단월드 먼저빨던 한국야구투수GOAT는 알겠음...
-
수의대 약대 가 같은 학교에서 차이가 뭐라하는데 뭔말이죠
-
보통 과탐이랑 사탐은 최소 공부량만 두배이상 차이난다 하던데 미적이랑 확통은 얼마나...
-
내신 끝나고 6모전까지 뉴런, 수분감 step1까지 (수분감: step0완료, 뉴런...
-
5월 2일 배텐 김유연 뜹니다.
-
현실과의 유사성이 높은 가능세계
-
국밥 섭취 완료 0
졸려서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잇을지 모르겐
-
집중력 저하 글을 붕 뜨게 읽는 느낌 (난독) 자각조차 못하고 갑자기 기절잠을 듦...
-
오랜 생각 3
ㄹㅇ
-
화1 메타가 이전에는 17+3의 킬러 메타였다면 이제는 준킬러 메타가 됨 지난...
-
팰월드는 표절이 맞습니다
-
1. 좌석 두 자리씩 차지하기 (만원인 상태라 사람들 앉을 자리 없는데도 뻔뻔하게...
-
얏됐다...
-
엄 13
-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이제 2회독째인데도 기출 정답률은 아작나고~ 아 사문 2개 하고싶다..
-
D-200 1
1. 친구랑 약속 잡지 않고, 공부에만 집중하기 ! 2. 수면패턴 유지하기 !...
-
ㄷㄷ
-
같은 학교에서 0
차이가 좀 있다는게 무슨뜻이에요?
-
만족이란 없다 1
서울대 컴공을 가기전까지는
-
-네 전 만족할래요!
-
맨날 독서 한지문 시간없어서 날림ㅠㅠ
-
배고파 0
배고파
-
아 시발 진짜 아 어그로 끌어서 죄송합니다 저메추점 ㅎ
-
스카빌런 3
스카에서 코고는건 좀 맞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
ㅋㅋㅋ 하필 저 타이밍에 들어오셔서
-
본인 한화팬인데 4
이미 시즌 성적따위야 관심버린지 오래고 황준서 황영묵 신인들 올해 성적 찍는거나 볼...
-
Jp모건이나 이런데는 한국지사기준으로 몇명정도가나요 입사시 나이도 많이보나요
-
김승리t 독서만 듣는 현역입니다. 올오카, 올오카 엮어읽기, 빌런즈, tim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