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덕후 [946603]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4-01-18 16:38:55
조회수 2,986

동생 이번에 의대 넣었는데 자꾸 나한테 상담 신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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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수능 잘 봐서 의대,수의대 고민하다가 주변에서도 의대 추천해서 의대 원서 접수하긴 했는데 자꾸 미련을 가짐


의대 자체가 돈도 많이 벌고 인체에 관심은 있어서 엄청 싫은 건 아니라는데 사람을 워낙 안좋아하고 인턴,레지 버틸 자신이 없대


얘가 좀 다르다는 거 인정은 하는 게 사람이 원래 내 사람은 잘 챙기고 싫어하는 사람는 배제하는 성향이 있잖슴


근데 얘는 좀 과도하게 심한 편인 거 같음


어렸을 때 좀 학폭 같은 거 당해서 일면식 없는 아무 감정 안드는 사람한테도 되게 적대심을 느낀달까


자기가 근무 중에 아픈 사람들 치료해주는 건 당연한데 사적으로 길거리에서 위기에 쳐한 사람은 왜 도와줘야 되는지 모르겠다 이러고


반면 동물은 길거리에서 좀만 불편해보이는 강아지나 고양이 보여도 엄청 측은해하고 계속 바라보다가 도와주고 이럼


길거리 다니는 동물들 보면 항상 웃더라고


삼촌도 미국에서 수의사셔서 나로서는 그냥 수의대 추천해줬었는데 리스크가 컸던 건지 그냥 의대 넣긴 했다는데 지금 나로서는 뭐라고 말해줘야 될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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