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공부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6705084
0. 정공과 비책
무협 소설에 나오는 단어
큐브 앱에서 한 마스터가 한 비유
비책을 늘리는 것의 비중을 높이면 점수 상승을 이룰 수가 없다
정공을 놓치는 공부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라고 묻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함
1. 의무와 실력
이것도 큐브에서 본 칼럼
제목은
출제자의 관점
이었던 걸로 기억함
고인물들은 의무의 비중이 높다.
의무란
문제 독해와 동시에 떠오르는 것
무조건 떠올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떠올리면 무조건 올바른 풀이로 이어지는 것
단순히
문학은 보기를 먼저 읽는다
삼차함수 2:1
f(f(x)) = f(x) 에서 실근은 y=x와의 교점을 지나는 상수함수와의 교점
같은 게 아님
의무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음
강기분
뉴런
실모돌리기
이런 것들은 실력 쌓기임
국어에서는 독해 방법론
수학에서는 실전개념
영어에서는 ABPS 등
으로 불리는 것들
백날 해봐야 실력은 실력일 뿐
실력과 의무의 차이는
본인이 생각해낸 것인가의 여부
생각이 없으면 의무가 생기지 않음
현우진 왈 제발 읽어라
강민철 다상다독
등등
다 같은 말 하는 이유가 있음
내 3학년 첫 미적분 내신 시험 80.5
2등급 턱걸이
멘탈 나감
문제가 무엇일까
그때 이후로 생각 노트를 더 진화시킴
남한테 배운 게 아닌
내가 창조한 것
수특 수완 분석을 넘어 출제 예상
기출 문제 분석을 넘어 필연성 정리
내신은 시간싸움이기 때문에
예상 출제 유형의 일반화 풀이까지
내 1차고사 나락의 원인은 시간과 실수였기에
완전 탈피한 공부로 재도전
그 결과
모든 문제 1초도 안 쉬고 다 풀어냄
e^kx와 sinx 접하는 2022.06 기출
cosx로 변형하여 계수 k 맞추기 나오지 않을까? 했던 예상으로 일반화 해둔 것
그대로 적중
풀이 1줄컷
결과 98점
1점짜리 2문제가 이 '필연성 정리'를 하지 않은 부정적분 문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것이 가장 이상적인 공부방법임
3. 사실 나만 발견한 것이 아니다
수능국어 이코치 왈
과격한 공부를 하니까 점수가 올랐다
여기서 과격한 공부가 무슨 뜻이냐
모르는 것(무)에서 완전히 새롭게 건축해나가는 것
매우 오래 걸리고
효율성 0
재미 0
그런데 효율을 쫓으면 역설적으로 효율은 오르지 않음
과격하게 하면
어느 순간 점수 향상
실력이 의무가 되는 순간이 옴
거기서부터는
재미, 효율 모두 증가
박석준 국어 강사 왈
처음 시작할 때의 효율 집착은
효율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공부가 부족해서인 것
듣고 소름돋음
수능전문가들의 생각은 다 같구나
4. 수능 전문가들의 공통된 생각
이렇듯
의무의 발견
은 고정100의 필수 조건
장영진 :
실전개념을 버려라
이해원 :
모든 풀이에 필연성 부여하라
발상이 더이상 발상이 아닌 당연한 게 되어야 한다
피램 :
일관된 생각 반복으로 필연성 부여
이로운 :
기출 문제에 뒷북 풀이가 아닌 가설 설정과 검증으로
김성재 :
'유형'에 따른 '풀이법'에 집착하지 마라
뇌 작동!을 해라
근거와 당위성을 찾는 훈련을 할 것
등등
다른 과목에서
모두가 같은 말을 하는 것
5. 나의 생각
2023.1 ~ 2023.11 짧은 시간이지만 나도 비슷한 깨달음을 얻음
효율을 쫓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함
- 1~2월을 돌이켜보면 엉망진창 공부뿐
꾸준함 장착이 1순위
- 7~8월 방학에서야 제대로 느낀 것
이 이후로 2학기 개학했을 때
대인 관계 박살
나밖에 모르는 사람 됨
주변 사람들의 시선
저게 반장이냐 했지만
미친놈처럼 아랑곳하지 않음
엄마께서 매일 점심 싸주시고
잇올 내리기 전 차에서 휴식
구론산 복용
전부 꾸준함을 위했던 것
'이해'와 '납득'이 쌓여야 능력치가 된다
- 위 2개 없이 공부하면
인강 뺑뺑이
무지성 문풀
남는 건 많지만
능력치는 0
현장에서 꺼낼 수 있다고 믿지만
절대 안됨
물리가 그랬음
결국 33
9모 50이었지만 나락
내 실력이 50이었나? 절대 아님
33점짜리 '능력치'였던 것
반면 수학 93
당시 100분 돌이켜보면
10번 스킵 12번 못품 20번 당황 30번 실수
등
고비가 많았지만
전부 정답
그 비결은 비책이 아닌 정공
촘촘한 경험이 8년치, 수능 공부 1년치 쌓인 덕분인 것
영어 역시 10년치 사고가 있어
낭낭하게 1등급
반면 물리는 고작 1년
그것도 생각 없는 무지성 공부
33점도 과분
오늘 공부한 내용이 당연하게 느껴져아 시험장에서 생각해낼 수 있다
- 계속해서 같은 말
필연성이 없으면
뇌는 증발시킴
그래서 내가 한 것
매주 일요일 공부한 것 다시 읽고 필연적 사고 이끌어내기
다만 이 과정을
수학에서 80
영어에서 10
화학에서 5
물리 5
국어 0
해버린 결과
정말 이 순서대로 잘 봄
다시 강조하지만
필연성 부여 없으면
현장에서 암것도 못함
시험 시간 중 생각하는 시간의 비율
50~70%가 대부분임
실제로 수학 실모에서 문풀 시간 측정 후
다 더하면
80이 채 안 나오는 학생이 태반
현장에서 생각할 수 있어야
100%를 채움
아까 위에서 얘기한 2교시에서 있었던 고비들
다 넘길 수 있었던 이유
시간의 100%를 생각에 투자 가능한 능력치
영어 역시 마찬가지
반면 국어, 물리
10분은 우왕좌왕하는 데 썼음
그래서 결론
'전략'에 급급하지 말고 '필연성'을 찾아라
그냥 멋있어 보이는 그럴 듯한 말 X
수능 전문가들의 의견
나의 경험(=시험 결과)
전부 종합해 본 결과
놀라울 정도로 일치하는 것을 확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12시 칼기상 0
칼의 기상
-
이거지
-
누군가가 "난 이 정시 컨설팅을 받아봤어요!!!!" ㅇㅈㄹ 해줘야 할 듯
-
미쿠짤 1
미쿠짤 보세요
-
밥 모멋지 0
귀찮아........... 카레 먹오여지
-
히히레어다 5
웃으십쇼.
-
여러분들을 위해서라도 과한 옹호 또는 비판을 하지 않으셨으면..
-
먹고살기 참 쉽지않아요 그죠
-
올해 경영 추합으로 붙을 누백으로 썼으면 불합임
-
아무거나물어보세요
-
허얼
-
내가 설문지에 낸 거 그대로 추천받고 나옴 ㅇㅇ 뭐 특이하게 성적 받아놓은 것도 있긴 한데
-
ㄷㄷ 개구라고 경희내일 발표나면 예비도 바로 뜨는건가요? 성대마냥 예비는 2월에 주는건가싶어서요
-
재수 기숙 학원 장단점과 어떤 학생이 가는게 좋을지 궁금합니다 0
1월 현재는 메가 재종 다니고 있고 2월 정규때부터는 좀 더 빡세게 하고자...
-
외대 정보통신 0
외대 정보통신 예비 8번인데 가능할까요? ㅠㅠ 유일한 희망인데 손발이 너무 떨려요...
-
떨어지면자살 ㅇ
-
올해업적)1.성대 사과대 대형과 안전하게 붙여줘서 만원범 2. 3. 4.
-
컨설팅을 좀 찾아보면 해당 팀 컨설턴트가 누구인지 공개를 안 하는거같은데(신상,...
-
아는 사람?
-
옛날생각나고 좋네요
-
궁금한게 있는데 6
다들 술 마시고싶어서 마시는건가요?? 저는 하이볼빼고 소주나 이런거는 너무 써서...
-
이걸 어캐 다시함
-
몇몇 게시글들 선넘는듯
-
나는 이제 저녁를 먹고 잠을 청해보도록 하지
-
연대 철학 0
연세대 철학과 쓰신 분 있으신가요..?? 있으면 쪽지 부탁드립니다!! 연대 연세대
-
할말은 한다 느낌이었는데
-
저번주 금요일에 대만에 있었는데 이거 오티 언제 올거냐고 전화와서 일단 24일에...
-
그러면 안되느어거지
-
ㅇㅇ 세인트님 아니었으면 자살할뻔
-
더 마시면 필름끊길듯 ;;
-
누구 욕하고 싶지는 않은데 떡밥 볼 때마다 랜덤으로 찍는 침팬지보다는 잘해야 한다는...
-
예비고2임다 수1 쎈발점에다가 마플까지 돌렸는데 현우진 수분감, 양승진 기출코드...
-
의대생all vs 리트150설로의피튀기는 천년혈전 ver.2 렛츠고
-
말투가 진짜 너무 공격적임
-
이해원 S1을 안정감있게 풀수있는 실력 정도 됨 킬링캠프 풀어보면 80점정도 나옴...
-
한국지리 다 까먹었는데 그걸 다 다시 암기해야된다는게 너무그지같음 인생에서 수능수학...
-
어떤 수업이 있을까요 교수님은 누구일까요 입결은 어떨까요
-
맞팔구 1
안정적 은테를 향하여
-
올해도 기대해봐도 되는 부분인가???
-
컨설팅 받은면 오히려 불안하지 않아…?? 막 이사람의 자녀가 나랑 같은 대학을...
-
팔로워 이제 3
거의 반금테구나 흐흐
-
나처럼 667 쓰면 걱정없는데 아니ㅅㅂ중망대수학반영비40%쳐박아서안되고...
-
계속 사과 안하고 뻗대면 당사자나 여기 사람들이 안좋게 생각할 수 밖에 없을듯
-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1. 아직 추합 한 번도 안 돌아서 최종 결과가 어떨지 모름....
-
으헤헤 2
흐흐흐흐흘
-
네
-
이분을 젤 많이 듣는거같은데요 기출정식??? 어떤걸 많이들 들으시나요???
-
맞89합니다 1
다들 사이좋게 잘지내봐요
똑똑한 청년
진짜 맞는 말밖에 없네요
내공이 엄청나시네요,, 우연히 단비같은 글을 발견했습니다 글로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