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남 전 한국수학교육학회 회장의 11계명 (ft. 이차방정식)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6665694
권오남 전 한국수학교육학회 회장의 11계명
1.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주변을 관찰하면
많은 사건 속에 수학이 보이고, 수학으로 그것을 해결할 수 있다.
2. 선택하거나 의사결정을 내리는 상황에 수학이 있다.
수학으로 배려하는 '의사결정의 가치'를 느껴보아라.
3.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고 답을 구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해결하는 공부의 주인이 되어라.
4. 수학의 정의는 수학자들이 오랫동안 사고하고 합의한 결과이다.
혼자가 아닌 동료와 함께하는 수학의 힘을 느껴보아라.
5. 수학도 오래 보아야 예쁘고 사랑스럽다.
꽃에 꽃말을 붙이는 것처럼, 수학에도 관심을 갖고
의미를 붙여가면 수학을 더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6. 세상은 온통 데이터이다. 데이터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또 알기 쉽고 정직하게 표현하기 위해 수학이 꼭 필요하다.
7. 이야기의 힘! 스토리텔링으로 수학을 익히면
어려운 수학 개념과 그 관계들이 드라마의 줄거리처럼 이해된다.
8. 패턴 찾기와 패턴 만들기 학습은 관찰, 패턴 추측, 증명과 확인의 과정을 통해
우리 주변에 숨겨진 수학을 찾을 수 있다.
9. 개념들 사이의 관계를 이해함으로써
수학을 생각하는 다양한 관점에 대해 알게 된다.
10. 올바른 원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수학을 즐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11. 수학에도 '감수성'이라고 부를 만한 고유의 감각이 있다.
이러한 감수성을 통해 수학적 직관을 길러보아라.
중학교 때 다니던 수학 학원에서
선생님께 이런 말씀을 들었습니다.
"얼마 전에 친구를 만나 술을 마시는데
어쩌다가 이차방정식의 근의 공식 얘기가 나와
물어보니 잠시 고민하다간 그 자리에서
공식을 유도해내더라. 나이가 40이 넘었는데
이차방정식의 근의 공식을 유도해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것이다."
이후로 저는 '이차방정식의 근의 공식을 유도해낼 수 있는 어른'으로
남고 싶은 마음에 고등학생이 된 후에도, 수능을 준비할 때에도,
그리고 대학생이 되어서도 종종 이차방정식의 근의 공식을 직접
유도해보곤 해왔습니다. 조금 웃긴 얘기일 수도 있죠 ㅋㅋㅋ
그런데 이차방정식의 근의 공식이라 함은 결국
모든 이차식을 A^2+B=0 꼴로 정리할 수 있음에
유도 과정의 핵심을 두고 있습니다.
저도 잘은 모르지만 삼차방정식의 근의 공식도
모든 삼차식을 특정꼴로 정리할 수 있음에
유도 과정의 핵심을 두고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러한 과정의 핵심에 사고 과정의 무게를 두는 것이
"10. 올바른 원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수학을 즐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라는
문장을 떠올리는 듯하여 언급해보았습니다.
쎈 공통수학1 04.이차방정식 C단계 542번 변형 문제입니다.
고민해보시고 아래 확인해보십시다!
a^n+b^n 꼴은 다음의 두 방식으로 얻는 것이 대표적이다.
a^3+b^3에 대해선 대표적인 곱셈공식을 적용할 수 있으니
두 번째 방식을 적용하여 a=1 확정
같은 꼴이 반복될 때는 치환해주면 좋다.
이때
이므로
첫 번째 항과 두 번째 항의 값으로부터
수열 a_n의 값들을 구할 수 있다.
관찰해보면 1, -1, -2, -1, 1, 2가 반복 된다.
따라서 음수인 항들은 2, 3, 4, 2+6, 3+6, 4+6, ... 번째 항들이고
이웃한 항 사이의 합이 0이 될 때는 n값이
1, 4, 1+6, 4+6, ... 일 때다.
두 상황의 교집합은 4, 4+6, ... 이므로
답은 4이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의대 사정이 하도 안좋으니까 최상위권들이 치대로 가서 그런가요?
-
기차지나간당 0
부산역행
-
약속이 생겨버린
-
학원만 다니다 겨울방학때 처음으로 인강으로 공부하고 있는 현역입니다 모고 성적은...
-
다이어트 종료 4
103일 걸림 18.5kg 감량 비만 → 저체중 끝
-
아 오늘 레전드 가슴하고 수학 하는 날인데..
-
1.화작 기하 한지 세지 하려고 하는데 화작을 언매로 바꾸는게 좋나요? 2.한의대는...
-
ㅈㄱㄴ
-
UNIVERSITY OF SEOUL.님의 장례식이 아닙니다??? 2
ㅅㅂ왜 살아있는건데
-
잇올러들 주목. 1
오늘 자율이라고 안가고 침대에서 밍기적밍기적 거리지 말고 정규시간처럼 공부하자 형은...
-
정병훈T의 승부수였다는데 ㅋㅋ
-
현역때 공통 하나 미적 3개 틀렸고 지금은 확통 세젤쉬 한 바퀴 돈 상태입니다....
-
특정당하는 꿈 꿨다 10
으악
-
!!
-
주인 잃은 레어 2개의 경매가 곧 시작됩니다. 서울시립대 이루매"그대, 서울과...
-
안녕히 3
약 4년 전부터 오르비를 시작했습니다 힘들 수험생활을 버티게 해준 고마웠던 친구...
-
전여친만나는꿈꿈 7
근데 난 전여친이 없는데 크아악 존재하지않는기억이
-
멍청하게 선포 했는지
-
과학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견해 - 수특 독서 적용편 주제 통합 03 0
안녕하세요, 디시 수갤·빡갤 등지에서 활동하는 무명의 국어 강사입니다. 오늘은...
-
내 소원 0
대왕 삼색아이스크림 (고깃집애 있는거) 꼭 시켜서 퍼먹어보고싶어요 자취하면 꼭 해야지
-
받는 사람도 잇긴 하겟는데
-
죽겠다.ㅎ
-
ㅇㅂㄱ 0
나왔는데 어제보단 좀 춥네요 다들 따뜻하게 입으십쇼
-
잇올 자율등원일에 7:30부터 등원 가능이라던데진짜임? 2
진짜임? ㅡ아님 그냥 형식적으로만 말하는 거임? 그 전에 등원하면 세콤 울린다고...
-
왜냐면 아니니깐.. 이 아니고 아직도 그냥 방구석에서 머리나 벅벅 긁다가 때 되면...
-
On my bed
-
2025학년도 경찰대 영어 1차 시험 기출문제 30번 한줄해석 0
2025학년도 경찰대 영어 1차 시험 기출문제 30번 해설 ( 선명하게 출력해서...
-
행복하세요
-
평소에 자존심 센 인간들 기분 맞추면서 사는중임 본론부터 말하면 화내니까 돌려돌려...
-
수2 자작문제 1
혹시라도 해설을 원하는 분이 계시면 다음 게시물에 올려보겠습니다!
-
몇시간씩 가스라이팅 후에 휴학 실명투표 시키는거 이거 자체가 위법 아님? 전공의들...
-
이렇게 있을 때 점 Q를 삼각형 PAB에 대한 P-Humpty Point라고...
-
주인 잃은 레어 2개의 경매가 곧 시작됩니다....
-
집에 가야겟다 5
여기서 뭐 더 할게 없네
-
여지껏 정말 멍청하게 살아왔습니다 수많은 실패, 헛짓거리, 열등감, 후회, 분노...
-
계약학과 목표로 할건데 사1과1이랑 사2중에서 뭐가 좋을까요 작수 생지에서 생명은...
-
기차지나간당 6
부지런행
-
이거 ㄱㄴ?? 3
과외하는데 학교 프로젝트 때문에 수업시간을 미뤄야 될거 같아서...주말이고 그...
-
과중 학교 선배들도 생기부 괜찮다고 하는 선배랑 좀 별로라는 선배들끼리 갈려서,,,...
-
난 기억해볼려햇지만 아프지말아요 그저 웃는 모습 보여줘요
-
전자는 돈벌어도 성형못한다하면 뭐고름?
-
ㅋㅋㅋㅋ 어이없어서 말도 안나오네요,, 바이탈 넘쳐서 학생회 내용 절반을...
-
메디컬 문과로 2
작수 화작 확통 생윤 사문 21212인데 화작을 언매로 바꾸지 말고 만점을 향해...
-
매일 저격글이 1
평화로운 오르비입니다
-
네..
-
잘련다
-
내신 7등급 미인정 지각, 결석 다수 선도 다녀옴
-
오르비 안녕히주무세요 12
해 뜨고 봐요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