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공쥬 [1223822] · MS 2023 · 쪽지

2024-01-10 19:34:39
조회수 2,966

어릴때 나 구해준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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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교 2학년때.

난 보통 초딩들이랑 달리 존나 별나게 놀았는데

친구들이랑 자전거타고 내리막길 존나 지린데서 두손놓고

쭉 내려오거나 마트 카트 길에 버려져있는걸로

내리막길 타거나 그러면서 놀곤했었다

근데 어느날 저~~~기 높은 꼭대기에서 내리막길을

자전거 타고 슝슝 존나 타고있었고

한  그 내리막길을 2분쯤 탔나?속도가 존나 빨랐음

근데 나 바로앞에 과속방지턱이 있는데 

평소 같으면 그냥 슈웅하고 지나갔을텐데

그때는 꼭대기에서 가속받고와서 존나 빨랐음

평소처럼 과속방지턱을 지나갔는데 

진심으로 구라안까고 과속방지턱 타니까

위로 3m는 떴었음 (그당시 20kg밖에 안나갔으니까)

그리고 휴대폰게임 라이더마냥 공중에서 반바퀴 정도 굴렸음

그당시 난 태권도에서 낙법을 배워서 손으로 먼저 받고

머리는 안다쳐서 다행이지 다른애였으면 뒤졌을듯

난 다리도 존나 까지고 손도 존나 까져서 울고있었음

뒤에 친구도 안절부절하고 그당시엔 스마트폰 활성화도 

안돼있어서 119도 못부름

근데 근처에 축구하고 있는 초5형들이 나 넘어진거 보고

나 부축해서 병원까지 데려다줌

그 형아야들 지금 어케지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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