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포기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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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학원도 과외도 인강도 다 해봤지만 발전은 없고 8등급 나오고 중학교땐 매일 학원에서 수학만 해도 0점도 떠봤습니다..
현우진 시발점 뭐 어려운거였나보다 하고 오늘 김기현 파데를 해봐도 시발점이랑 똑같이 1강당 5시간 이상 걸리는거 보니 그냥 수학에 재능이 없는것 같습니다.
전부터도 중학교 개념이 부족한것 같으니 해약ㅔㅆ다 생각들어서 고1 여름방학부터 50일 수학을 돌리고 고1 겨울방학, 고2 여름방학에도 해서 총 3번을 했죠 그리고 이번 기말 끝나자마자 바로 현우진 노베12를 수강해서 수1 2 복습 그리고 확통 준비도 할려고 했죠
하지만 중.고등 개념은 3일도 안갔습니다
배우면 다음날 완전히 까먹고 또 배워도 다음날 완전히 까먹고
의미 없는 시간낭비만 한것같았어요
지금도 마찬가지로 하루에 9시간 이상을 수학만 매일 하고 있는데
끝내고 보면 남들은 1시간도 안걸렸을 진도만 나가고 다른 과목들은 공부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요
어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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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수학이랑 사이가 나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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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개월간 수학에 8~9시간씩 풀집중으로 투자했는데 지금 상태인거면 다른 길을 찾는 게 나을수도 있을듯.. 근데 저렇게 공부한 기간이 얼마 되지 않으신거면 좀 더 해보세용 저도 중1 노베에서 하루 8시간씩 6개월 넘게 박아서 오름
제가 생각할때 수학은
1. (정승제가 말하는)원리에대한 이해
(스스로 ‘왜 그렇게 되는지’설명할수있을정도)와
2.일단 냅다 기계적인 행동
(행동의 자연스러움, 속도와 자유도)
이게 꼭 1->2 순서대로가 아니라
1 2 1 2 1 2 서서히 색칠되면서 해상도가 높아지는거라고 생각해요
(개념에 대해서 배우고
문제풀때 이렇게이렇게 하던데
하면서 일단 기계적으로 흉내내며 따라해보다가
또 개념에 대해 배우다보니
아 이게 이래서 이랬던거였구나 깨닫고
해가면서 반복)
개인적으로 전
답을 보면서 베끼는 행동이 저는 좋다고 생각하는데
뇌를 빼고 깜지쓰듯 하는건 그냥 노동이고
한줄 그리고 다음 한줄
해설지가 벽돌집 쌓듯이 진행해가는 과정을
해설지가 당신을 설득한다고 생각하고
설득당한다고 생각하면서 책읽듯이 읽어보세요
그 와중에 기본기 기초개념에 대한 숙련도는
필수고요
비슷한 글에 비슷한 조언들 계속 달리는데 솔직히 노력 많이 해도 안됐으면 그냥 깔끔하게 포기해도 됨
4점이 안풀리는거면 모르겠는데 2,3점부터 막히는거면... 수학 전문가를 만나보심이
한번 병원 가보는 것도 추천해요 뭔가 문제일 수도
진짜 티쳐스 신청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ㄹㅇ..
저같은 사람이 어떻게 예능에 갑니까.. 저보다 심한 분들이 가셔야죠
아니 님도 심하잖아욬ㅋㅋㅋ 신청 ㄱㄱ
에라이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