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kjsad [1134332] · MS 2022 · 쪽지

2024-01-09 23:07:05
조회수 2,590

선행반하고 있는데 유일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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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선행반하고 있고 힘들긴한데 분위기도 좋고 집중도 잘되고 재종반 자체는 너무 맘에 듬. 주변에 대학 잘간 친구는 인서울 의대랑 영재고 과고 출신이 서울대 간 넘사벽 말고는 없어서 딱히 신경쓰이지도 않음.

근데 딱 하나 수능 끝나고 얼마 안지나서 헤어진 여친 때문에 가끔씩 생각남..... 별 만나지도 못하고 진짜 서로 엄청 좋아했는데 내가 못나서 재수해야한다고 차피 만날 시간도 없고 신경도 못쓸 것 같아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잘 헤어진걸까.... 매시간 생각나는건 아니고 저녁 8시 반쯤 집중 좀 떨어질때 생각나고 졸업 전에 연락 한번이라도 해볼까 고민되기도 하고 근데 현실은 재수.... 당연하겠지만 삼수는 절대 네버 안한다는 마인드인데 재수하면서 연애는 에바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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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렙유프사 · 1075201 · 24/01/09 23:09 · MS 2021

    그렇게 계속 은은하게 생각나는 것도 방해요소일수는 있으나... 저는 최대한 불확실한 요소를 만들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수능 10일전에 연애 쪽에서 잘 안풀리는 게 있었고 나락간 멘탈이 돌아오질 않더라고요. 제가 진짜 많이 후회했었어요... ㅋㅋ

  • alkjsad · 1134332 · 24/01/09 23:11 · MS 2022

    결국 헤어진게 옳은 선택이었겠죠?...

  • 고렙유프사 · 1075201 · 24/01/09 23:12 · MS 2021

    사실 그냥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편이 나았겠다 싶긴 한데... 수험기간 중 헤어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어보였다면 (상대가 연락이나 만남을 자주 요구한다든가...) 헤어지는 게 옳은 판단이셨을겁니다.

  • alkjsad · 1134332 · 24/01/09 23:16 · MS 2022

    솔직히 그 친구보단 제가 가끔씩이라도 연락할 자신이 없어서요.... 며칠 해보니깐 진짜 집오면 힘 다 빠지고 풀 컨텐츠 과제들은 산더미고 ㅜㅜ 암튼 빨리 잊는게 낫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 예비서강대훌리 · 1240021 · 24/01/09 23:11 · MS 2023 (수정됨)

    저도 생각났는데 못참겠어서
    10월에 연락했더니 새남친있다 하길래 그 당시는 너무 힘들었죠. 나는 존나힘든데 본인은 잘살고있는거같아서 근데 지나보니까 어차피 잘 되기 힘들어요 다시 만나도 그때 분위기대로 재회못합니다. 본인이 잘되셔서 더 좋은 인연만나는게 답입니다

  • alkjsad · 1134332 · 24/01/09 23:12 · MS 2022

    조언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다시 만난다해도 그때 설렜던 감정은 없을 것 같긴하네요ㅜ

  • 예비서강대훌리 · 1240021 · 24/01/09 23:14 · MS 2023

    충분히 아플만한 사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나보면 자기를 제일 사랑해주는게 답이에요. 잘되고 봅시다.
    잘된다고 잃어버린것들이 다시 돌아오진 않아요. 그치만 잘될려고 결정하신 선택이잖아요 정진하십시요 응원합니다

  • alkjsad · 1134332 · 24/01/09 23:18 · MS 2022

    자기를 제일 사랑해주는게 답이다 정말 재수하는 사람으로써 최고의 명언이네요... 다 잊고 공부에만 집중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예비서강대훌리 · 1240021 · 24/01/09 23:19 · MS 2023

    제 자신을 원망해본적도 많고 남탓 세상탓 한적도 많은데
    결론이 이거인거같아요 ,,ㅎㅎ 꼭 성공하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