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6485410
전 수학,물리가 좋은데 국어,영어 좋아하시는 분 있나요?
있다면 왜 좋아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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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학,물리가 좋은데 국어,영어 좋아하시는 분 있나요?
있다면 왜 좋아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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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눙 국어 엄청 못하지만 좋아하는데
시험장 압박감 속에서 차분하게 독해해야 하는 게
스릴있고 재밌어서..? 선지 털어낼 때의 희열감 때문에 좋아하는 것 같아요
타임어택 즐기시는 건 진짜 변태세요 ;
변태
존나 재밌잖아 비문학 읽으면서 지식 쌓이면 안 잊어버리고
상식도 넓어지고 어? 그리고 화자의 심정에 본인을 투영해서
시를 읽어봐 성찰도 되고 그 시대도 맛볼 수 있고 말이야
진짜 어떻게 이런 시를 썼나 싶고 너무 존경스럽지 않아?
자신의 슬픔과 고뇌를 텍스트로 승화시킨다는 게 얼마나
감미롭고 예술적인 행위일까 맞춤법도 씹상타치 마냥
딱딱 지키고 얼마나 좋아
영어는 그냥 재밌음
나 영어 지문에서 나오는 심리학이나 경제나 과학
상식 잊어버린 거 거의 없음 진짜 신기한 소재로 글
엄청 다루고 그냥 존나 사랑스러워
유능한 07 ㄱㅁ
잘하면 좋아하게 되는 거 같기도
이거 ㄹㅇ임 영어 못하면 개노잼
팩트
물리는 근데 풀었을 때 희열감이 w돼
국어는 시험자체가 재밌음 독서읽는것도재밌고 문학도재밌고
유능한 머리
수능 국어, 영어는 지문 자체가 뭔가 저한테 새로운 내용을 알려주는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계속 읽을수록 지식이 확장되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