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웁트만 [1054644] · MS 2021 · 쪽지

2024-01-04 18:16:07
조회수 10,732

중경외시(특히 외대)와 건대 중 고민한다면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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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까지 쓴다는 것도 참 우스운 일이지만, 요즘 좀 노답인 건훌 폐인 한명이 보여서 짧게 자료 사진 위주로 글 하나 써봅니다.




1. 취업(사기업)

외대는 문과 대학이다, 반쪽 대학이다, 그래서 취업이 안된다 뭐다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진짜 그랬으면 진작 학교 문 닫았겠죠. 뭐 공부를 탑급으로 잘하는 몇몇이나 네임드 슈퍼 대기업들 들어가고 나머지는 도태되서 백수 되는 거 아니냐 <= 진짤까요?

정말 초일류 기업들 제외하고도 취업할 만한 대기업/외국계기업/중견기업은 넘치고도 넘칩니다. 위에 회사들만 봐도 외대에 학생들을 원한다고 채용을 "의뢰"한 회사들입니다. 참고로 여기에 다 싣지도 못 했습니다.

그리고 애당초 그렇게 까이는 이과 부재 문과 대학 치고는 취업률도 나쁘지 않게 뽑아냅니다.. 그렇다면 만약 고민 끝에 급간을 낮추는 선택을 하게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공대도 아니고, 문과인데 급 낮췄다가는 아무래도 상당히 후회하게 될 것 같습니다. 문과 반쪽 대학보다도 불리하다고 평가받는다면 참 뭐라 말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블라인드 입사로 운좋게 입사하더라도, 그 안의 학연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한벌을 가지고 승진 등의 기로에서 버틸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2. 아웃풋(당신을 직장에서 밀어줄 선배라인)

연로하신 옛날 분들이 고위 임원/간부를 차지하고 있고, 그 아래 비교적 젊더라도 2000년대-2010년대 초반 세대분들이 중간관리직을 차지하고 있는 특성상(외대 전성기 시절 입사해서 올라가신 분들) 외대는 상당히 선배라인이 탄탄한 대학입니다.

이는 공무원 사회, 언론계에서도 두드러집니다.


3. 사회적 인식

그리고 위에서 나열한 모든 것들의 근본적 요인은 사회적 인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상 20년간 한국인들의 뇌를 지배 중인 이 공식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이미 하나의 원칙으로 자리잡아서 위의 취업/아웃풋 옵션들과 끊임없이 무한에 가까운 연쇄 상호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악의적으로 외대를 비방하고 외대의 학사 정보마저 왜곡해가며 입시생들을 선동하는 어느 한 악질 건국대학교 훌리 분께 이 글을 바칩니다. 그렇게까지 발버둥치는 이유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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