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새내기(신입생) 합격자들을 위한 1,2,3월달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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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와 노크가 24학번 합격자의 대학생활을 돕기 위해 작성한 꿀팁입니다.
이번 편은 서울대 합격자들을 위한 1,2,3월달 길라잡이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서울대 신입생 여러분! 이 글은 몇 년 전, 대학 생활을 어디부터 준비해야 하나 막막했던 제 모습이 떠올라 쓰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저는 모든 유의사항을 웹사이트나 가정통신문으로 안내해주던 중-고등학교 생활에서, (거의) 모든 걸 알아서 해야 하는 대학교로 갑자기 넘어오며 많은 불안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찾아보면 신입생으로서 어떤 일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다 나와있긴 하지만, 거대한 대학교 산하에 있는 수많은 과와 동아리, 학생회까지, 각자 안내하는 사항들이 모두 달라 “그래서 입학전에 해야 하는게 도대체 뭔데?” 하는 멘붕에 빠졌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고로 이 글은, 이제 서울대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재학생인 제 입장에서 느끼기에, “내가 만약 인생2회차 새내기라면 대학생활을 어떻게 준비할까?”하는 글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각자의 대학생활은 다르기에, 제가 모든 중요 행사를 포함하여 글을 쓰진 못할 것 같아요! 참고용으로 봐주시고, 세부 공지사항은 학생회나 단과대학에 항상 체크해주시길 바랍니다!
1월 초: 마음껏 노세요!
합격발표 이후 1월 중순까지는 크게 신경 쓸만한 일들이 없을 거에요. 이때는 입시를 위해 수고한 자신을 위해 마음껏 휴식을 가져도 되는 시간이겠죠? 만일 현역으로 합격한 신입생이라면 고등학교 졸업식이 1월 초중순에 있을테니 그 정도만 신경쓰면 되겠네요. 학교 행사들로 바빠지기 전에 여행을 다녀오거나, 과외를 알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1월 중순: 새내기 대학
1월 중순에 진행되는 행사는 서울대학교 새내기 대학이 있겠습니다. 새내기 대학은 대학생활 안내, 명사 특강, 멘토링, 열정한마당, 서울대인 선포 등, 전반적으로 새내기들에게 서울대 합격에 대한 자부심을 주고, 간략한 생활 안내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모든 인원이 참석 가능한 것은 아니고, 선착순 신청을 받습니다. 여러 차수(보통 3회차까지)가 열리니 신경만 쓴다면 신청에 성공할 것 같아요! 저는 신청에 실패해 갈 수 없었는데, 개인적으로 새대에 가지 않았다고 대학생활에 적응하는 데에 어려움은 없었던것 같아요.
새내기 대학 가야할/ 가지 않아도 될 이유:
가야 할 이유: 타 과의 학생들과 팀을 짜서 진행되기에 학기 시작전 좀 더 넓은 인맥을 가져갈 수 있다. 친해지는 경우 서로 정보공유도 하는 카톡방이 생기고, 경우에 따라 굉장히 오래 가는 친구 무리로 성장하기도 한다. +굉장히 귀여운 곰돌이 인형을 나누어준다.
가지 않아도 될 이유: 서울대에 대한 애정이 생기는 것, 여러 과의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것 말고는 중요한 메리트가 있는 건 아니다. 개인적으로 본인이 내향적이라 사람 많은 곳이 싫거나, 지방에 살아 방학중에 서울에 오는게 어렵다면 굳이..? 갈 필요 없을 것 같다. +곰돌이 인형은 학관 기념품샵에서 판다 ㅋㅋ
1월 말: 입학전 시험 접수
입학전 시험 접수 기간이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는 입학전에 영어 및 수학 반편성을 위해서 역량 시험(2월초에 진행)을 보는데요, 영어 시험의 경우 TEPS의 형식을 가지고 봅니다. 수학시험은 난이도가 조금 있는 편이에요. 이 시험 성적을 통해 수강신청을 할 때 고급 강좌, 일반 강좌, 기초 강좌 중 무엇을 들을지 결정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초 강좌를 듣게 되었다 해서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 것은 당연히 아니니, 본인의 실력껏 보시면 됩니다.
2월 초: 입학전신입생반편성시험
바로 앞서 말씀 드린 입학전 신입생 반편성 시험이 진행됩니다. 2월 초에는 방학 중에 들을 수 있는 계절 특강들이 열리기도 하니 서울대학교 메일함을 잘 확인해 두었다가 관심있는게 있다면 신청해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입학전에 CAD 설계 특강을 들었는데, 아주 유익했고, 서울대를 미리 둘러볼 기회도 있어 좋았습니다!
2월 중: 새내기배움터(새터), 과별 신입생환영회
이 시기에는 각 단과대학(ex. 공대)에서 주최하는 새내기배움터와 각 과(ex. 건축학과) 학생회에서 주최하는 신입생환영회가 열립니다! 과에 따라 과별 신입생 환영회는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새내기 배움터와 신입생환영회는 모두 참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과 단위로 진행되는 첫 행사인 만큼, 이곳에서 친해진 친구들이 학기 중까지 계속 이어질거에요. 새내기 배움터는 코로나 시기에는 안 열리기도 하고, 학교 안에서 진행한 경우도 많았는데, 23년도 공과대학 같은 경우는 강원도 리조트에서 진행했더라고요! 아마 코로나 같이 큰 이슈가 터지지 않는 이상, 다 같이 여행을 가는 분위기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행되는 행사는 대부분이 친목도모 위주에요. 레크레이션이나, 단체게임, 가수 초청 공연 등이 진행됩니다. 즐기다 오세요!
과별 신입생 환영회는 선배들과의 만남, 동기들과의 친목 다지기, 술게임 배우기? 등등 과 단위로 진행되는 만큼 좀 더 동기와 선배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 많은 경우 이곳에서 각 과 학생회 선배들이 전공 로드맵이나 과방 생활 팁 등 꿀팁을 알려줄테니 잘 들어보세요!
2월 말: 수강신청, 등록금 납부
대학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대망의 수강신청이 있습니다. 수강신청은 크게 장바구니와 수강신청일로 나뉘는데, 이 내용은 snu sugang에 접속해서 매뉴얼을 읽어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거에요! 예비 수강신청은 말 그대로 연습 삼아 해보는 것으로 반영이 전혀 안되니 놓쳤다고 걱정할 것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단 한번도 예비 수강신청을 해본적이 없지만, 지금까지 모두 올클했다는…
등록금 납부는 크게 어렵지 않지만, 신경써야 할 중요한 일정중 하나입니다! 서울대학교의 메인 홈페이지 격인 mysnu에 접속하여 마이스누→ 학사행정시스템→ 등록 → 등록금납부확인서 메뉴에 들어가 등록금 고지서를 출력하고, 해당 고지서에 지정된 은행에 등록금을 잘 납부하면 됩니다!
3월 초: 대학 생활 시작!
이제 대학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주변 모든 친구들이 어리바리하고 어색해할 시기에요. 자신감을 가지고 친구들에게 다가가세요. 친구들도 말을 걸어주길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착한 편이라, 기본 예의만 잘 지키면서 다양한 활동을 같이 하다 보면 금방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될거에요. 하지만, 결국 대학생활은 혼자 해내는 것이기에 너무 친구들에게 목 맬 필요도 없습니다! 서울대학교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미래를 위해 거쳐가는 과정일 뿐, 세상의 전부가 아니니까 넓게 보고, 유연하게 생각하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대학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더 많은 정보는 오픈채팅방 들어오시면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들어오는 법 : 2줄 요약]
1. 합격자만 접속 가능하기에 합격자 인증은 https://bit.ly/snufresh2 에서 가능해요
2. 합격인증 후 오픈채팅방과 노크에서 선배와 동기들을 빨리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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