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게 어떻게 문자를 보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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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일이 없으시다가 백수... 이번에 공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식사를 만드시는
급식에서 일을 하시게 됬어요 하루 13시간 190만원 한달에 쉬는날 두번 그냥 막노동이지요
이 일을 하시게 된지는 한 10일 정도 되었습니다
사실 아빠와 전 딸이지만 사이가 좋지는 않아요 아빠께서는 엄격하시고 전 반항도 해봤고
많이 맞아보기도 했고 아빠에게 전 심한 말도 했었습니다
한달에 두번정도 집에 오시구요...
근데 오늘 아빠가 문자로 사진을 보냈더라구요 트럭옆에서 앞치마와 고무신발을 신고 담배를 쥐고있는 사진이요
저는 이 사진을 보자마자 울컥해서 바로 엉엉 울었습니다 아침 7시에 보내셨는데
아직까지 답장을 안했네요 이런 막노동을 하는 아빠가 고맙고 불쌍하고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사이가 좋지않아 보통 딸같은 따뜻한 답장을 못해준다는 사실이 너무 슬픕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오르비 분들께서는 고민없이 답장을 보내시겠지만 저는 너무 힘이듭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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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을해드리고 싶은마음은 간절한데 제상황이 아닌지라 뭐라고 말은 못해드리겠네요.. 아무튼 힘내세요!
갑사합니다... 답장을 해야할 것 같은 마음이 강하게
드는데 어찌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서ㅠㅠㅠ
굳이 힘드시다면 말을하진않더라도 똑같이 사진한장찍어드리는건 어때요? 웃는 본인사진으로 아버지께서 일하시고 계시니 본인은 공부하고있는사진이라던가..
이게 좋은거같네요
이런거 한번도 안해봤는데 이번기회에
한번 해보도록 노력 해봐야겠어요
이거 좋네요
솔직한 마음의 표현이 최고의 말입니다
이렇게 착한 이쁜 딸이라면 평소에도 알게모르게 많이 힘이 되었을겁니다.
본인이 아빠에 대해 느끼는 감정과 아빠가 본인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다를거에요.
아빠도 따님과 싸우시고는 하루종일 고민하고 또 어떡하지? 동료들과 회의했을겁니다.
그러니 사이가 나쁘다는 것에 의미두지 마시길 바랍니다.
음.. 그리구 문자는 어떻게 보내도 좋습니다.
쪽팔려서 표현을 잘 못하겠다면 뭐 그거대로 의미 있을거라고 봅니다.
대신 아빠 퇴근하시고 집에 오시면 안아드리면서 사랑한다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참 어렵지만 동시에 쉬운일이며 사랑하는 딸이 안아주면서 사랑한다고 해주는 것보다 아버지에게 힘이되는 달달~한 일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