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의료계 인재풀 하락걱정은 기우(杞憂)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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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일각에서 의대증원에 따른 의료계 인재풀 하락 걱정을 하던데, 이것은 기우(杞憂)라고 봅니다.
이미, 2010년대 초중반에 비해 지금의 의대진학자들의 학력수준은 되려 상승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제가 입시를 할 당시에는, 외고 초강세 및 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이 문과(인문계)이던 시절이었습니다.
자사고 일반고 주요고교 문이과 비율도 문과가 60% 가량을 가지던 시절이지요.
그리고 불과 16학번 기준으로도 특목고 제외 전국 일반고, 자사고 문이과 비율이 문과 47% 이과 53%였지요.
이것이 22학번 기준으로는 문과 31% 이과 69%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더하면 더할 것입니다.
이제는 서열대로 (SKY 서성한 중경외시 건동홍 국숭세단 광명상가 등등..) 이과생들이 교차지원을 하여 문과생들을 자리를 차지하는 격이 될 정도로 이과가 강세이며, 이 상황에서 의대 인기는 과거보다 훨씬 올랐습니다.
의대 인기가 올라서 이과 인기가 오른것인지, 그 반대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지금 이 상황에서 의대를 증원한다 하더라도, 증원된 인원들도 과거의 의대생들보다 높은 학력을 보일 것입니다.
과거에 문과를 지망하던 우수인재들도 이과를 오는 경우가 많고, 의대 인기가 과거보다 훨씬 올랐기에.
의대증원에 따른 의료계 인재풀 하락걱정은 기우입니다.
또한, 로스쿨로 법조계 인원이 크게 증원되어 페이가 줄며 과거 문과 최상위권들을 쭈우욱 흡수했던 법조계의 쏠림현상이 로스쿨 이후 다소 완화된 바를 보이는 바 의료계도 장기적으로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어 사회 전체로도 나쁘지 않은 현상을 만들어냅니다. 증원은, 여러모로 보아 장점이 단점보다 많은 정책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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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때문은 아닐텐데요.. 의대증원 반대하는 이유가
단순히 인적면에서 고려한것이 아닌 경제적인 면 또한 고려해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의료수가는 사회주의권 내지는 공산주의 국가들 다음으로 싼 편인데 의대증원해서 의사 수 늘리면 건강보험료 재정은 파탄날거고 늘어난 의사 수에 대한 비용을 국민이 지불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의사 한번 볼때마다 들어가는 비용은 훨씬 증가합니다. 의사 페이는 줄어듦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참고로 왜 필수의료 인원은 항상 부족한지 부터 생각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그 분들은 안그래도 사명의식 하나로 버티고 있는데 의대 증원시켜서 그쪽에 의사들을 억지로 배치시키면 그 사명의식 마저 땅바닥에 버리는 결과니까요., 그렇게 되면 필수의료쪽은 '성적이 안되서 가는 과'라고 대놓고 못박아 버리는 꼴이니까요..
물론 찬성 측 의견도, 반대 측 의견도 상당히 많고 그 관점 또한 다양합니다. 저는 그 의견들에 정오가 명확히 갈린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위치에 따른 입장차이 등 여러 요소가 얽혀 혼재되었기 때문에, 정오를 가리는 것은 어려운 문제입니다.
제가 말한 부분은 일각에서의 의료계 인재풀 하락에 대한 반박이지, 다른 관점에서의 반박은 아닙니다. 그 모든 것을 쓰려다간 하루 온종일이 걸려도 부족할 터이니요.
아 그 말씀에는 저도 충분히 동의합니다.
예.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어차피 지금도 수시로 낮은 최저 맞추고 들어오는 지역인재 숫자 많아요 정시 입결만 폭발하는거지. 대략 상위 3-4% 안에만 드는 머리면 의대 공부 따라가는데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옛날에도 그정도면 지방의대는 들어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