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서울대학교. [466582] · MS 2013 · 쪽지

2015-10-10 16:06:31
조회수 638

정지상 <임을 보내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627669

정지상의 <임을 보내며> 에서

"외로운 꿈 달밝은 밤을 어이하리"

에서 마지막 '~어이하리' 부분이

1. 의문형의 형식이 맞나요?

2. 시 맥락상 설의적 표현으로 봐도 되나요?


*본문

뜰 앞에 지는 잎

침상 밑에 우는 귀뚜라미

훌쩍 가시는 임 말릴 순 없네만

유유히 그대는 어디로 가는가

한 조각 마음은 산 다한 곳에 있으리만

외로운 꿈 달 밝은 밤을 어이하리

남포의 봄 물결 푸를 때

임이여 훗날의 기약 어기지 마소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부르르릉 · 573284 · 15/10/10 23:41 · MS 2015

    제가 아는 선생님 께서 말씀하시기를 고전시가에서 끝말이'라''리'가'인 것들은 설의법으로 봐도 된다구 하시더라구요. 일종의 tip같은 거죠 ㅎ 그리고 설의법 자체가 의문의 형식에 포함되기 때문에 설의법이 의문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설의법⊂의문형 이런 관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