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대 붙었다고 집에서 무시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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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지방소재 의대를 합격한 학생입니다.
제가 외국에서 국제학교를 잠깐 다니다 한국으로 귀국한 케이스라서 제가 고1 때 만들어놓은 스펙으로 해외명문대 몇 군데 합격했고 부모님도 제가 그 대학들 중 하나를 고를 거라 생각하셔서 저희 집은 들떠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애초에 안 하던 공부를 죽어라 시작한 계기가 의사가 되고 싶어서였는데, 제가 외국대학이 아닌 지방의대를 진학한다고 하셨을 때부터 부모님은 저를 극구 말리셨습니다.
결국 끝에는 부모님이 제 꿈을 지지해 주셨지만 저보고 대신 재수해서 내후년에는 서울소재 의대에 입학하시라 하는데...
제가 붙은 대학이 워낙 인기과 티오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저 또한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하고 싶고 학벌 메리트도 조금은 존재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제 예과1학년을 걸면서까지 재수를 하는 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이 생각하시기에는 제가 재수를 하는 게 맞는 걸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님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들은 삼가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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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본인이 하지 부모님이 해줄 것도 아니고..
공부는 제가 하지만 금전적인 지원은 저희 부모님이 해주시니깐요 ㅠㅠ
수시로 가신건가요?
네
그럼 반수는요? 정시로?
제가 외국인이라서 그래도 수시랑 비슷한 전형으로 다시 볼 것 같습니다. 다만 이쪽 전형에서는 현역우대가 좀 심해서...
어짜피 수시면 그냥 서류만 넣으면 다 아닌가요?
떨어지면 계속 다니면 그만이고
서류넣고 면접이 있는데 과학면접이 조금 빡세요. 올림피아드/과학인재 전형 문제들이랑 비슷한 수준이랑
면접이 아무리 빡세도 1년 내내 준비할건 아니잖아요
네 근데 3월에서 9월까지는 준비할건데 그 사이에 제가 학교생활에서 불이익을 보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수시라해도 몇몇 시험들은 다시 보면 인정해주는 학교도 있어서...
외국인 그쪽은 뭐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지만
예과때 하기 크게 무리는 없어보이는데요
1년 늦어지는게 싫으면 병행하셔야죠
지금 가는 학교 가면 등록금부터 한 푼도 안 주겠다고 하시는거면 어쩔 수 없다만
올해 건양대는 어떤 전형으로 붙으신건가요?
건양대는 안가기로 했습니다!
지방의대가고 님이 과외로 돈벌어서 금전적 문제 해결하면 안됨?
현실적이게 과외로 돈 벌 수 있는 나이가 예2까지 일 텐데 본1-본4 학비랑 생활비는 대출 아닌 이상 어떻게 감당하라고 ㅠㅠ
저도 비슷한 케이스인데 전 재수할려고 해요
본인이 괜찮으면 사실 ok인데
워낙 중요한 사안인 만큼 부모님 원하시는 대로 한번쯤은 도전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혹시 그쪽도 지방의대 붙으시고 다시 인설로 재수하시는 건가요?
전 카의 붙고 설의 재수입니다

ㅁㅊ연의가 여기서 나오네;;
씹갓 등장 ㄷ

ㄱㅁㄴㄴ와 카의를 붙었는데 설의를 재수하신다고요? ㅠㅠ
아니 미친 이건 뭐에요 ㅋㅋㅋㅋㅋ
1년휴학하고 벌면 되잖아요
전 지방의 붙고 안가는 게 갠적으로 이해가 안가서 한말임
뭐야이사람탈퇴했어
(부모님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
현직 의사입니다.
수련중인 의사 말고 전문의로서 병원에 취직해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의사로서 살아가는데는 어느 의대를 나왔냐보다는 어느 과목을 전공했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까 놓고 얘기해서 출신의대 타이틀이 밥먹여주지 않습니다.
부모님께서 의료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시는 것 같아보입니다.
TO가 많은 학교라면 한림, 인제, 순천향중 하나일텐데 충분히 훌륭한 학교입니다.
저보고 조언을 구하신다면 무휴학 반수정도는 시도해볼 순 있겠으나 아예 휴학하고 반수하는 것은 말리고 싶습니다. 가장 최선은 한해라도 빨리 졸업하는 것입니다.
와! 오랜만에 뵙네요 연봉 1억이 대장아파트 살때까지 걸리는 기간?그 글 잘 읽었습니다
오오
뱀닥터님 오랜만이네요
그냥 다니세요. 실속은 그 학교 TO입니다. 부모님이 의료계를 잘모르시네요.
졸업하면 학교는 거의 안중요. 전공이 백만배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