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 아니면 어문 [1084184]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3-12-28 19:15:45
조회수 2,060

내년 수능, 확통은 어렵게 미적은 다소 힘을 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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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가 족집게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수능역사를 돌이켜볼때 이렇게 유불리와 논란이 확 불거진 후에는 이를 줄이기 위해 출제기조를 완연히 바꾸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11수능 외국어에서 핵불을 내고 굉장한 논란이 되자, 12수능 외국어가 홍수급 물수능이 나왔던 것.

또 이것이 논란이 되자, 그 이후 13수능 외국어가 또 불수능으로 나왔던 것.


영어B형이라는 체제에서 필연적으로 핵불로 나올수밖에 없던 14수능 영어B형이 논란으로 불거지자, 15수능 영어가 또 다시 홍수급 물수능이 나왔던 것과 이것이 또 논란이 되자, 16수능 영어가 적절한 약불로 나왔던 것.


이런 식으로 출제기관은 전년도와 비교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노무사, 세무사 시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인데,

절대평가로 1차합격자가 결정되는 이 시험의 경우, 예를 들어 노무사의 경우

그 전 해의 합격률이 유의미하게 높으면 그 다음 해의 합격률이 유의미하게 낮아지고,

그 전 해의 합격률이 유의미하게 낮으면 그 다음 해의 합격률이 유의미하게 높아지는.

이런 구조가 반복되었습니다.


실제로 작년 노무사 1차 시험이 굉장히 쉽게 나와 합격률이 역대 2번째로 높아지자,

이번 노무사 1차 시험은 2009년 이후 14년만에 역대급 불로 나와 합격률을 조정했지요.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수능에서 표준점수 11점차를 본 출제측은 내년 확통은 어렵게, 미적은 다소 힘을 빼서

표준점수 차이를 3~4점 이내로 만드려는 시도를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미적을 쉽게 낸다는 뜻은 아니겠지만, 올해보다는 다소 힘을 뺄거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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