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질문 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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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헷갈리는 거 여쭈어도 될까요 ㅠ... 가끔은 선생님들보다 같은 학생들이 더 좋더라구요 ㅋㅋ 선생님들께 여쭈어도 잘 해결 못된 것들이라 ㅠㅠ...
1. 서술자의 개입: 가끔 헷갈리는게요, 예를 들어, 급조해서, "큰 칼 차고 끌려가니 춘향이 모습이 반은 죽은 모습이더라"라고 하면 이것을 '반은 죽은 모습이다'고 묘사/서술한 것으로 볼 수는 없나요? 서술자의 개입이 서술자의 '주관'을 표출한 건데, 이걸 '객관적 서술'이라고 볼순 없을까요? 한편, 서술자 개입이 서술자 주관 드러낸거 말고도 단어의 뜻풀이 이런 것도 개입이라고도 하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ㅠ
2. 의인과 활유: 활유는 무생물을 생물로, 의인은 사람이 아닌 걸 사람처럼 표현하는 거죠? 그런데 제 느낌상 활유를 인정할 때는 '동작'이 있어야 인정하던데 맞나요? 그리고 의인... 솔직히 '개가 싱긋 웃는다'도 왜 의인이에요? 동물은 못 웃나...;;
3. 음.... 진짜 공부할 때 선지 하나하나 근거를 대응시켜가며 해야 하나요? 정말 대응이 불가능한 선지라든지, 대응할 필요가 안 느껴져서 무의식이 대응의 불필요를 판단하고는 대응불가라고 선언할 만한 선지들은 그럴 필요가 있는 건지...;; 그리고 특히 문학 같은 경우 어떤 문학적 사항은 작품 전체를 통해 드러나는 건데 그걸 '일부'랑 대응시키는 것도 어불성설 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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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학생은 아니지만...
1. 서술자의 목소리가 드러나면 서술자의 개입으로 볼 것. 즉, 작품 외부에서 작가가 직접 독자한테 말거는 것처럼 한다면 서술자의 개입!
편집자적 논평은 서술자가 자신의 주관을 드러내며 상황을 평가하는 것.
하지만 어차피 수능은 애매한 것 다 짤라버림. 치사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건 안 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 것!^^ 내신에서나 애매하고 거지같은 문제들이 나올 뿐.
2. 의인은 사람'만' 가능한 것. 활유는 '동물'들도 할 수 있는 것.
웃는 건 동물들이 못하냐고 반론을 제기할 수 있겟지만.
그냥 이건 딱 사람이 하는 거! 이러면 의인. 어 이건 일반적으로 동물들도 가능한데?! 이건 활유.
그렇지만! 역시나 애매하게 수능에 나오지 않으니 이 개념들이 헷갈린다고 집착하지 말것.
그냥 의인으로 볼 수 있네 머~ 활유로 볼 수 있네 머~ 이정도만 받아들이면 됩니다.
개념에 집착하면 점점 선지를 엉뚱하게 해석하고 엉뚱하게 우기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런 애매한 개념은 그냥저냥 상식적으로 기본적으로 넘어가는 태도가 오히려 좋습니다!
3. 비문학은 선지 하나하나 근거를 대응시키면서 공부하세요. 다만 실제 모의고사때는 모든 선지에 근거를 댈 필요 없습니다. 답'만' 찾으면 됩니다.
문학은 본문에 있는 내용만 가지고 판단해야합니다. 작품 전체에 어떤 내용이 있다고 해서 실제 모의고사 지문에 없는 내용이라면 틀린 겁니다. 예를 들어 덴동어미화전가에서 덴동어미의 두번째 남편이 괴질에 죽었던가 그런데, 본문에 두번째 남편이 괴질에 죽었다는 내용이 없다면 두번째 남편이 죽은 이유는 모르는 겁니다.
아..!! 오오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ㅠㅠㅠ 아하... 수능에서 애매한 건 안 나올 테니 역시 그렇군요... 그 점에 대해서 간단히 생각하라는 것..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아참 그리고 문학은 음 제 의도는 문학작품에서 작품성에 관한 것은 최소한 제시된 본문 잔체에서 느껴지는 건데 그걸 일부분만 '여기가 답의 근거' 하고 찾을 필요가 있나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ㅋㅋ
아... 서술자 개입과 의인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