ひめ 미르 [1264992]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3-12-27 01:06:01
조회수 1,486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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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아무래도 일기장을 따로 만들어야겠다

오르비에 일기를 쓰니 무슨 2시간이 찍혀 있네 미친? 니가 그러고도 재수생이냐?

하 진짜 이래서 한 번 풀어지면 공부에 집중이 안 되는 것 같다

왜냐하면 공부하긴 했는데 원가 제대로 안 한 것 같아서..


오늘 아침에는 오랜만에 수영을 다녀왔다

그동안에는 감기도 걸려서 안 간 거였는데 진짜 오랜만이라 뭔가 잘 기억이 안 났었다

그래서 거기 가서 씻고 나오는데 수건을 깜빡하고 안 가져갔었고 (그래서 쪽팔리게 탈수기 돌린 수영복으로 닦음)

그래서 또 감기 걸릴까봐 100원 넣고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하려 했는데.. 아니 넣었는데 작동이 안 되네?

그래서 뻘쭘하게 있다가 어떤 분이 헤어드라이기를 빌려주셨다,..

진짜 너무 감사해서 사례라도 하고 싶었는데 ㅠㅠ


그리고 오늘 6개월치 다이어리랑 노트 몇 개 샀다

평소에 좋아하는 ‘트마바’라는 이름의 제품인데 신제품 기념으로 무료배송이라 샀다!

음… 사면서 또 부모님 등골 빨아먹는 기분이라 죄책감이 느껴졌다 해야 되나..

아빠가 걍 집에 있는 거 암거나 쓰지 그래〜?!하고 농담하면서도 그래그래 내가 걍 다 네 말 들어줘야징~ 하셔서 좀 죄송했다

그리고 나는 비싼 아이패드 사주시고 아빠는 작은 삼성패드 쓰는 걸 보고 더 죄송했다…..


그리고 내일 담임쌤이랑 정시 상담하는 날인데 담임쌤이 정시 지원할 학교 추려서 저번 주 금요일까지 보내주라고 하셨었다

근데 이미 재수할 거라고 말씀드린 상태..이긴 해서 방금 보내드렸다..ㅋㅋ

엄마도 별 말 안 하셨다 이미 어느 정도 익숙해지신 것 같다


하 진짜… 대학 간다 진짜 내가 내년에 꼭 합격증이랑 뱃지 들고 나타나고 만다

그니까 빨리 자라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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