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소리 [1278121] · MS 2023 · 쪽지

2023-12-26 22:12:14
조회수 2,527

범죄인을 만났을 때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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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범죄인은 상식이 절대 통하지 않는다.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어긋나는 행위라고 아무리 설명해줘도

그래서? 뭐? 내가 하고 싶은데? 니가 어쩔거냐는 태도로 나온다.


"경찰에 신고할거다"

하면서 세게 나간다 하더라도

"어차피 신고해도 난 감옥 안 간다"

"증거있냐?" 라는 태도로 뻔뻔하게 나오며

되려 적반하장으로 약점을 잡아 ㅈㄹ한다.


그렇다면 이런 답도 없는 범죄인을 운나쁘게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비상식엔 비상식으로 대응한다고,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더 지랄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엄연한 범법행위이고,

잘못하면 내가 훨씬 ㅈ될 수 있다.


그러니 최대한 상식적인 선에서, 내가 손해를 덜 보는 방향으로 대처하는 것이 현명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0. 많이 발생하는 학생 범죄의 종류

대략적으로 적어보겠다.

(1)단순 폭행

학폭에서 많이 보인다

(2)사기

진짜 많다. 소액이 많지만 담 큰 놈들은 몇 백에서 몇 천까지 나르기도 한다. 친구말 함부로 믿지 말자. 그게 상책. 

(3)성폭력

(4)디지털 범죄

가장 많이 봤다. 불법 촬영을 하여 영상을 돈 받고 파는 새끼들이 가장 많았다. 얘들이 진짜 악질이다.



1. 기록을 많이 남겨라.

폰을 2개 가지고 다니거나, 소형 녹음기를 가지고 다니는 방법이 있다. 

나의 경우 소형 녹음기를 항시 소지하며 매 시간 녹음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이는 법원에서 채택할 수 없는 증거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 당시 상황을 회고해봄으로써

범죄인을 족칠 새로운 방안을 구상해낼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범죄인과의 접촉상황을 모조리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다.



2. 범죄의 동기 파악, 개인 범죄인지 조직형 범죄인지 파악하라.

학생의 경우에는 개인 단위의 범죄나, 소규모 범죄가 많지만 

간혹가다 조직적으로 구성된 것들이 있다.

전자의 경우에는 소탕하기 꽤 수월하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어떻게 될 일이 아니다.

잘못 걸린거다.

신고를 한다고 해도 꼬리자르기의 형태로 끝날 수 있다.

범죄의 총본산은 제대로 소탕할 수 없다는 것.

최대한 피하는 게 답이다..


-규모에 따라 대처방법이 천차만별이다.



3. 함부로 믿지 말 것.

아무리 친한 놈이라도 믿지 말자.

거동이 수상하면 바로 의심을 갖자.


보통의 학생들은 주변 아이들도 착한 놈들일테니 그렇게까지 경계하지 않아도 된다.

동네가 개판인 곳에 사는 애들만...



4.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할 것.

나의 경우,  꺼림직한 애들 앞에서는 가명을 썼고

전번도 많이 바꿔가며 썼다. 집주소도 아예 오픈하지 않았으며 가정 환경 등의 사소한 정보도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

극단적으로 스타일을 바꿔가며 변장 (?)을 했던 기억이 있다.


아무것도 밝히지 말고, 아무것도 수용하지 않는 게 좋다.



5. 신고, 고소

증거가 있고, 확실한 정황이 포착되었다면 바로 신고를 하자.

(심증일 경우에는 절대해선 안 된다.  역고소 당할 수 있다.)

현장 검거는 빼도 박도 못한다.


신고를 하고 사건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일이 달라진다.

(일단 여기서부터는 부모님이 관여하게 된다.)

가정법원 소년부로 넘어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형사재판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가끔 있다.


뭐 근데 재판부터는 변호사 쓰면 다 처리 되는거다


조금 피곤할 수는 있겠지만..


다만, 해당 사건에서 본인이 피해자가 아닐 경우 

나대는 게 좋지는 않다. 

그 이유는 바로 아래 나온다.



6. 보복을 주의하자.

퍽치기로 의문사 당하고 싶지 않으면 

진짜 주의하는 게 좋다.

찾아와서 괴롭히는  경우 꽤 많다.

다행히 난 당하지 않아 아직까지 살아있지만


운나쁘게 보복까지 하는 개진상또라이를 만날 수도 있다는 것.


이때문에 남의 사건에 함부로 개입하지 말라는 소리를 한 것이다. 괜히 나까지 휘말려서 ㅈ될 수있다. 내 사건이 아닌 이상 최대한 가만히 있자.


7.개선의 여지가 있는 놈인지 아닌지 관찰하라.

(가스라이팅 당하지 말자.)

범죄에는 생계형과 쾌락형이 있다.

세상에는 돈을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범죄를 저지르는 불쌍한 범죄인들이 꽤 많다. (그렇다고 용서가 되는 건 아니지만)

하지만 자기 쾌락을 위해 타인을 처참히 말라죽게하는 쾌락형 범죄인들도 적다고 할 순 없을 것이다.

후자의 경우에는 갱생의 여지가 없다.

빵가기 싫어서, 합의해달라고 눈물콧물 짜면서 불쌍한 척 해도 동화되지 말고 외면하자.


그동안의 정에 호소하며 가스라이팅해도 

귀닫고 있으라는 말이다.



인생 초반임에도 범죄를 저질러 인생을 조지는 범죄인들을 많이 보았다.

근데 본인인생 뿐만 아닌 타인의 인생까지 담보로 물고늘어지는 새끼들이 많아서 문제다.

그런 놈들에게는 가차없이,용서없이 대해야 한다.


아직 10대라 

이들을 최악의 범죄인이라고 생각 하지만

살다보면 개새끼들이 더 많다는 걸 알고 있다.

언제 어디서 마주칠진 모르지만 그래도 안 마주쳤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모쪼록 이 별거 없는 매뉴얼이 

범죄인을 만난 운 나쁜 학생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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