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뉴진스 공연을 보며 수험생활을 버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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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더 이상 뉴진스 노래를 예전처럼 들을 수 없습니다.
노래를 듣기만 해도 공연장의 분위기, 파란 과잠 등등의
것들이 생각나서 너무 괴롭습니다.
공연 영상을 수도 없이 보며 키워온 서울대에 대한 열망은
이젠 좌절감과 패배감이 되었습니다.
서울대에 간 친한 친구들이 부럽기만 하고, 그릇이 작은 저는
그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인사도 건네지 못하였습니다.
올해 대학에 붙더라도 걸어놓고 수능을 한번 더 볼텐데
앞으로 1년이란 시간동안 열등감에 쩔어있는 상태로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살다가도 이런 생각들이 떠오르기 시작하면
너무나도 괴로워져서 거의 매일 두통을 달고 살아갑니다.
이런 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면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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