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되게 멘탈 좋고 낙천적인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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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라 애초에 스트레스 받을 일을 모조리 회피해버려서 그런거였단걸 깨달음
밥먹는거도 배고파서 손이 떨릴때가 되서야 먹으러 나가고
잠도 시간 맞춰 자는게 아니라 쓰러져 잠들때가 되어야 자고
청소도 방이 돼지우리 직전이 되어야 하는데 그마저도 깔끔하게 하는게 아니라 적당히 살만해지면 멈춤
공부도 망하지 않을만큼만 노력하고 대부분은 진짜 흥미가 느껴질때만 하고
수업 출석도 항상 결석F 안받을 마지노선까지는 꽉 채워서 결석하고
내 성격 왜이렇게 병신같지
일단 성인 ADHD 검사상으로는 집중력 평균 이상으로 나와서 적어도 성인 ADHD는 아니라고 뜨던데
ADHD는 아니더라도 뭔가 성격장애가 있는것 같기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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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반대로 멘탈 되게 안좋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문제가 생기면 너무 정면으로 고민하고 하루종일 걱정하고 힘들어하고 그렇더라구요
적절하게 님같은 성격도 있었어야 하는데..
인생 사는데에는 님같은 성격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근데 제 이런 성격때문인지 뭐든지 완벽하게 해내는거 하나 없고 뭐든지 한번에 성공하는 경우가 드물어요..
저같은 성격도 마찬가지에요 ㅋㅋ 오히려 너무 힘들고 지쳐서 효율을 놓치는 케이스
병이 아니라면 어느정도 받아들이는건 어떨까요
저도 스스로가 그렇다는걸 받아들이고 의도적으로 걱정을 지운다던가 하는 방향으로 고치고 있거든요
최애, 타오르다 라는 소설이 있는데요.... 그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과 같은 증후군을 앓고 계시는것 같아요....
그 주인공은 어떤 식이에요?
그 주인공은 고등학생인데 가족들이 하라고 하는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만 하고 그 이상의 것들은 정말 벅차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제가 설명을 잘 못해서 별로 유사한 것 같지 않다 생각되실지 모르겠네요ㅠㅠ 전 꽤 재밌게 읽은 작품아라 켈투자드님도 한 번쯤 읽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오 저랑 똑같으시네요
딱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