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충죄송합니다 [1066112] · MS 2021 · 쪽지

2023-12-24 11:09:03
조회수 1,611

사업가로서 스스로의 힘으로 성공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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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좀 씁쓸함..아버지가 다 일궈놓은 사업 그냥 배워서 물려받는거니까, 뭔가 되게 수동적인 느낌이랄까? 인하대 항공우주학과? 다니면서 사업하는 내 친구는 부모님 도움없이 혼자서 박람회 포럼도 다니고, 스타트업 벤처기업 모임같은데도 나가면서 진취적으로 사업 일궈나가는데..되게 존경스럽더라..정작 나는 그냥 아버지께서 주는 일이나 받아먹고 있으니..막말로 아버지 안계셨으면 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음 남들 다 하는 대입에서도 낙오되고 알바처럼 스스로 돈도벌어본 적 없으니..지금 내 수중에 있는 돈도 좀 많을지언정 내가 잘해서 번게아니니까;; 무능력한 애가 그냥 부모 잘만나서 인생 핀거라는 생각 드니까 좀 씁쓸하더라구.. 나중에 30넘어서 사업적으로 자리잡아도 뭔가 떳떳하기가 힘들거같음 내가 잘해서 성공한게 아니니까;; 지거국 잡대 진학 결정했음에도 계속 해외 유학에 미련 남는것도 어쩌면 이런 스스로의 무능함에 대한 열등감에서 비롯된게 아닐까싶네 ㅎ..그래서 난 나중에 돈많이 벌고 성공해도 항상 겸손할거임 어려운 친구들 있으면 기꺼이 도와주고 ㅇㅇ 무엇보다 내가 잘나서 성공한게 아니란 걸 잘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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