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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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업이랑 해상전 대충 이렇게 나뉘는데 난 오히려 빌드업이 더 재밌었음
이순신 캐릭터 잘 보여줬고 각 나라마다의 명분이 잘 보임. 해상전 사운드고 크고 연출도 웅장해서 좋긴 한데 너무 어두워서 관객 입장에서 피아식별이 잘 안 됨. 어디가 조선이고 어디가 왜군인지 구별하려면은 구별하겠는데 막 보자마자 알아차리기는 살짝 힘들다고 봄. 난잡하기도 함. 왔다리 갔다리 폭팔 뻥뻥 이게 다임. 그래도 cg는 좋더라
이순신 죽는 장면에서 난 연출 좋다고 생각하는데 중간중간에 정적인 장면이 있음. 그때 어떤 눈치 없는 새끼가 콜라 거의 다 마신 거 호로록거려서 몰입 깨짐. 감동적인 장면이긴 한데 막 K-신파급은 아니라고 ㄱㅊ았음
그리고 명 부도독 등자룡 ㅈㄴ 호감임.
2시간 3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이긴 해도 지루하지 않게 잘 풀어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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