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h22 [1119254] · MS 2021 · 쪽지

2023-12-21 00:49:17
조회수 1,364

지방 메디컬 잘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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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방한의대를 갔었는데요, 대학은 듣보지만 그래도 과를 보고 갔어요.

'생각보다' 동기들이나 선배들은 괜찮았어요 물론 제가 원래 서울대 2년 다녔었는데, 그것보다 여기가 입결은 더 높은데도 사람들은 더 낮은 느낌이긴 했어요.


근데 정말 최악이었던 건 교수들이나 학교운영 수준입니다

심지어 한의대 교수들도요. 극단적 예시 하나만 들면 온라인강의하는데 언제적인지도 모르는 녹화된 화질안좋은거 업로드해놓고 알아서 들으라고 합니다ㅋ

일반 교수들은 말할것도없고 교직원들이나 다른 학생들도..

저 교양듣다가 ppt에서 "일류의 발전"(인류의 발전) 이런것 엄청많이 봤습니다.(실수아니고 ㄹㅇ몰라서 저렇게 적어놓은겁니다.)

그리고 교수에게 뭐 물어보러가면 붙잡고 나한테 정치얘기하면서비꼬고

ㅋㅋㅋㅋㅋ



그리고 올해 수능치르고 느낀게 있는데요, 제가 서울살고 거기에서 재수했을때보다 점수가 더 안나오고 뭔가 제 뇌도 조금 마비된거같이 느껴지는게

아...이게 어쩔수없이 영향이란게 좀 동화되는게 있구나..

그 정말 몇 안되는 상호작용이지만 진심 개 다운그레이드된게 느껴집니다. 생각보다 적응하기도 힘들었어요..

그리고 올해 결과보고 전 크게 스스로 변한거없다고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인지적으로 좀 영향받은게 느껴져서 너무 충격입니다. 심지어 말투나 사람대하는것 이런것들도...ㅠ



올해도 지방메디컬vs서울대 고민중인데

물론 학교가좋으면 상관없지만 학교말고 과만보고가는거라면

진짜 그 과나 직업에 대해 좀 잘 생각해보고 가세요...ㅠ

진짜로요 학교가생각보다 훨씬훨씬훨씬?입니다



물론 제 주관적인 경험이고 논란적일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너무 기대이하였기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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