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 어문학 학생들의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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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상경을 졸업하고,
과거에 국내 재계서열 5위권 이내의 회사에 아주 잠깐 다녔었습니다.
입사 1년이 안되어 퇴직을 했지만, (신입사원 10명 중 6명이 1년내 퇴사한다는 그 주인공이 바로 저.)
회사생활을 해보니 생각보다 사람들은 입시에 무지합니다.
저 또한 정시출신이고, 입시에 관심이 높아 이것저것 아는 편이지만.
생각보다 수시로 입학한 분들과, 편입으로 입학한 분들은 입시를 잘 모릅니다.
수능을 안본 분들도 꽤나 있는 판에, 당연히 요즘 어떤 대학 입결이 상승세 하락세인지 전혀 관심조차 없지요.
수시가 정시를 소위 말하는 '쪽수'로 누른지도 꽤 됐기도 하구요..
각설하고, 회사에 들어갔을 때.
문과 학생들의 경우 더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경영학과 -> 회계 잘하겠네? 재무쪽 잘하겠네?
경제학과 -> 회계 잘하겠네? 재무쪽 잘하겠네?
통계학과 -> 회계 잘하겠네? 재무쪽 잘하겠네?
중문학과 -> 중국어 잘하겠네? 중국쪽 잘 알겠네?
일문학과 -> 일본어 잘하겠네? 일본쪽 잘 알겠네?
노문학과 -> 러시아어 잘하겠네? 러시아쪽 잘 알겠네?
등등..
특징은, 각 학과를 졸업했을때 가지는 IMAGE라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상경이기에 회계나 재무쪽 지식이 혹여 부족하다손 치더라도, 사람들은 제가 이걸 할줄 알것이라 기대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제가 회계나 재무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학명도 괜찮고, 학과에서 필수적으로 배우니, 학과명칭으로 평생 증명이 되니요.
어문도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어학자격증은 회화, 작문, 읽기/듣기를 막론하고 기한이 2년이기에,
자신이 외국어를 구사할줄 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고득점 취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어문학과 졸업생들은 그걸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비슷한 논리로 법대가 있습니다만, 건동홍 위 학교들이 법대가 사라져 지금은 큰 의미없는 소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외의 사회과학대, 사철, 사범 등은 그 학과를 졸업했을때 사람들이 생각하는 IMAGE가 딱히 없습니다.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고, 정치 잘하겠다 이런 생각을 하진 않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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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 제자들에게도 사실 이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1순위는 상경이다. 상경을 가라.
안되면 그 다음 선택지는 어문이다. 사과대는 아니다.
사철은 더더욱 아니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지요.
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마침 경영이랑 어문쓰려햇는디
상경을 가는것이 당연히 가장 좋지만, 안될 경우 그 다음 선택지는 어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문과 학생들은 복수전공도 있구요. 좋은 선택하시길 빕니다.
어문+경영복전 하면 좋게ㅛ네요,,
이번 입시 꼭 합격하시길 빕니다!
그렇다면 행정이나 정책,미디어 정외과 등의 사과대의 입결이 상경과도 비견될 만큼 높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실 입결과 이후 커리어, 취업시장에서의 비젼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는 경우가 꽤나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수험생 시절 2가지 가장 큰 오해는.
1. 언론계나 기자, 아나운서, PD쪽으로 가려면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언론정보학과를 가야한다는 오해
2. 사과대가 어문보다 입결이 좋으니 취업이 더 잘된다는 오해
이 두가지 같습니다.
사과대가 어문보다 공부가 재밌고, 쉬운것은 맞기에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상경계는 포화상태다 취업 잘 안된다고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상경계가 포화상태인 것은 맞는 말입니다.
어문, 사과대, 사철 학생들이 상경계 복수전공을 많이 하기에 경쟁자가 늘어난 것이지요.
하지만 상경계의 장점은 어느 분야의 기업이나 상관없이 회계, 재무 직렬을 포함한 다른 직무에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회계, 재무 직렬은 거의 모든 기업이 채용을 진행하는 분야이고.
국내영업, 해외영업에 비해 TO가 적긴 하지만 여기를 상경계 학생들이 못 쓰는것은 아닙니다. 물론 어문 학생들과 상당한 경쟁을 해야하지만요.
TO가 적은 홍보, 인사, 마케팅 분야에도 쓸 수 있구요.
즉, 포화상태임은 맞으나 그래도 총알이 굉장히 많아지는 최우선 합리적인 선택이다 정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외교관 선발 시험 준비 생각도 하고 있는데 다른 진로로도 열려있는 학생입니다. 중앙대 정치국제학과가 추합6칸이 뜨고 경희대 경영과가 최초합6칸이 뜨는데 그러면 중앙대 더 낮은 어문과를 안정으로 넣고 경영 복전을 시도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경희대 경영과에 가는게 나을까요…???
중대 정치국제학과 넣는 게 아무리 봐도 맞는 거 같아요 저분은 어문훌리신듯...
저는 언수외탐 시절에 입시를 한 아재입니다. 이 시절이 훌리건이 많다고는 하나, 전혀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 죄송합니다..
외교관 선발시험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려면 사실 어느 과를 가도 유동적이긴 합니다만.
경영쪽과는 사실 거리가 멀긴합니다. 미래를 준비하려면 경영이 안정적이긴 합니다.
혹시 질문 하나 드려도될까요?
예.
호경, 식자경같은 상경학사가 나오는 과와 일반 상경과의 차이가 클까요?
음.. 차이가 크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일반기업에서 볼 때, '호텔경영'과 '식품자원경제' 등을 일반 상경계열로 판단하고 전형을 진행하냐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100에 98~99 정도는 될거라고 봅니다. 절대다수 기업들의 취준공고 상 '상경우대'에 호경, 식자경이 포함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조언 감사합니다
그럼 호경식자경등을 갈빠에 어문을 추천하시나요?
호경, 식자경은 일반기업에서 상경으로 인정해주지 않는 측면에다, 취업할때의 진로가 제한되는 측면은 있습니다.
물론 그 분야에서의 취업은 유리합니다.
General한 학과를 가는 것이 아무래도 낫겠지요.
어느정도 공감되는게 회시판에서 의외의 조커가 어문계긴 해요 말씀하신 그런 이미지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