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선택자를 위한 경제용어.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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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국어에서 경제지문이 나올때, 경제를
선택한 수험생들에게는 너무나도 편안하고
당연하게 읽히겠지만 비선택자에게는 매우
어렵다는 호소가 보입니다.
복잡한 기계원리를 다루는 과학지문의 경우
글은 압도적이지만 정작 문제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은 경우를 많이봤는데 경제 지문은
유독 문제마저도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역대 어려웠던 경제지문을 보면서
무엇이 어려운가 고민해봤더니 비선택자에게
어려운건 용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알아두면 대부분 경제지문 해석에
도움이 될만한 개념을 정리해봤습니다.
1. 더 민감하다 vs 덜 민감하다 (2011수능)
-> 혹시 11언어 채권지문을 풀면서 민감하다는
표현이 궁금하시지 않았나요? 민감하다는건
어떤 자극에 대한 반응의 정도입니다. 옆 친구
허리를 콕 찔렀는데 자지러진다면 그 친구는
허리가 민감한 친구죠.
경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민감하다는건
어떤 원인에 대한 변화의 정도입니다. 미국이
재채기하면 우리 경제는 독감걸린다는 표현
들어보셨죠? 우리 경제는 미국 경제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다고 패러프래이징 가능합니다.
tip) 그래프가 누워있으면 민감한거고 그래프가
서있으면 둔감한겁니다. 일단 이렇게만 알아
두세요. 이 글은 경제 개념강의가 아니므로...
2. 이자(=금리)의 개념
-> 이자 또한 많은 수험생들이 정확한 개념을
모르면 지문 독해가 힘든 개념중에 하나입니다.
딱 네글자만 기억하세요. 이자는 "돈의 가치"
입니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 돈의 가치가
내려가고 따라서 금리도 내려갑니다.
퀴즈) 미국 연방 금리가 상향 조정된다면
달러화의 수요는 올라갈까요 내려갈까요?
3. 환율
-> 이거 어렵게 내면 골때리는 주제입니다.
환율은 꼬아서 내면 경제 선택자들도 똑같이
나가떨어지고 심지어 대학생들도 거시경제랑
국제경제 공부하면서 가장 어려워하는 파트죠.
근데 여러분들은 이거 하나만 기억하세요!
환율은 "외국 돈의 가격" 입니다. 고등학생
수준에서는 이 여섯글자로 모든 문제가 다
풀립니다. 외국 돈의 가격!
퀴즈) 엔화에 대한 유로화의 환율이 상승하고
원화에 대한 유로화의 환율이 하락한다면
대 EU수출에 있어서 유리한 나라는 [한국/일본]
이다.
4. 재할인율 (2008 수능)
-> 이자의 역의 개념입니다. 이자는 원금에
곱해져서 미래의 가치를 나타내죠. 그러나
재할인율은 미래의 금액에 나눠져서 현재의
가치를 보여줍니다. 예를들어 내가 받을 연금이
1억 2천인데 재할인율 20%를 적용한 금액은
1억이 됩니다. (1.2로 나눈 값)
재할인율은 어디에 쓰일까요? 바로 미래의 돈을
땡겨 받는데 쓰입니다. 재할인율의 핵심은
미래의 돈은 고정되어 있어요. 우리의 관심은
"현재 가치"입니다. 높은 재할인율을 적용하면
분모가 커져서 현재 가치는 낮아질겁니다.
낮은 재할인율을 적용하면 현재 가치는 커지죠.
퀴즈) 퇴직 연금을 당겨 받으려는 A씨는
자신에게 유리하기 위해 [높은/낮은] 재할인율을
주장할 것이다.
ps)
3. 환율
-> 너무너무x1000 죄송하고 민망합니다.
환율이 외국 돈의 가격인건 맞는데 댓글에서
제가 착오를 범했습니다.
A에 대한 B의 환율이라 함은 A의 가치가
말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원화의 달러대비 환율 (=달러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상승했다면 달러의 가격이 상승한거고
이는 원화의 가치 하락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퀴즈에서 엔화에 대한 유로화의 환율이
상승하고 원화에 대한 유로화의 환율이 하락
했다는 것은, 엔화가치 상승과 원화가치 하락을
뜻합니다. 수출에 유리한 나라는 "한국"이
되겠네요.
지적해주신 의대가자9님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이전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께는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다음에는 더 확실히 조사해보고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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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님은 뭐하시는 분이예요? 입시 준비하시는 분은 아닌거 같은데 올비에서 자주 보네요.
지나가는..... 아재요...
1,당러의 수요가 높아져요
2.한국이 유리해요
3.낮은
정답입니다!
갓머웅! 찬양경배해
1. 정답입니다.
2. 엔화가치 하락이고 원화가치 상승이므로 일본이 유리합니다.
3. 정답입니다.
일본이 유리하군요 ㅠㅠ
원화에대한 유로화의 하락이면
원화가 비싸지능군요
이자가 왜 돈의 가격인가요..ㅠ
가격이라기보다는 가치라고 표현하는게 맞겠네요. 가격이라 하면 돈을 구입하기 위한 비용이 될테니까요. 수정하겠습니다.
이 글 너무좋아요.....! 진심..!!! 재할인율 크으으
감사합니다 ㅋㅋ 도움되시길
이런거 완전 조음.감사감사
여러분 34컷이 가장 낮은 경제를 합시다!
와이거 꿀이다 감사해요 ㅎㅎ
환율이 제일 헷갈리네요
엔화에 대한 유로화의 환율이 상승하고 (=유로화가 엔화보다 비싸짐)
원화에 대한 유로화의 환율이 하락한다면 (=유로화가 원화보다 싸짐)
X의 환율이 올랐다고 하면 X의 화폐까치가 올랐다고 보면 되는게 맞나요??
그러면 앞으로 문제풀 때 '~에 대한' 이 부분에 초점을 두지말고
'~의 환율이' 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겠네요
맞아요 ㅋㅋ 경제 문제가 어려운 이유중에 하나가 이런저런 수식어가 많습니다. 조사 하나 바꿔서 기준점이 완전히 달라져요. 원화에 대한 유로화의 환율은 유로화의 가치가 관건입니다. 반면 원화의 유로화에 대한 환율은 원화의 가치가 말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엔화에 대한 유로화의 환율이 상승 ---> 유로화 싸지는 것임. 즉 평가절하
원화에 대한 유로화의 환율이 하락한다면 ---> 유로화가 비싸짐. 평가절상
X의 환율이 올랐다고 하면 ---> X화폐가치가 떨어졌다고 하는 것임. 즉 평가절하
우리나라 원화의 달러대비 환율이 1000원 에서 1100이라면 이것은 환율이 올랐다고 말하고 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로 평가절하라고 말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ㅠㅠ 님 아니었으면 학생들 상대로 돌이킬수 없는 잘못을 저지를뻔했네요.
헐 저 완전히 반대로 해석했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방금리가 올라가면 이자율이 상승하니깐 달러에 대한 수요가 줄지않나요?
반대로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을때 금리가 상승하는거 아닌가요? 인과관계가 좀 혼란이 오네요; 설명좀..ㅠ
이자율이 상승하니까 달러를 보유해서 얻는 이자금이 늘어나죠. 그래서 수요는 올라갑니다. 제가 처음에 가격이라고 썼다가 가치라고 수정했는데 그 이유가, 가격이라 하면 재화를 구입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죠. 근데 현실에서 화폐는 구입한다고 보기는 좀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치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죠.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니까 달러의 수요가 느는게 맞죠.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 이는 달러의 품귀로 이어집니다. 즉 가치가 상승하죠. 이자도 오릅니다. 님 생각하는게 맞아요.
1. $-D증가
2. 일
3. 높은
죄송합니다 작년 수능 경제 만점자..
3번은 낮은 이죠
아이 쪽팔리네..
개인적 의견이지만 수요의 가격탄력성에 따른 기업의 가격차별화 전략이나 재정정책 금융정책 같은 소재도 많이 유용할 것 같아요
ㅇㄹㅇ
올해 국어 경제 기준금리, 출구정책 개삘
http://orbi.kr/0006592392
이 글 좀 봐주세요~
그래프가 누워있고 서있고는 그래프마다 다른거아닌가요?
서있는게 민감 할 수도 누워있는게 둔감 할 수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4탐구시절 경제했던게 좀 도움이되는..장수생 ㅠㅠ
경제재미있는과목인데 지금 인기없는게 아쉬움..
가치절상 이런거 좀 기억나는ㅋㅋ
위에껀 반대로 알고계신듯한데요 ㅠㅠ 수요공급곡선 생각해보세요. 누운게 민감한겁니다. 상수함수는 탄력성이 무한대고 수직함수는 탄력성이 0이지않았나요...
헐 맞네요
댓글삭제 ㄷㄷ
유용하네요ㅋㅋ 감사합니다
2에 대한 퀴즈 -> 미국 연방 금리가 상향 조정되면, 미국 달러에 대한 미래 자산 가치의 기댓값의 상승으로 인한
달러화의 수요가 증가. 이로 인하여 원-달러 시장에서의 달러화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하여 원-달러 환율 상승.
이는 곧 대미 무역 흑자로 이어져 달러화의 공급의 증가... (여기서부터 더 생각하면 ㄴㄴ)
(경제는 돌고 돕니다 이래서 수능은 단기 개념으로 봐야 합니다)
3에 대한 퀴즈 -> 이건 딱 봐도 일본 사실 이건 1엔 = ㅇㅇㅇ유로 1원 = ㅁㅁㅁ 원 이리 놓고 푸는게 좋은거 같음요.
4에 대한 퀴즈 -> 낮은 재할인율임 역산이니까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04&contents_id=3080&leafId=104
위 사이트를 참고하시면 알겠지만 '환율'을 '외국돈의 가치'로 보는 것은 다소 문제가 없지 않습니다. 인수에서도 환율은 '자국 통화와 외국 통화 사이의 교환비율'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늘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환율 표기는 외국돈의 가치로 표시되기는 하지만, 자국돈의 가치로 표시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위 글을 쓰신 김철환 교수님은 인수 147쪽 지문의 원저자이시기도 합니다. 참고하세요.
그쵸.... 글 분량에서도 알 수 있듯이 거의 편법에 가까운 초간단 설명이에요 ㅋㅋㅋ 1번부터 탄력성 설명하려면 강의를 찍었겠죠...
글쓴이님 위에 질문했는데 못보신듯..?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래프가 서있으야 더 민감한거아닌가요?ㅜㅜ
x값이 조금 변화에도 y값이 크게변화하니까..
보통 수학과 과학에서는 x축에 독립변수를 두지만
경제학에서는 y축에 독립변수(가격)을 둬요..
알프레드 마셜이후 경제학의 관행으로 굳어져서 지금도 이렇게 쓰고 있어요
'달러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라함은 분수형태로 나타냈을때 원화/달러 아닌가요?
제가 헷갈려서 그러는데 이 개념에 대해 정확해지면 질문하나더 할게요
랄까, 지나가는 경제러 동무입네다. 사실 원리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하시는 분이라면 환율에 관해서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이 더 편할 듯 싶네요.
환율: 현재 어떤 화폐의 가치. 중요한 것은 환율의 상승 하락 방향은 화폐의 가치의 상승 하락과 반대방향이라는 것.
즉 다른 화폐에 대해서 우리 화폐가 더 흔하냐 덜 흔하냐의 개념이죠.
만약 우리나라 화폐가 시중에 총 1000원이 있고, 달러는 5달러 만 존재한다면 5달러 = 1000원이라고 보시면 되요. 즉 1원이 1달러보다 200배 흔한 것이죠. (1달러 = 200원이니까요.)
즉 환율은 어떤 화폐가 얼마나 흔하냐(가치가 낮냐)에 관한 개념입니다. 그래서 환율은 화폐가치와 반대로 변동하는것이구요. 글쓰신 분도 외국돈의 가치 라고 표현하셨는데, 그게 우리나라 돈보다 (달러가 1000원이라 가정하면) 1000배 귀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거라서 그렇습니다. 결국 환율이 외국돈의 가치를 표현하는 것이지요.
경제 배우는것도 아니고 단편화?뭐랄까 이렇게 정리된거는 더 어려운거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어보는 미국퀴즈에서부터 모르는말인데.. 어짜피 비문학문제는 다 풀수있으라고 주는데, 제가 이과인데 국어B형보는데 이제와서 경제 더 공부해야맞는건가요 ㅠㅠ
이번에 제발 경제지문 나와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