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를먹으니참외롭군 [511163] · MS 2014 · 쪽지

2015-09-29 23:02:28
조회수 425

원아이드잭님 혹시나 못보셧을까봐 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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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삭부탁드려여 ㅎ

문제1)

제시문()는 차이가 클수록 갈등이 잦아진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와 반대로 제시문()와 제시문()는 차이가 갈등의 원인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제시문()는 차이가 오히려 갈등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제시문()는 차이로 인한 갈등을 완화 시킬 수 있는 인간의 본성이 있다는 것을 중심으로 논지를 전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제시문()의 실험에서 피험자들은 같은 집단의 사람들에게 더 높은 점수를 부여한다. 이는 사람들은 소속감을 가지고 동질 집단 내의 구성원들에게 더 우호적인 감정을 갖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갈등은 차이가 클수록 더 빈번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다.

반면 제시문()는 다문화 기업에서의 한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차이와 갈등의 상관관계를 나타낸다. 이에 따르면, 구성원들이 인종 차이를 드러낼수록 갈등이 줄어든다. 따라서 차이는 제시문()의 주장과는 반대로 갈등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요소임을 알 수 있다.

제시문()는 인간의 본성을 통해서 논지를 전개한다. 인간의 본성에는 이기심 이외에도 타인에 대한 연민, 동정, 공감 등이 포함된다. 연민이나 동정을 통해서 우리가 타인의 감각을 완전히 느끼는 것은 불가능 하다. 우리의 감각은 우리자신을 초월할 수 없다는 한계를 지녔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타인의 감정에 대한 관념을 형성하고, 상상력을 바탕으로 그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 즉 감정이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렇듯 연민이나 동정 그리고 공감은 타인에 대한 이해를 가능케 하는 중요한 인간의 본성이다. 따라서 타인이 자신과 다른 감정을 가진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본성을 통해서 그들과 교감할 수 있으며, 차이로 야기된 갈등이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피력한다.

 

문제2)

제시문()의 프랑스인 르블롱 씨 부부는 알제리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한 마을에 살고 있다. 그들은 외국인들과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그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한다면 자신도 존중받을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행동으로서도 그 신념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겉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실제 현실은 이와는 사뭇 다르다. 그들은 외국인 들과의 상호작용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로인해 일상생활은 물론 교육활동에 이르기 까지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게 된다. 르블롱 씨 부부는 자신의 신념과는 상반된 현실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심한 내적갈등을 경험하고 있다. 그들의 이러한 경험은 문화적 차이가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으로 까지 확장될 여지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렇듯 제시문()는 문화적 차이가 구성원들 간의 사고방식, 행동의 차이로 이어지고 이것이 서로간의 이해를 어렵게 만든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제시문 ()와 제시문()의 주장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드러낸다. 제시문()는 차이가 갈등의 원인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고 , 제시문()는 이에 더해서 차이는 오히려 갈등의 해결 방안 이라고 까지 주장한다. 하지만 제시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차이는 갈등을 불식시킬 수 있는 해결책이 아니라 오히려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주원인이 된다. 톱니바퀴가 맞물려야 잘 굴러 갈 수 있듯이,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서로간의 차이가 적을수록 원활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즉 같은 문화, 같은 사회에 속한 구성원일수록 서로에 대한 이해가 쉬워지고 갈등은 적어지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볼 때, 차이는 오히려 갈등의 시작이라는 제시문()의 주장이 제시문(), 제시문()의 주장보다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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