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부 판매 150회 이상이 알려주는 의대 세특 쓰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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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부 과외를 하다보니까 느낀 점인데
의대 지망하는 똑똑한 일반고 고딩들은 보통 생기부 참고하라고 직접써가더라고요
저 또한 그랬고 나름 고등학생 이상 수준으로 열심히 써보려고 했어요
그래도 남들보다는 몇십배 생기부에만 열심히 노력한 결과
엄청난 하락세 내신에도 불구하고 의대 종합에 장학금 받고 입학했어요
많은 생기부를 접해보니 그저 남들 다 쓰는 평범한 내용을 쓰며 나름 본인 생기부가 괜찮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이런 차별화되지 않은 생기부에서는 절대 종합전형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어요..
1.0이여도 종합을 떨어지고 1점 중반대로도 붙는거는 전적으로 생기부 차이에 달렸답니다.
안좋은 생기부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생명과학1:의학 분야에 대한 뚜렷한 꿈이 있는 학생임. 항상 웃는 얼굴로 교사의 발문과 유머에 가장 먼저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호기심이 많아 궁금한 것에 대해 자기주도성을 갖고 책, 지식백과, 미디어물 등 다방면으로 해결하려는 과제 집착력이 높은 학생임. 응집원, 응집소에 대한 개념을 상세히 이해하며 혈구관찰, 헤마토크릿을 측정하는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함. 이후 용혈빈혈에 대해 조사하며 적혈구의 화학적 조성이나 형태에 영향을 주는 G6PD가 결핍되어 나타남을 친구들에게 설명함… (일부 발췌)
이런 식으로 작성하고 1500자를 채우는 것은 정말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먼저, 앞 부분에 내용은 누구에게나 쓰일 수 있는 내용이고 , 뒤 실험도 내용이 너무 단순하게 기술되었습니다. 추가 조사도 그저 인터넷에서 지식백과만 뒤지면 되는 내용이죠
그럼 어떻게 써야할까요?
1. 내용을 유기적으로 작성한다.
각 과목을 중구난방식으로 서술하는 것이아니라, 하나의 주제에 대해 연결하여 유기적으로 작성해야합니다.
간단히 예를 들자면 생명과학 시간에 효소 카탈레이스 실험을 해서 기술했다면, 이걸 수학적으로 연결지어 미카엘리스 멘텐 반응 속도론같은 개념까지 활용해 기술하면 좋겠죠?
2. 심화적 내용을 작성한다.
아마 대부분의 학생들이 인터넷에서만 검색하고, 책을 찾아볼 생각은 못했을 것입니다. 물론 책을 찾아볼 시간이 없기 때문에 아는 의대생이나 공대생 자연과학대생에게 질문하여 연결지을 수 있는 심화적 개념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저 같은 경우에는 삼각함수를 배우고 생기부에
“삼각함수 개념을 통한 척추분절의 기하학적 연구“ 와 같은 다른 사람들이 쓰지 않고 제가 생각한 내용을 기술했습니다.
위에 작성했던 안좋은 생기부 예시에서 빈혈을 조사했다고 했잖아요?
좀 더 공부했다는 티를 내기 위해 kmle 혈액 종양 류마티스 편 내용을 조금만 참고해도 cbc를 통해 ida를 감별하는 방법을 공부했다 와 같이 한문장 더 서술할 수 있겠죠!?
3. 단순한 평가보다는 활동 내용을 기술한다
위 사례처럼 단순히 자기주도성을 갖췄다~ 친구들에게 친절히 알려줬다~ 이런 것은 누구나 쓸 수 있고 주관적인 내용입니다. 이런 사례보다는 본인이 심화 탐구하고, 단순히 인터넷 검색만 한 것이 아니라 대학수준 지식까지 맛보기 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가면 좋겠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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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 국수 백분위가 1등임 ㅋㅋ
솔직히 생기부 챙기기 ㅈㄴ 어려움
하지만 생기부만 챙기면 정말 나중에 부족한 내신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답니다!
혹시 질문 하나 쪽지드려도 될까요
네 쪽지 주세요!
생기부 판매 어디서 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