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컴공을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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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정시컴공으로 입학 전 컴퓨터라곤 게임과 한컴밖에 할줄 몰랐음
1. 컴공은 적성탄다 : 알려진 것보다 거짓. 사실 어느 분야와 직업이든 적성을 타는데 유독 컴공이 대해 이상한 잣대를 들이대서 알려진 것보다 거짓이라고 좀 강하게 말하고싶다.
2. 다른과 나와서도 할수있다 : 거짓. IT회사 창업주가 비전공이란 이유를 드는 경우가 있는데 언제부터 컴공이 경영학과인지 모르겠다. 다른 직업을 이미 갖고 시작한다면 99.9%의 사람들은 취미수준에 머문다. 아직 대학생이라면 복전을 통해 학문을 접할 수 있지만 필자의 주변 사례로 봤을때 정말정말 열심히 노력하거나 아웃라이어가 아니면 잘된 케이스가 잘 없다
3. 개발자는 독식체제다 : 거짓. 컴공은 분야가 정말 넓어서 학부시절에 한번씩 찍먹해볼수도 없다. 그런 넓은 분야를 독식하는 이는 없다. 풀스택 개발자(프론트+백엔드를 다 하는 개발자)라는 말을 들어본적 있는지 모르겠는데,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에선 풀스택 개발자도 스캠으로 여겨진다.
4. 수학을 잘해야한다 : 선택적 진실. 정보적 사고가 수학적 사고에 뿌리를 두고있지만 같지는 않다. 수학을 잘하는게 개발&연구를 풍요롭게해주긴하지만 무조건은 아니다. 물론 수학을 못하고서는 할 수 없는 개발이나 연구도 존재한다. 일반적인 진실로는 부적합하다는 뜻
5. 과고 영재고가 잘한다 : 반은 진실, 하지만 그 친구들이 잘하는건 보통 문제풀이(PS)다. 4학년이 되어 돌아보니 개발역량이나 연구역량과 PS의 상관관계는 크지않은듯하다
6. 코딩은 고졸도 어쩌구저쩌구 : 대충 이렇게 생각하면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부서에 고졸이 있을까? 없다. 반면 네이버는? 있긴하다. 정말 한두명. 그럼 대기업에 한두명이라도 고졸이 존재하니까 개발은 아무나 할 수 있는걸까?
여담으로 컴공이 코딩하는 학과라고 알려져있는데 코딩은 컴퓨터와 대화하는 수단일뿐 그 이상을 배우는게 컴공의 존재목적이다. 컴공은 코딩 배우는 곳이라고 누군가 얘기한다면 비전공자이거나 뭘 모르는 저학년일거다
무조건 컴공을 가라, 무조건 좋다는게 아니다
다만 위 이유로 고민하고있다면 한번쯤은 재고하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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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전략컨설팅펌 거쳐서 AI,IOT 쪽으로 창업하고 싶은데 고대 경영에서 컴과 이중전공을 하면 괜찮을까요?
아니면 CS 석사 이상 해야할까요?
그리고 ’메타버스‘에 대해서 어떤분들은 가치있는 미래 기술이라 하고 어떤분들은 별거 아닌 거라고 하시던데 루트님께서는 혹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컴과 이중전공은 좋아보입니다만 CS석사를 하는건 숙고하시기 바랍니다. 석사에서 배워야할 기술이 특별히 있는지가 중요해보입니다
메타버스는 내년에 나올 애플 글래스가 큰 모멘텀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애플이 기술을 못띄우면 메타버스 시장은 겨울이 올거에요. 개인적인 의견으론 대성공할 것 같습니다
아하 그런거군요 좋은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또 말씀해주신대로 메타버스 산업이 얼마나 성장할지 정말 기대되네요
반대로 단지 코딩 싫어서 타 공대 가신분들도 결국 코딩, 알고리즘 공부는 어느 순간부터 하게될겁니다 ㅋㅋ..
맞습니다 언어학과도 전공공부로 코딩하는 세상입니다.
경희대 컴공다니고 있는데 학벌 미련이 남아서 고대나 연대 전기전자로 편입하려고합니다 컴공으로 편입하면 제일 좋겠지만 to가 많이 나지 않아서 전기전자를 선택했는데, 루트님이면 제 상황이라고 가정했을때 편입붙으면 옮기실건가용?? 그리고 나중에 ai대학원 진학하고싶은데 전자공학과가서 컴공관련 과목수강하면 진학하는데 문제없겠죵ㅠㅠ 그리구 반도체관련 강의는 ai대학원 진학하는데 크게 도움은 안되겠죵?? 편하실때 답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민이 많네용ㅎㅎ
저라면 옮길 것 같구요, 국내 AI대학원의 많은 교수님들이 소프트웨어를 하고계시긴하지만 하드웨어 연구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AI 관련하여 하고싶은 연구가 소프트웨어냐 하드웨어냐를 고민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어떠한 과목을 수강하는게 도움이 되냐는 관심분야 설정 후에 의미있는 얘기일겁니다
진짜 2번은 속시원하네요 컴공 고집하는 저한테 그냥 아무렇지 않게 다른과 가서 해도 되잖아 이러는거 너무 화납니다
배려도 없는데다 무지한거죠. 저는 면대면으로 그런 얘기를 들으면 이후엔 상종하지 않습니다.
컴공인데 분야가 너무 많아서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저것 해보면서 가장 흥미있는 분야로 가면 되는걸까요? 진로 설정이 힘드네요 아직 별로 할 줄 아는 게 없고 막연하게 머신러닝 쪽이 재밌어 보이긴 합니다
이거보고컴공가기로했다
학점을 망쳐 2학기 중 무휴학으로 수능공부 조금씩 하며 수능을 봤는데 만족스럽진 않지만 작년보단 약간 잘봐서 컴공으로 과는 바꿀 수 있을것 같습니다. 경희 시립중 고민중인데 어디가 더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큰차이는 없을거 같긶해도요… 위치는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이미 국캠 타 공대 다니는 상황이고 다니면서 크게 신경쓰이는건 없었습니다
수학과 입학 후 복전과 급간 낮춰서 바로 컴공 입학이 있다면 전자가 후자보다 불리한 부분은 무엇이져?
컴공 복전이 여유롭게 수료 가능할 정도로 수학과 공부를 따라갈 수 있느냐의 문제겠죠. 물론 수학 GOAT라면 오히려 전자 추천드리긴 하는데.
아 물론 데싸 같은 분야가 아니라 일반 웹개발/게임 개발 지향하시는 거면 수학이 많이 쓰이진 않으니 그냥 컴공 입학 추천드려요
쪽지 드렸는데 시간나시면 답변 부탁드려요
수학 학위 받을 정도로 공부하는 건 개인적으로 기계학습 쪽 아니면 굳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코딩하는 습관/가치관 형성에서의 패널티요.
학교 많이 중요한가요??
네 커리큘럼이 엉망인 학교도 많습니다
컴공 지망하고 있는 현역인데
국숭세단 라인 vs 부산대 경북대 고민중입니다! 혹시 어디쪽을 추천하시나요..?
말씀하신 학교 중 컴공이라면 숭실대 갈 것 같습니다
C언어, C++ 등등 아무것도 할 줄 아는게 없는데
이거 가도 되나요?
그럼요
PS 할때 좀 느리고 사고가 뇌절하는 타입인데
시스템 프로그래밍,데이타베이스 등 전필 과목 자체는, 대부분 재밌게 공부해서 잘 받았습니다
(과제도 적당한 시간에 했구요)
근데 백준이나 코테 공부하면 (오래걸리기두 하고 꽤 어려워서) 좀 현타가 와서 매번 전산이 맞나 싶은데 괜찮을까요?
백준 코테는 익숙함이라 생각합니다. 코테 준비로 적성을 논하면 안됩니다
코딩은 적성 탑니다. 수학도 성적 안 오르는 애들은 죽어도 안 오르는 것처럼 알고리즘/자료구조도 못 하는 사람은 죽어도 못하고 디자인 패턴 지키기도 힘들어해요.
이걸 개선하려면 일을 하던가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여를 평소에 많이 하던가 해야하는데 전자는 기초가 없으면 힘들 것이고 후자는 적성이 없으면 흥미도 없으니 많이 힘들겠죠.
재능이 특출나야 하는 건 아닌데 재능이 아예 없으면 안 됩니다.
뭣보다 대기업/중견들은 코테를 보니까...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대다수에겐 의지의 문제라 봅니다.
수능 국어, 수학 잘하면 코딩 잘할확률 높음
확실히 논리적인 사람이 잘하는 것 같아요
솔직히 PS도 천상계 노리는거 아니면 암기 비중 높다고 생각
걍 책 하나 사서 알고리즘 공부하면 차근차근 늘음
보통 백준 골드 티어 문제를 안정적으로 풀 수 있으면 대기업/중견 기업 코테 합격권이라고 하는데 수능으로 치자면 한 수학 2~3등급 정도 난이도 아닐까 생각합니다.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죠.
어느 정도 외워서 푸는 감은 있죠동의합니다
데싸 대학원을 하고싶은 문과 수험생입니다..!!
데싸 가려면 컴공 복전이 필수일까요??
넵 그리고 통계로 입학해서 컴공을 복전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코딩 자체를 잘하냐 못하냐도 적성인데 컴공은 스스로 알아서 공부할 거를 찾아서 공부하는 것도 적성인듯…컴공애들 항상 개발동아리, 솦트, 소마같은 대외활동 계속 병행하면서 필요한거 있음 알아서 잘 공부해야하는 느낌이라 컴공갔으면 수동인간인 나는 ㅈ됐을게 분명함
대부분 1학년부터 그런 문화도 자연스레 배우고 따라갑니다
저희 아들 내일 고컴 발표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학 잘하고 코딩 사랑합니다. 붙으면 가서 열심히 하라고 할게요.
화이팅입니다 꽃피는 안암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합격입니다.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아드님이 연락주시면 밥 한번 먹는것도 좋을것같아요
네 감사합니다! 등록 확정되면 댓글 드리겠습니다!
수학을 좋아하고, 파이썬 깔짝 했었는데 코딩하는게 재밌었어요. 이것만으로 컴공이 적성에 맞다고 판단할 수는 없겠죠?
또, 저는 컴공에 진학하더라도 세부 전공을 수학을 최대한 많이 사용하는 쪽으로 가고싶은데 어떤 분야가 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네 적성확인 어려워요. 더 해봐야합니다. 수학 많이쓰는 분야는 AI, 하드웨어, 보안, 그래픽스 정도 있겠네요
데이터사이언스학과랑 사이버보안학과도 컴공이랑 비슷한가요?
데싸는 좀 다를수있고요, 후자는 cs의 넓은 영역 중에 보안에 방점을 둔 학과긴합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정시로 고려대 컴퓨터학과 지망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제가 컴퓨터쪽으로 처음으로 진로를 틀어서 코딩은 거의 노베이다보니 주변에서 컴공은 재능빨이니까 다른 학과로 가라는 말만 듣고 있던 와중에 이 글을 보게 되어서 너무 영광입니다ㅠㅠㅠㅠ 고대 컴공에 지원해야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ㅎㅎ 안정권은 아니지만요ㅠ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커리큘럼을 보니 1학년 1학기에는 C언어, 2학기에는 파이썬을 배우더라구요 제가 고등학교 때 프로그래밍 과목을 이수한 이후로는 코딩을 몇 번 해본 적이 없어서 공부를 좀 하고 들어가고 싶은데 혹시 들어가기 전에 이런 걸 여기까지 해오면 좋다, 또는 코딩공부법에 대해 조언해주실 수 있을까요??
정시라면 지금은 수능 준비만 하세요. 올해 일년동안 프로그래밍 하시는것보다 입학 후 중간고사 직전에 공부하는 일주일에 배우는게 더 많을 겁니다. 수능 끝나고는 C언어를 바탕으로 자료구조 공부와 백준을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 우선 수능 끝나고 ㅎㅎ
아 올해 24수능봤어요…!!ㅋㅋㅋㅋ
제가 셤기간이라 정신줄을 놓고봤네요 ㅋㅋㅋㅋ C언어로 자료구조까지 보시면 좋은데 사실 안해도 되구요, 쉬면서 여행도 다녀오시고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내년에 꽃피는 안암에서 봅시다!
아하 넵 감사합니당!! 남은 시험도 화이팅하세요!
이번에 고대 정보대 교수 10명 뽑는다는데 알고 계심?
대학별 교수 채용 찾아봤는데 고대 교수 많이 뽑아서 놀랐음
넵 알고있었습니다 후배들에게 넘 좋은 소식이에요
안녕하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it 개발자가 아니라 분야를 노리고 가도 괜찮을까요... 전과 예정인데 it 기획자나 ux 리서처 같은 직무를 하고 싶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