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신질환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공감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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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있는 입장에서는 그걸 최대한 숨기려고 하지 그걸 드러내고 남들의 이해와 공감받길 원하지 않음
이게 우울증 같은 경우가 좋은 예시인데, 쿠로미 같은 거 프사 달고 우울증 컨셉 잡는 패션 우울증들 많잖음?
진짜 우울증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주변에 그거 안 알리려고 노력하지 그러지 않음 왜냐면 주변에서 나를 괜히 이전과 다르게 인식하고, 나에게 다가오는 게 꺼려지는 게 죽기보다 싫거든
자신의 정신질환을 방패로 자신의 실수와 잘못들을 남들이 공감하고 이해해주길 바라는 건 독선이지 당연한 게 아님
특별히 누구 저격해서 말하는 건 아니고 걍 그럼
솔직히 정병으로 병원 가봤던 사람들이면 다 공감할거같은데
걍 핑계다 본인 의지 문제다 이게 틀린 말인건 나도 공감함 근데 본인이 그걸 언급하는 순간 추해지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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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그걸 숨기면서 최대한 사회에 들어갈려고 하는 게 그들의 최선이고, 노력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렇고요. 옛날엔 철없고 저런 사람이어서 크게 할 말은 없지만...
나도 존나 수치라 생각해서 숨기고 다니고 안 몰릴려고 집착했는데 ㅋㅋㅋ 가끔 너무 궁극적으로 몰리면 이걸 자기 쉴드용으로 쓸 뻔 하기도 함 한심하다 한심해...
트라우마가 되니깐 오히려 반례를 보여주려고 엄청 집착하는듯...
네 우울장애 앓는데 굳이 먼저 꺼내진 않아요.
ㄹㅇ 그걸 왜 말함 무슨 훈장이나 의뱃도아니고 괜히 말했다가 나중에 나한테 어떤 프레임이나 편견으로 쌓여서 들어올줄 알고?
말할때 티안내려고 조심한적은 있어도 그걸 드러내려고 한적은 맹세하건데 단 한번도 없음
너무 억울하고 힘들지만 그걸 내 입으로 뱉는 순간 마치 내 약점을 면죄부로 삼아주길 바라는것처럼 보일거니까. 내가 평범하게 사회에 섞여들어가지 못할거같아서...
ㅇㅇ이게 대부분의 사람들 심정임
긋쵸 평범해지고 싶었지 아픈 사람이라고 배려받는걸 원하진 않았다구요
일단 배려를 받는다는 점에서 평범하지 않는다는걸 인정하는게 전제로 깔려있어서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거같음
근데 말하는 사람들의 심정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긴 해요.. 억울하긴 함... 하지만어쩌겠음....
나만존나'나씨발존나힘들어요!!!!'소리지르고다녔나
스으읍,, 말 고르기가 힘든데
나는 내가 컨셉우울증?은 아니라고 생각함?
내 병적인 상태가 실수와 잘못에 대한 변명이라고 생각하는것도 딱히 아니고?
그냥 나는 내가 비명을 지르는게 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