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재수 고민(심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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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내신 3학년 1학기 까지 1.7로
수시 원서
서연고서성성 넣었는데
서울대 떨어지고
연고 둘 다 1차 붙고
서성성은 12월 15일에 최종합격 여부가 한 번에 나와서 기다리고 있는 고3인데요..
근데 문제는 이번 수능을 조져서 올 3등급을 받아버렸습니다
평소 집에서 풀 던 실모 실력보다 한참 못받았습니다
1등급 2등급 나올 때가 대부분이었거든요 물론 집모라서 쳐주면 안되긴합니다
6월 9월 평가원은 그닥 못봤습니다. 어쩌면 이게 제 실력일 수도 있겠네요
수능 가채점끝나고 나서 너무 절망했습니다
제 실력 공부가 부족해서 받았다는 느낌보단
그냥 잠도 잘 못잤고 시험장에서 실력발휘가 잘 안된 느낌이 컸어서 더욱 아쉽고 절망했습니다.
그래서 아무튼 연고대 학종 최저를 못 맞추게 된 상황입니다
너무 아쉬움도 남고 문과다 보니 대학 간판이 중요해서
처음에는 서성은 붙어도 안 갈거다
난 무조건 내년에 재수해서 스카이 갈거다 라고 생각했는데요
저희 어머니는 그래도 재수 생각에 나름 긍정적이신데
아버지가 매우 부정적이십니다
너가 3학년 2학기 내신을 버려서 수시재수도 못하는데
하려면 정시재수로 해야하는데
수능 올3등급 받은애가 1년 더 해서 정시로 연고 이상 간다는 건 현실적으로 너무 어렵고 리스크가 크다
심지어 서강대 성균관대도 충분히 좋은 대학인데 고작 한 급간 올리겠다고 이득은 적은데 리스크만 너무 큰 도박이다 절대 하지마라
6월 9월 때도 모의고사 기준 연고 성적 나온 적 단 한번도 없지 않냐
너가 재수로 이득을 보려면 사실상 무조건 연고 이상은 나와야하는데 솔직히 진짜진짜 운좋게 연고 성적이 나와줘도 서울대도 아닌데 그게 1년 갈을 정도의 이점이 있는지 진짜 모르겠다
며 강하게 반대하시는데
또 맞말이라 그 자리에서 반박은 못했습니다
근데 또 마음 한 편으로는 실패의 불안감도 있지만 뭔가 1년 바짝 열심히 한다면 내년에 정시 연고 이상 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도 막 들어서 아쉽기도 하고요
수능 끝난 직후에는 무조건 재수다!! 했지만 막상 아버지의 저 말씀을 듣고 나니 생각이 좀 꺾이기도 했습니다 그냥 만족하고 서성 다니는 게 좋을 수 있겠다 싶고요
물론 서성이 최종 불합격 된다면 당연히 어쩔수 없이 하게 되겠지만
서성을 만약 붙는다면 감사히 다녀야 할까요?
아니면 1년을 투자해서 연고 이상을 정시로 노리는 도전을 하는게 맞을까요?
하게 된다면 진짜진짜 열심히 할 자신은 있는데
실패에 대한 불안감도 큰 상황입니다
문과가 서성->연고 로 급간 올리는 게 얼마나 메리트 있을까요?
지금은 투지가 불 타오르다가도 그냥 수능을 한 번 더 봐야한다는게 살짝 두렵기도 합니다.
아버지는 계속 서성에붙게 된다면 무조건 감사히 다니라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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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같이 다닌 하나는 걍 보자마자 반수할거 알고있었고 얘도 1학년 mt안간거...
안하는게 맞음 무조건
6평 9평 수능이 진짜실력이긴함 다른건 다 교육청 주관인데 세개만 평가원이 출제하는거라
그냥가세요...
그냥 서성 가라
2학기만 대충이라도 챙기시지.. ㅠ
저랑 너무 비슷하네요...
현역때 연고고성성한 썼었는데
4랑 3도배하면서 최저 못 맞추고 성대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재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 심정도 충분히 이해하고 아버님 말씀도 어느 정도는 맞아요...
저도 당시에 그냥 성대 다니라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 후회가 남을 것 같아서 재수 시작했어요.
1학기는 성대에서 직권배정 과목만 듣고 2학기는 휴학하면서 했는데
정말 달라요... 재수는 정말 자기가 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내신 1.7이면 3년동안 성실하게 열심히 공부하셨을텐데 그 정도 노력이라면 충분히 하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대학이 인생에 다는 아니지만 중요한 부분이기에 후회없이 정시 도전 한번쯤 해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서성가고 아쉬우면 반수 추천
제발 가시고 반수 하시길
아예 대학을 못갈 수준으로 수시도 정시도 망하면 재수가 맞지만.. 지금 상황은 서성 가고 반수하는게 맞는듯
후회없이 정시도 어느정도 발판이 있을때 효과 잘 나옴…. 일단 대강 붙이고 반수 ㄱㄱ
메리트를 따질게 아니고 본인이 아쉬우면 무조건 한번 더 해보는 게 낫다고 생각함…. 걸어놓고 해요 근데 올3이 정시로 연고대는 힘들다는 건 아시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