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생각에 이어서 적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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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도 수요 공급이 각각 압력처럼 작용해서 평형이 맞아지는 쪽으로 가치가 이동하고
남녀간의 연애시장에서도 일반적으로 구애하는건 남자고 선택하는건 여자쪽인데(보편적으로) 이런 행동 차이도 연애욕의 불균형이 있으니 이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적극성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고
두 방이 있는데 한쪽에만 모래를 채워넣는데 가운데 문을 열면 모래가 많은쪽에서 적은쪽으로 흘러들어가 양쪽의 차이가 없어지는 방향으로 사건이 일어남
이처럼 세상 모든 일들이 부분적으로 불균형이 생길 때 불균형이 없어지는 방향으로 일어나는데 새삼 신기하다.
아까 생각하던것 중에 열에너지가 모두 일로써 변환될 수 없다는 내용이 열역학 제 2법칙이였는데,
에너지들도 종류에 따라서 위계(?) 같은게 있어서
한쪽에서 다른쪽으로 변환되는건 쉬운데 그 반대는 어려운 그런게 있다는 생각이 드네
생각해보면
열에너지는 분자들의 무작위 운동이 만들어내는 에너지인데 운동에너지는 분자들이 모두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에너지이다.
열에너지가 운동에너지로 전환되려면
무작위 운동하는 분자들이 어느 순간 일제히 같은 방향으로 '우연히' 이동하는 순간이 와야하는데, 시행횟수가 많을수록 정규분포 그래프가 종모양에서 가운데만 일자로 쭉 솟고 나머지는 0으로 평탄한 그래프로 변해가는것 처럼
기체는 셀수도 없이 많는 분자들이 이루고 있고 이들이 우연히 같은 방향을 향하게 되는 경우는 사실상 0이라 봐도 무방하다.
그럼 열에너지는 쓸모가 없는건가?
무작위로 움직이는 분자들이 공간이랑 충돌하며며 만들너내는 에너지가 열에너지니까
열에너지는 공간을 무작위방향으로 밀어내는 힘을 만들어낼 수 있음.
어? 근데 여기까지 생각하니까 열에너지가 모두 일로 바뀌지 못한다는게 이해가 되네
어떤 피스톤 내부에 분자가 단 네개만 있고, 각각 상하좌우로 왔다갔다한다고 하자. 열에너지는 이 네 분자들의 운동에너지의 총합이라서 방향과 무관하게 4개가 다 더해지는데,
이 중에서 피스톤을 밀어내는데 기여하는 분자는 윗 방향으로 운동하는 분자 하나밖에 없음.
즉 운동에너지로 바뀔 건덕지가 있는건 4개 분자 중 1개만 가지고 있다는거고 이렇게 생각하니까 열역학 2법칙이 이해가 되네
오 개쩐다 오늘 최대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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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안그렇던데
사고실험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