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04 나의 N수 & 인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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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 글이 길고 재미가 없을 수 있어요 긴 글 주의⚡️ 3줄요약 있음
나는 초등학교 중학교 때까지 학교에서만 수업시간에 공부를 집중해서 하고 집에서 책을 피지 않았다. 따로 한 공부는 중학생 때 영어 수학 학원 다닌게 전부였다. 물론 이때도 그렇게 열심히 숙제를 하거나 수업을 듣지는 않았던 듯 하다.
물론 그래도 수학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꽤 좋은 성적을 거뒀고 운 좋게 충족되는 조건이 있어 장난 반 진담 반으로 특목고 입시를 시작해서 낮은 경쟁률과 함께 진짜로 합격해 버렸다.
나는 글쓰기나 여러 분야에 대한 넓고 낮은 지식(흔히 말하는 나무위키 정독과 같은 일)에 있어서는 주변에서 인정하거나 초중고 때 항상 상을 받을정도로 뛰어났지만 공부 하는 것을 정말 싫어했고 그것을 넘어서 공부를 그냥 안 했다.
나는 코로나 세대의 중심에 있었고 고등학교 때 걸그룹 교차편집 보기 각종 커뮤니티 눈팅(오르비를 이때 알았다면...) 등으로 시간을 보냈고 공부를 정말 지지리도 안했다.
당연히 수학은 처음부터 포기했었고 나의 모의고사 성적은 점점 추락하여 인천대는 가겠지에서 인천대는 커녕 수도권 4년제도 쉽지 않구나로 바뀌게 되었다.
당연히 수시는 특목고 특성상 6학종을 썼으나 3456등급 친구들도 1합이나 6떨을 겪는데 나는 1차마저도 한 군데도 붙지 못했다.
수능 시험장에 가서 최악의 컨디션과 함께 역대 최악의 성적(사실 이게 내 원래 자리였던 것 같다)을 찍은 후에 정시로 지방의 국립대에 붙었으나 너무 멀어서 포기하게 되었고 그래도 대학을 가서 편입이라도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집에서 그나마 제일 가까운 전문대 경영학과에 지원하여 2023년 한 해 동안 출석하게 되었다.
솔직하게 말해서 수업이 너무 쉬웠다. PPT만 읽는 교수가 3분의 1이며 정말 제대로 된 수업을 하는 교수, 전문성이 있고 수업을 듣는 가치가 느껴지는 교수가 4분의 1 정도 됐다.
1학기 학점은 전공 올 A+ , 교양 A0 / 4.45
수업을 대충 듣고 시험 1주 전 혹은 그냥 몇시간 전에 공부 깔짝 해주면 좋은 학점을 받는 것에 조금은 현타가 왔으나 편입을 해서 대학을 바꾸면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위로하며 2학기를 시작하였다.
2학기도 한 과목 빼고 점수를 알려준 모든 과목에서 중간고사를 만점을 맞게 되었고 나는 슬슬 재미 없는 이 삶에 지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능 시기가 다가오고 내 주변의 과 친구들부터 지인들 고등학교 동창들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재수 반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나는 뭐 하고 있지 ? ]
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니 정말 심적으로는 괴로웠으나 너무 편한 나날들을 보내는 나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또한 편입의 다양한 부작용들과 내가 하고싶은 일들에 있어서 따라붙는 문과 계열의 학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내가 처음 특목고에 입학할 때 지금의 내 위치로는 정말 부끄럽지만 성대와 한양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그래서 문득 다시 돌아온 입시의 시기인 지금 내가 다시 고민해보지 않으면 그 자리에 가지 못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나의 머리 속에 스쳐 지나갔다.
수능이 끝나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서울 대학들의 요강과 학교 캠퍼스와 경영학과들의 커리큘럼을 찾아보게 되었다.
경영학이 정말 재밌던 나는 경영학 커리큘럼이 잘 짜여 있는 학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다.
그렇게 고민하던 중 여기 오르비에서 성글경, 한파경 등 나의 기준에 상당히 부합하고 각 대학의 간판이 되는 과들을 찾게 되었다.
정말로 가고 싶어졌다.
한때는 나와 같은 자리에 있던 동창생들이 작년 이맘때 혹은 조금 더 후에 올리던 서울대 경제학과, 서강대 경제학과,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 등의 상경계열 합격증이 머리 속을 스쳐 지나갔다.
나는 공부를 안 했음에도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등학교 때의 좋은 인연들에게 큰 자극을 받게 되었고,
주변 사람들의 도전에서 큰 감명을 얻었고,
또 아직까지 나의 환경을 바꿔나가고자 하는 열정이 나에게 계속 주어지니까.
그 열정을 가지고 다시 아니 어쩌면 새롭게 시작해보려고 한다.
오르비의 정말 많은 의치한약수 뱃지와 유수의 대학들의 뱃지 혹은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진 분들이 원하는 것을 이뤄냈듯이 나도 그 반열에 올라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해졌다.
운 좋게도 나는 초딩 컴퓨터실 때 딴 자격증과 남는 공강 시간에 봉사를 함으로써 점수를 채우고 면접을 보고 공군에 합격하게 되서 854기, 1월에 입대하는 것이 정해졌다.
기나긴 군 생활동안 대입에 다시 도전해 볼 수 있는 축복을 받은 것에도 감사하게 된다. 나는 정말로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1년 후 지금, 2년 후 지금 오르비에서 달라진 내 모습을 다시금 글로써 적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나아가려고 한다.
새벽 시간에 두서없이 퇴고도 하지 않은 글을 읽어준 당신들에게 큰 감사를 드리며 남은 2023년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하시는 일마다 행운이 따르기를 기원하겠다.
3줄요약
1. 나름 명석했으나 공부를 안 했다.
2. 대학 다니다 경영학 제대로 좋은 대학에서 하고 싶어짐.
3. 공군 붙어놔서 군수하기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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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누구야 ㅆㅂ
세줄요약이 없다니 ㅜㅜ
친구 수험생맞아?
이제는 수험생 아니고 싶은데
앗 추가하겠습니다
TEAM 04 화이팅!
파이링
응원합니다.
감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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