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flies [1118407] · MS 2021 · 쪽지

2023-12-04 23:00:26
조회수 1,353

짝사랑했던 사람이 내가 회 먹고 싶다했던 거 기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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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으로 회 먹자하는데 (동아리 회식)


하..... 이렇게 세심하고 다정해서 좋아했어요..


솔직히 감정 다 지나가긴 했지만


올해 많이 좋아하고 많이 슬퍼했던 건 절대로 못 잊을 거 같아요.


내가 조금만 더 예뻤다면 작년 수능 끝나고 쌍수했으면 뷰티유튜버 따라하고 패션과 헤어에 공을 더 들였다면


달랐겠지 ㅠㅠ...


자꾸 ififif 생각해보게 되네요.


3월부터 11월까지 계속 좋아했는데 하 ㅠㅠ


저도 참 왜 바보같이 짝사랑을..


좋아했는데 좋아한다 말을 할 수가 없었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어요.


왜냐하면 외면할 걸 알고 있었고 더 멀어지기 싫었거든요


2학기에는 동아리 끝나면 맨날 울었어요.


ㅋㅋ하 ㅠㅠ


이제 졸업하는 선배라서 그나마 다행..


더 비참한 건 2학기에 실시간으로 그 오빠가 남친 있는 여자를 


짝사랑하는 거 지켜봤어요..


혼술하고 울고..


그 언니 인스타 피드 올라오면 그 오빠가 좋아요 누르는 걸 보고... 나도 눌러주고 ㅋㅋㅋ


가슴이 불탔는데 시간이 약인지


지금은 완전히 재가 돼 버려서... 감정이 증발했어요.


저도 지치더라구요 ㅠ


다시는 안해야지 짝사랑...


님들도 절대 하지마요 ㅠㅠㅠㅠ 지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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