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좋아하는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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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혼자 좋아하다 마는것에대하여 익숙해졌다. 그저 힐끗힐끗 1초도 안되는 시간 훔쳐보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곤했다. 다소 변태같기도 하지만 그런 변태스러운거 말고 그냥 힐끗힐끗 보면서 혼자 설래는 그런거 말이다
특히 누구에게 내 마음을 표현한다는게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전에 용기내어 표현했다가 그분의 친구들과 일부 내가 모르는 사람들까지 날 알게되고 그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던 이후로 절대로 이성에게 내 마음을 표현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예전엔 사랑을 주고싶다 행복하게 해주고싶다 이런느낌이었는데 요샌 기대고싶다 위로받고싶다 이런느낌이다.
그래서 더 다가가기 힘든것도 있는것같다.
아무도 모르는 도서관에서의 독재를 하다보니 요즘 참 힘들다. 공부도 잘 안되고...
거의 매 끼 필연적으로 예견된 혼밥을 하고 하루에 기껏 하는 말은 아침과 밤에 집에서의 짧은 투정과 편의점에서의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은 내가 분위기랑 말투 전부 다 달라졌다고한다. 특히 말하는게 영혼없단말을 굉장히 여러명에게 자주 듣는다ㅋㅋㅋ! 과연 대학가서 대인관계를 잘 할수있을까라는 불안감 까지 생기려한다
혼자있는게 외롭지만 너무 편해져버렸고 일상이되어버렸다.
여러분 혼자하는 독재가 이렇게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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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2입니다 오늘은 수능이 있는 날이네요. 어제 이것저것 생각을 해보다...
20년간 짝사랑만 해온 짝사랑의 달인 쑥맥 위키니트입니다. 김경호-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뱅크-가질 수 없는 너. 같이 울어요.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