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한번깨지니까 회복이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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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주말이고 하니까
컨디션 조절하면서
10시간 공부 플랜 세웠고
그거 수행하고 있었는데
9시까지 7.5시간 공부를 했고
10시부터 두시간 좀 넘게 하고 자려고 플랜 세운채로
9~10 한시간동안 누워서 유튜브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알고리즘에 미3누랑 윤도영님의 입시상담 컨텐츠가
뜨는거임
그래서 그냥 아 ㅋㅋㅋ 허수들 왜이리 많나
이러고 즐겁게 시청중이었는데
보면볼수록 남얘기같지가 않음
처음엔 웃으면서 틀었는데
중간엔 갑자기 심란해져서 머리가 복잡해짐
한시간정도 홀린듯이 그거 보다가
10시에 독서실 기어들어갔는데
머리 한구석에 묻어두었던 나의 과거 입시 실패들이
갑자기 떠오르기 시작함
나도 여러번의 실패를 겪었지만
아무튼간에 시간이 지나면서 잊었던 것들인데
그 윤도영이 상담하는 올7등급 미필, 초장수생 메디컬 희망
이런 사람들이 뭔가 내가 처한 현실이랑 겹쳐보여서
뭔가 힘이 빠지고 도저히 집중을 하기 힘들었음
최소 2시간 앉아있으려했는데
머리가 너무 아파서 한시간만 하고 도망쳐나옴
옛날에 원서철에 대학 칸수 보면서 원서쓸때의
그 더러운기억이 갑자기 생각나기 시작함
물리학과 ,신소재공학과,식품영양과
이런것중에 골라야 지거국 원하는 대학에 갈수있는데
아니 나는 이런과에 관심없는디
걍 싹다 가기싫은데
내가 원하는대학 가려면 관심없는 과에 가거나
아니면 급간을 낮추거나
이 상황이 너무 열받고
그 때의 감정을 뭐라 표현하기가 어려움
패배감? 열등감? 아쉬움 이런게 복합적으로 섞여서
좀 심하게 현타가 온거같음
저번주 보다 이번주는 20시간 넘게 하자는 계획 세웠고
오늘 10시간정도만 하면 성공 직전이였는데
묻어두었던 기억이 갑자기 끄집어 나오면서
그때 수험생활의 절망감
그때 입시가 끝나고의 미친듯한 우울감
이런게 머리속에 꽉차버림
오늘은 아직까지 공부 하지도 않음
10시간은 커녕 5시간이나 하련지…
내가 스스로 움직여야된다는걸 충분히 인지는 하고있지만
신체적 상태가 수향을 거부함
이런 우울감에서 어떻게 탈출을 할까?
누군가는 이런 마이너스 에너지를 원동력으로 나아갈텐데
나는 스스로 무너진상태에서 마이너스 에너지를 잘 케어하지 못한거같다
그래도 글로 내 상태를 한번 적어보니까 생각이 훨씬 정리되네
일단 먼저 달리기 하고 씻고 오는게 최선일거같다
여기까지 읽은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내 하소연을 대충 허공에 날린거니까 무시해주시고
혹시 입시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다들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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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만큼 되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