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리타 [894634] · MS 2019 · 쪽지

2023-12-02 22:13:08
조회수 1,431

군대는 가지마라 혜택없다. 걍 면제 받지 못하면 끌려가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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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2사단 (사고율 1위 육군 보병 사단) 전역한지 13년되었다. 군대에서 얻을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고 그냥 고생이다.

내 몸에 국군강릉병원에서 수술한 자국만 볼때 마다 화가난다.

그당시 월급 평균 8만원으로 생색 개같이 내고 아프면 병원 보내줘야지 그럼 매복형 맹장터져서 죽어서 현충원 가는것도 아니고...

관심. 사병이였는데 육군훈련소에서 최전방 22사단 보낸것도 진짜 내가 임병장 처럼 실탄주는 해안경계부대 있었는데.

자살한 애가 머리가 날아가서 죽음... 부조리 구타 있었던 때인데.

대대장 짤리고 면직 되고 포상휴가증으로 애들 살살 달래가면서

쓰레기 같은 짓만 골라하던 육사 출신이나 국책부대 출신 대대장 생각하면 어이가 없다. 

100km행군,혹한기,혹서기,kctc,rct 다 해봤는데.

딱 도움되는건 노가다 일용직 갈때 그 노예처럼 부려먹히던 

군대보다 사회에서 일당 15만원에 개꿀맛 밥 먹을때랑 비교 하면 노가다판이 낫다 생각들 정도다.

진짜 군대 왜갔다온건가 싶다. 그래서 주변에 몸 아프거나 장기없는애들 설득 시켜서 군대 면제 받게해줌. 

난 나라를 위해서 2년 그냥 뺏긴건데. 막상 도움되는게 거의 없고 또 불러내서 8년동안 예비군 가고 안가면 벌금나오니까...

가서 또 똥같은 소리들어가면서 또 훈련받고 그렇게 살아야되니

억울하지... 예비군으로 대학 수업이나 시험 배려 조또 안해주는 꼰대 교수들이나 여자애들이 지랄 많이 합니다. 

요즘에는 몸에 문제 있는 애들도 끌고 간다는데. 계속 질병 때문에 고통받으며 사는 친구들을 그냥 전시에 5분버티기 용으로 전방에 배치하고 그냥 대부분 죽는거 시나리오 생각하니까. 

안타깝다. 노예를 만들어서 사회에 적응 시켜야만 하는 한국의 사회문화가 참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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