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이의제기) (생윤러 필독) 9평 10번 ㄱ 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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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에 대한 이의 제기가 많았지만
평가원은 ㄴ선지 등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보았으며
논란의 여지가 있는, ㄱ 선지에 대해서만 답했습니다.
위 글을 세줄로 요약하면
1. 레건도 동물의 쾌고감수능력, 이익관심을 (일부) 동물을 도덕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전제들중 하나로 삼았습니다.
2. 레건은 삶의 주체인 동물들은 고유한 가치를 갖고 있으므로, 도덕적으로 고려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3. 그런데 그 고유한 가치는 삶의 주체일 때 가능한 것이며, 삶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조건들 중 하나가 쾌고감수능력(이익관심)인 것 입니다.
따라서 이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레건: 동물의 이익 관심 등 -> 동물은 삶의 주체 -> 동물은 고유한 가치가 있다. -> 따라서 도덕적으로 존중해야한다.
--------------------------------------
따라서 ㄱ. 쾌고 감수 능력은 동물의 이익 고려를 위한 충분조건이다. 라는 말은 싱어의 입장이며
만약 ㄱ. 쾌고 감수 능력은 동물의 이익 고려를 위한 필요조건이다. 라고 고친다면 레건의 입장인 것 입니다.
<끝>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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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쿤!
필요조건이란 말이 싱어에게도 해당될 수 있지 않나요?
싱어에게 쾌고 감수 능력은 동물의 이익 고려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입니다.
따라서 싱어에게 쾌고 감수 능력은 동물의 이익 고려를 위한 충분조건입니다.
또한 싱어에게 쾌고 감수 능력은 동물의 이익 고려를 위한 필요조건입니다.
근거: 수완 제시문에서 싱어는 쾌고감수능력은 동물의 이익을 고려해야하는 필요조건이며 충분조건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지적재산권 논의에서
소유권과 배타적 소유권을 같다고 봐야하나요?
제시문마다 다릅니다.
일반적으로는 소유권은 배타적이며, 공익을 위해서만 일부 제한될 수 있습니다. (한국)
국제사회를 바라보는 관점 중 이상주의와 현실주의가 공통적으로 갖는 문제점을 뭐라 보시나요?
현실 국제 사회,관계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현실을 일반화하여 단순화하는 극단적인 의견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구성주의 ->현실,이상주의에 대한 비판.
수특 192쪽에 윗부분에
현실주의와 이상주의의 공통점에서 국제관계가 일률적인 통제가 어렵고 변화무쌍하다는 점을 인정함
이건 뭐죠?
1.
일단... 에피시고 질문하시는 수준이 높으시고 논리적으로 치밀하시며, 일침을 찌르신다는 느낌이 항상 듭니다. 정말 대단하신듯..
2.
아마 삼반수생!님께서 생각하셔도 답이 나오실텐데..
혹시 답을 어느정도 생각하시면서도 제가 답하는 것을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라면
틀려도 좋으니 앞으로 본인의 생각을 써주시면.. 제가 맞다 틀리다를 답해서
답변을 쓰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삼반수생!님의 질문은 수준이 있어서 ㅎㅎ. 제가 출처를 확인해서 읽어보고 생각하지 않으면 답변하기 어려워성 ㅠㅠ
제 1,2번 때문에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해요... 그런 의도는 절대 아닙니다!
3.
답변갑니다.
a. <현실주의와 이상주의의 공통점에서 국제관계가 일률적인 통제가 어렵고 변화무쌍하다는 점을 인정함>
이말이랑
b. <현실 국제 사회,관계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현실을 일반화하여 단순화하는 극단적인 의견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구성주의 ->현실,이상주의에 대한 비판. >
이 말은 서로 모순되지 않습니다.
a.는 국제 관계의 복잡성(단순한 이기심,선한본성으로 환원 불가능성)을 이야기 한것이 아닙니다.
중앙체가 없이, 무규범 상태인 국제 사회에서 각 국가들이 아전투구를 벌이며, 통제가 어렵고 변화 무쌍하다는 '현상' 을 묘사,파악 한 것입니다.
이 말은
b. 는
현실주의는 <인간의 이기심이 분쟁의 원인이며 각 국가는 자국의 이익만을 극대화하려는 외교 정책을 쓴다.> 라고 국제 관계를 단순화 하며
이상주의는 <인간의 선한 본성으로 이성적 대화와 협력이 가능함 -> 분쟁은 잘못된 제도, 대화,의사소통의 오류로 인한 상대방의 의견을 오해함> 이라고 국제 관계를 단순화 합니다.
즉, 현실주의와 이상주의는
<현실을 일반화하여 단순화하는 극단적인 의견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구성주의는 국가즤 정체성과 국제 관계의 구조가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구성된다는 입장으로
예컨데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일본에게 무역 수지 적자를 감수하며 무역을 하고 있으며, 양국에 자국의 군대를 주둔하며 군비를 지출하고, 희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현실주의적인 입장에서 단순히 미국의 이익만을 고려한 것도 아니고
이상주의의 입장에서 단순히 미국이 선하고 이타적이어서도 아닙니다.
두 이론은 국제 관계에서 벌어지는 일을 단순한 논리로 환원해서 일반화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오 그렇군요..
혹시 a 설명에 관한 뒷받침 근거나 출처, 또는 자료들이 있으신가요? 영문이어도 괜찮습니다ㅎ
작년 생윤 때문에 반수하는거라 생윤을 대할 때 항상 조심스러워지네요.
올해는 잘보실꺼에요 화이팅!!
a.. <현실주의와 이상주의의 공통점에서 국제관계가 일률적인 통제가 어렵고 변화무쌍하다는 점을 인정함>
은 국제 관계의 복잡성(단순한 이기심,선한본성으로 환원 불가능성)을 이야기 한것이 아닙니다.
중앙체가 없이, 무규범 상태인 국제 사회에서 각 국가들이 아전투구를 벌이며, 통제가 어렵고 변화 무쌍하다는 '현상' 을 묘사,파악 한 것입니다.
ㅡㅡㅡㅡㅡ
이 부분 출처는 제 머리...
수특에 192p에 써있는 것 잘 읽어보시면, 논리적으로 저렇게 정리되요.
ㅡㅡ
현실주의는 <인간의 이기심이 분쟁의 원인이며 각 국가는 자국의 이익만을 극대화하려는 외교 정책을 쓴다.> 라고 국제 관계를 단순화 하며
이상주의는 <인간의 선한 본성으로 이성적 대화와 협력이 가능함 -> 분쟁은 잘못된 제도, 대화,의사소통의 오류로 인한 상대방의 의견을 오해함> 이라고 국제 관계를 단순화 합니다.
ㅡㅡㅡㅡ
라는 현실주의랑 이상주의의 기본 전제랑
공통점~ 한말이랑
구성주의가 각각 비판한거랑
기타등등 관련 개념들이 서로 공존하려면 저 것이 가장 논리적으로 타당한 추론일듯.
저도 이부분 이해가 잘 안 됐었는데 어느정도 감이 잡히네요! 근데 그렇다면 현실주의와 이상주의는 현실의 국가관계가 변화무쌍함을 인지함에도 "불구하고" 국가관계를 단순화한건가요? 제가 아직 제대로 이해하지못하건가요?ㅠㅠ
오류있네요 싱어: 쾌고감수 능력은 동물이익고려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임
오류가 아닙니다.
논리적으로 필요충분조건은
'필요조건'이라고 표현할 수 있고, 동시에 '충분조건'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표현자체에 오류가 있다는게 아니라 수험생입장에서 굳이 동치관계를 그렇게 표현한다는 것이 이상하다고여
ㅎ..
싱어에게 쾌고 감수 능력은 동물의 이익 고려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입니다.
따라서 싱어에게 쾌고 감수 능력은 동물의 이익 고려를 위한 충분조건입니다.
또한 싱어에게 쾌고 감수 능력은 동물의 이익 고려를 위한 필요조건입니다.
근거: 수완 제시문에서 싱어는 쾌고감수능력은 동물의 이익을 고려해야하는 필요조건이며 충분조건이라고 이야기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논리적으로 문제 없고 수완의 싱어 제시문에도 동일하게 써있는기 때문에 동일하게 쓴 것이며
오류가 아닙니다.
그리고 님에게 이상하다고 하셨는데...
이미 수완에 나온 표현이므로 숙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님은 저 표현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는지 모르나
ㅡㅡ
fefaef(spy7990) [505239]
받은시간 09/12
읽은시간 09/12
안녕하세요 현자의 돌님.
요번 10번관련해서 질문 한개만 드리고 싶습니다.
1. ㄱ선지와 관련한 내용입니다.
ebs수특 94쪽에 개념check의 3번에서---&> 싱어는 쾌고감수능력이 있다면 어떤 존재가 이익관심을 갖는다고 말할 수 있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라고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ㄱ에서처럼 단지 충분조건이다. 라고만 말해도 되는건가요?? 제가 논리를 잘 몰라서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ㅠㅠ
ㅡㅡ
와 같은 질문이 엄청 많이 들어왔으므로
분명히 밝히고자 함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의를 어느정도 지켜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제 마음에 안든다는 표현이 아니라 굳이 필요충분관계에 놓인 것을 그렇게 표현하는게 엄밀하지 않아서 태클건거에요. 충분조건이랑 필요충분조건은 엄연히 다른거니..
그리고 제 표현이 거슬리셨다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Ky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지금 말씀하신 것에 대해 동의합니다.
필요충분조건을
충분조건, 필요조건 이라고 나눠서 쓸 필요가 있느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실제로 책들을 읽어보시면 필충을 필요조건,충분조건이라고 사용하는 경우도 많고 (주로 충분조건만 필요할 경우 굳이 필충이라고 말하지않고 그냥 충분조건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싱어 본인도 그렇게 사용합니다.
아마 수학적 명제 논리의 엄밀함에 비해
언어적 표현에서의 명제 논리의 엄밀함이 떨어지거나
싱어의 개념 정의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평가원에서 ㄴ은 다된다고 인정했나요 아님 다안된다고 했나요
이의신청확인은 어디서하는거죠? 링크점
갑을병 다 됩니다.
이지영,최진기 모두 갑을병 다 된다는 것으로 입장을 변경하셨늡니다.
강사들 의견 물어본게아니라 평가원이 어떻게 말했냐고 물어봤어요 ㄴ선지 '인간은'에서 이미 틀린선지아님 이원준쌤 말마따나
이원준 선생님도 평가원이 ' 인간은'을 모든 인간이 아닌 일반적인 인간으로 보며 ,따라서 평가원적 관점에서 보면 ㄴ 선지는 갑을병 모두 됨을 인정하셨습니다.
ㅡ
인용;
수환이형[285572] 09/14 04:40
이원준 샘의 의견은 타당하신점이 많습니다. 당연히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거에요. 그러나 평가원이 사탐 문제를 출제하는 현실이 원준 샘 의견처럼 이상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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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준강사[502633] 09/14 15:02
정수환 선생님께서 제시해주신 2014년 수능 10번 문항 ㄹ선지는 교육과정평가원이 인격(person)과 인간(human)을 구분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될 수 있겠네요.
칸트도 정언명제를 말할 때 '인간'과 '인간성'을 명확하게 구분했습니다.
"네 인격 안의 인간성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인격 안의 인간성까지 결코 단지 수단으로만 사용하지 말고, 언제다 동시에 목적으로도 사용하도록 그렇게 행위하라" (G429)
그리고 피터 싱어도 인간과 인격을 명백하게 구분한다는 점을 생각할 때,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이 두 개념을 혼동하고 있다는 것은 참 아쉬운 점이네요.
다음 내용은 피터 싱어가 지은 실천 윤리학(practical etics)에서 인용한 부분입니다.
"인간(human)이라는 말에 정확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가능하다. 우리는 그 말을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족의 구성원이라는 말과 같은 것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의미로 사용할 때, 뇌가 없이 태어난 무뇌증 아이도 인간이다. 인간의 또 다른 용법은 인간성을 의미한다. 뇌가 없이 태어난 아이는 인간이 아니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토대로 해서 논의를 전개하는 것을 피하고 의미를 명백하기 하기 위해 인간이라는 말 대신 다른 두 용어를 사용하겠다. 생물학적인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나는 거추장스럽기는 하지만 정확한 표현인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족의 구성원'이라는 말을 사용하겠다. 반면에 두번 째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인격(person)이라는 말을 사용하겠다." (피터 싱어, 실천윤리학, 114~115쪽)
피터 싱어는 무뇌증 아이는 인간 비인격체(human non-person)에 해당하기 때문에 안락사가 정당화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교육과정평가원에 전화를 걸어서 앞으로는 정확한 단어를 사용하도록 주의를 촉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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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환이형[285572] 09/14 21:57
원준샘 ㅠㅠㅠ 평가원은 원준샘처럼 논리적이지 않아요. 특히 생윤 출제자 분
ㅡ
이원준강사[502633] 09/14 23:21
인간과 인격적 존재를 동의어로 볼 경우에는 정수환 선생님의 해설(OOO)이 맞습니다. 이번 논의로 저도 많이 배웠고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평가원은 아무런 코멘트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지영 갑을병 다 된다는 것으로 입장을 변경하였다는 내용은 어디서 볼수 있나요??
http://m.ebsi.co.kr/lecture/LectureDetailArticleCmtView.do?sbjt_id=S20150000623¤tPage=1&target_code=tab_2&selectedTab=all&artcl_id=000000019440422
이지영 15.09.15 → 댓글
인간이 도덕적 행위의 주체라는 것은 모든 학자의 공통점이 맞단다. a. 이익관심이 있기 때문에 도덕적 행위의 주체이냐, 아니면 단지 b. 이익관심을 가진 도덕적 행위의 주체이냐에 따라 해당 내용이 세 학자 모두 해당(b의 경우)하는지, 아니면 싱어가 쓰는 표현(a의 경우)인지가 나뉠 수 있단다. 샘 해설에서는 a인지 b인지가 더 선명하게 언급되지 못해서 혼란을 주었던 것 같구나 ㅎ 샘 해설이 인간이 도덕행위의 주체는 셋 다 인정, 만약 이익관심을 도덕적 고려의 기준으로 직접 삼으면 싱어라고 표현했어야 더 정확했던 것 같구나. ㅎ
이익관심을 도덕적 고려의 기준으로 직접 삼으면 싱어라고 표현했어야
--> 이익관심을 도덕적 고려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싱어가 맞으나
10번 ㄴ선지와 싱어는 아무 상관없고
ㄴ선지를
a. 이익관심이 있기 때문에 도덕적 행위의 주체이냐
라고 해석하는 것은 명백한 오독이며, 잘못된 해설입니다.
오로지
ㅡㅡㅡ
b. 이익관심을 가진 도덕적 행위의 주체이냐에 따라 해당 내용이 세 학자 모두 해당(b의 경우)하는지,
ㅡㅡㅡ
이 말 만이 맞습니다.
진실 b와 함께 선생님께서 해설강의에서 강의하신 a를 동시에 언급하는 것은 교묘한 물타기죠.
a는 명백한 실수이며
b만이 올바른 해설입니다.
감사합ㄴ다..
레건이 고통을 느낄 줄 아는 모든 존재의 도덕적 지위를 인정해야한다고 하면 틀린건가요?
만약 ㄱ. 쾌고 감수 능력은 동물의 이익 고려를 위한 필요조건이다. 라고 고친다면 레건의 입장인 것 입니다.
라는 말이 동물의 이익 고려를 통해 쾌고 감수 능력이란 개념이 존재한다는 뜻인가요? 충분필요를 언어로 보니 갑자기 헷갈리네요 그반대인가요??
그러니까 말뜻이 동물의 이익이 고려될수있으니 동물에겐 쾌고감수능력도 있다.라는 건가요?
와 진짜 생윤러는 아니지만 현자의 돌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참선생(??)같은 느낌 ㅋㅋ
최진기 선생님도 해설오류나셨나요???입장변경은 언제하셨어요??링크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