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직후엔 마킹 실수했을까봐 엄청 불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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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하루하루 지날수록
완전히는 아니어도 조금씩 덤덤해지네요
어차피 바꿀 수도 없는 거고
점점 수능 날 기억도 흐릿해지고
무엇보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지만 '설마 실수했겠어?' 하는 마인드로 흘려보내니까
저번 주 내내 불안해 하던 마음이 가라앉는 느낌이에요
또한, 설사 마킹 실수했다 한들
앞서 말씀드렸듯이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반수를 하든 재수를 하든 지금은 쉬는 게 맞는 시기라고 생각하니까
더더욱 초연해지네요...
사실 완전히 초연하지 못해서 이런 글을 적는 거지만
혹시 비슷한 고민 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이런 식으로 넘겨보면 어떨까 싶어서 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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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띵박이의 선견지명에 무릎을 탁치고 단어 외우러갑니다
저도 그러는데 극복이 안되네요.. 가채점도 안해서 더 심한듯요
저도 딱 국어만 가채점 못해와서 많이 불안했어요...
수학을 망쳐서 국어에서 만회해야 하는 처지인지라
그래도 '알아서 잘 했겠지'+ '혹시 잘 안 나와도 다 방법이 있을 거다'
하는 긍정 마인드로 하루하루 버텨가고 있어요
우리 둘다 실수없이 잘 했을 거에요
조금만 더 기다려봅시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힘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