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하게 [767310] · MS 2017 · 쪽지

2023-11-27 20:33:50
조회수 1,591

늙은 모솔이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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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대해 걱정이 많은 친구들이 많을 것으로 안다 


특히 n수생 친구들은 연애로 행복한 주변 동무들을 보며 불안에 떨 것이다


'나는 연애를 할 수 있을까' '나는 모솔로 살다 이대로 군대로 가는 것이 아닌가' 등등


여러 근심 걱정이 많을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걱정할 것이 없다


사실 연애란 아침에 라면 끓여 먹는 것과 같이 쉬운 것이다 


당신은 그 나이(이제 곧 20대 후반이 되는 모솔이다)까지 모솔이면서 어찌 그런 말을 그리 쉽게 하는가 의문을 가질 것이다


일단 연애가 쉬운 이유부터 말하겠다


정답은 스스로의 마인드에 있다


바로 우리가 '눈'이라고 칭하는 것에 그 해답이 있다 


눈만 낮추면 연애란 어려울 것이 없다 


성에 차지 않아서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도 넘기고 성에 차지만 내가 그 사람의 성에 차지 않아서 연애를 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전자의 경우 스스로의 눈이 높아서 연애를 하지 못하는 것이며 이는 눈만 낮추면 해결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따라오는 질문이 있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어찌하나'


미안하다 그러면 방법이 없다 


능력을 길러서 최소한 내가 사랑받을 만한 존재가 되도록 노력하자


당신은 전자인가요 후자인가요 묻지 말라 


나는 지금 울며 글을 쓰고 있다

rare-통 속의 오르비언 rare-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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