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성성서고고 [1089356]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3-11-26 22:04:33
조회수 2,458

정시 컨설팅 실패후기! 성균관대 문열고 합격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5408023

 위 사진은 인증이구요, 올해 23학번으로 성균관대 글로벌 계열 학과에 입학한 학생입니다.


그리고 오르비에서 홍보하는 모 유명 컨설팅에서 정시컨설팅을 받았습니다.







반수 관련 자료 보다가 문득 작년의 악몽이 떠올라서,


1년이 지난 지금 구차한 후기를 써 봅니다.


제가 쓰려고 하는 글은

컨설팅측에 (최초합권인)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쓰려다가,


입결터졌던 고려대 경영학과 가능성이 더 높다는 자문을 받고 고경에 지원하여,


성균관대 글로벌 학과에 문열고 입학한

한 호구의 사연입니다.




- 들어가기 앞서 -


'누가 안정지원 하지 말랬냐? 누칼협?'

인정합니다.


다만, 60 70만원씩 내고 컨설팅 받는 건 상향 지원을 잘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까? 어디가 안정지원인지는 컨설팅 안받아도 웬만하면 알지요.


글의 목적은 이렇습니다.

컨설팅 실패의 당사자가 본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지합시다. 









- 요약 -

1. 파이널콜에서 합격가능성을 퍼센트로 나타내면 고대경영50% 고대교육49%이고,  정외보다 경영이 가능성 좋다는 내용의 상담받음

 (진XX 칸수 기준: 경영3칸 정외4칸 교육5칸이상 으로 기억)

 (필자 고대식 변환점수는 656점)


2. 고대 경영 지원 → 최종 불합격



3. 입시결과: 정작 교육과 정외는 최초합 성적이었음



4. 이후 상담사마다 상담내용이 다른게 아니냐, 랜덤뽑기아니냐 의문 글이 올라왔고, 곧 팀차원에서 해명글을 올릴 것이라 말함 



5. 당사자인 필자는 상담사에 의한 해명내용의 쪽지를 받았으나, 오르비에 공개적 해명글은 업로드되지 않음(신뢰를 기반으로 일하시는 컨설팅업체가, 내뱉은 말을 지키지 않아도 되나요.?)


해명글 까먹으셨는지.. 1년이 지났는데도 안올라와있네요. 올려주시는게 팀 입장에서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컨설팅 실패의 당사자가 본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지합시다. 

업체들에서 조그만 글씨로 달아놓는 '컨설팅은 참고용이다'라는 문장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근데 60 70만원 내고 참고만 할거면 왜 컨설팅을 받는지는.. 흠..









아래서부터는,

컨설팅 완료 후 얘기나눈

해당 상담사와의 오르비 쪽지 입니다.


쪽지 바탕으로 세부사항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정외는 657점 학생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보여서"

→ 진XX 기준으로 최종적으로 고정외 657점 단 1명도 없었음

→ 아래사진에 언급되듯, 오히려 657-658점은 고경영에 대거유입


(컨설팅 측에 정외 동경한다고 얘기를 많이 했음)

(가린 내용은 공개하기 어려운, 본 글과는 무관한 내용)







1. "교육50% 경영49%"

→ 교육 최초합 점수, 경영 첫 예비78번, 최종예비9번

→ 1% 차이로 최초합과 탈락이 갈리는 기막힌 예측



2. 컨설팅 할 때, 상담사가 본인의 소신지원을 듣지 않은 학생 이야기를 했었음. 만약 해당 소신지원을 썼으면 합격하는 점수였음. 즉 해당 소신지원 안한 학생은 후회했을 것임. 이라는 내용의 이야기를 필자에게 함.

→ 필자는 소신지원을 믿고 했으나(진XX 기준 4칸) 결국 불합격. 필자는 속이 좁아 배신감을 크게 느낌.




3. "정외는 펑크가 나면 펑크가 크게 나겠지만 펑크의 확률은 경영보다 적을 것이라 생각해 650점초반 학생들에게는 정외 추천했다"

→ 이 부분은 상담사마다 상담내용이 다른것 아니냐는 의문에 대한 해명인듯 하고, 납득했습니다. 다만 다른 분들도 의문에 대해 해명을 들을 권리가 있지요.



4. 상담사가 보낸 쪽지에서, 필자가 정외를 동경하여 정외에 대해서 많이 물어봤다는 점도 볼 수 있음.




1. 분석 실패에 대한 명시적인 인정


2. 자꾸 오타내셨는데, 당시 분석 실패 당한 수험생 입장에서는 맥일려고 일부러 오타내서 보냈나 하는 생각도 들며 불쾌하기도 했음.


3. 위로랍시고 여러 희망적인 말씀 해주심.



→ 앞서 요약에서 말한, 해명글을 곧 올리겠다던 컨설팅 소속인 분의 댓글 (저분께 받은 건 아닙니다)











다시 한번 말하고자 하는 것은


"컨설팅은 만능이 아니다"


라는 겁니다.


물론, 만능이 아닌데 '참고용'으로 거기에 큰 돈을 쓰는건 본인의 자유고요.




그리고

특히 반수생분들, 소신대로 쓰시고 파이팅하십시오





스카이 SKY 고정외 고대정외 고려대 정치외교 성균관 성대

성글경 글경 성글제 글제 성글리 글리 글로벌경영 글로벌경제 글로벌리더 글바메 글로벌바이오메디컬 수시 정시 정시컨설팅 컨설팅 입결 상담 후기 컨설팅후기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두종철 · 986620 · 23/11/26 22:05 · MS 202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두종철 · 986620 · 23/11/26 22:06 · MS 202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승룡887 · 1103087 · 23/11/26 22:06 · MS 202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akaka · 1174905 · 23/11/26 22:07 · MS 202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기하황 · 1061855 · 23/11/26 22:09 · MS 2021

    아무거나 하면 ㅈ됨

  • 연고성성서고고 · 1089356 · 23/11/26 22:10 · MS 2021

    거긴 유명한데라.. 아마 아무거나가 아닐겁니다

  • 마른물티슈 · 1264326 · 23/11/26 22:10 · MS 2023

    직접 표본분석하는게 맞음
    컨설팅은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음

  • 연고성성서고고 · 1089356 · 23/11/26 22:12 · MS 2021

    그런 것 같습니다 만능은 절대 아니라는 걸 다른 분들도 아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마른물티슈 · 1264326 · 23/11/26 22:14 · MS 2023 (수정됨)

    6교시 원서영역은 기본적으로 눈치싸움이라 자기가 직접 분석하고 자기 소신대로 원서 넣는게 맞죠
    컨설팅은 다른 사람의 심리를 예측하는거라 만능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 유인우 · 1006710 · 23/11/26 22:19 · MS 2020

    해당 학생에게 쪽지 드린 내용을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00학생. 관련 글 올리셔서 쪽지 드립니다.
    1. 고대 경영은 입결 터진게 아닙니다. 예상 컷보다 3점 이상 컷 하락이 이루어졌습니다. 3점이 크지 않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크게 난것입니다.
    2. 고대 정외의 경우는 결과론적으로는 아쉬우시겠지만, 최초합권인데라고 말씀하시면 오해의 소지가 생깁니다. 고대 정외도 '이례적으로 크게' 펑크가 나서 학생분이 최초합권이신겁니다.
    3. 기재하지 않으셔서 기분이 안좋으실 수는 있으시겠지만, 상담때 관련 내용 나오면 같이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왜냐면 당시에 그 직전해에 성공했었던 사례를 언급했던 것 처럼요)
    4. 건설적인 비판은 좋습니다. 어떠한 점이 좋았고, 어떠한 점이 불만스러웠다는 충분히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는 1,2번 내용도 명백한 사실입니다. 다만 00학생이 쓰신 것처럼 말씀하시면 모르는 분들이 보았을때는 펑크가 아닌 평시 정외 입결에서 안정적으로 합격이 가능했던 것 처럼 보일 것 같습니다

  • I know the fact that · 1168122 · 23/11/26 22:22 · MS 2022

    팝콘 드가자
  • 연고성성서고고 · 1089356 · 23/11/26 22:24 · MS 2021

    첨언 감사드립니다.


    평년 정외의 입결은 잘 모르겠으나,
    제 누백과 점수가 고려대 중간 정도 된다는 말씀은 기억나네요.
    입결컷과 선호(정외나 경영 등에 대한 선호)가 항상 비례하지도 않는다는 말씀도 기억나구요.

    그리고 입시 후에 진x사 점수공개 결과를 쭉 봤었는데,
    모든 어문, 교육, 경제, 정외, 사회까지 합격권이었더라구요. 이 점도 추가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유인우 · 1006710 · 23/11/26 22:27 · MS 2020 (수정됨)

    네 점공은 그 전까지 저희가 보는 합격 예측 컷과는 당연히 다릅니다. 왜냐면 실제로 어떤 학생들이 썼는지 보이게되는 것이니깐요.
    해당하는 사이트에서, 말씀하신 정외는 표면적으로 본인의 점수보다 1.5점 이상 차이났으며, 경제는 본인보다 4점 가량 차이납니다.
    기억 나실지 모르겠지만 안정을쓰실거면 어문에서 국문 / 적정으로는 보정관 추천드렸으며 다 합격 가능하셨습니다. 다만 해당 학과를 쓰고싶지 않다고 학생분이 말씀하셨습니다.

  • 연고성성서고고 · 1089356 · 23/11/26 22:26 · MS 2021

    아울러,
    3점 차이가 크다고 말씀 주셨듯이
    제 656점과 경영컷 658점의 2점 차이도 크네요

  • 0rbi? · 1088222 · 23/11/26 22:19 · MS 2021

    닉 가리고 IMIN은 안가린게..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