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가 하고 싶어진 영혼들에게(1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5382945
제가 며칠전에 과외 홍보글을 어떻게 작성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하여 글을 올리겠다고 했었는데요. 바쁜 일들이 있어서 오늘에서야 올립니다. 팔로우 좋아요 해주세요~
과외를 잡기 위해서는 우리는 인터넷상이나 오프라인에 우리의 홍보글을 올리게 됩니다. 선생을 만나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학부모나 학생들은 글만을 통해서 선생을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대충 본인의 성적과 대학을 적는 것은 고객에게 정보불충분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한번 학생들의 마음을 공감해봅시다.
1)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숨겨라.
본인의 잘난 부분들을 최대한 드러냅시다. 학벌이 될수도 있고, 성적이 될수도 있고, 이색적인 경력이 될수도 있습니다. 저는 글을 작성할 때, 제가 수능을 4회 응시하고 대학을 정시로 입학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남들보다 오랜 수험기간을 통해 학생들의 공부습관, 멘탈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또, 정시입학으로 수학을 전범위적으로 다룰 수 있음을 명시하였습니다. 또, 단순히 성적을 기재할때도 어떤 것들이 더 효과적으로 다가올지도 고민해 보십시오. 예를 들어, 수학을 92점이라고 적는 것보다 백분위 99, 혹은 상위 1프로가 더 와닿는 점수일 수 있습니다. 이건 제 글에 있었던 것인데, 영어를 1등급이라고 하기보다 정확히 95점 1회 100점 3회 이런식으로 어떻게 하면 더 고객이 자극적으로 받아들일지를 고민해 보았습니다.
또, 웬만하면 본인의 부족한 부분은 드러내지 마십시오. 이건 사실 소수의 초보쌤들만 하는 실수인데, 본인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은 타과목에 대한 언급을 지나치게 하거나, 본인이 약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극복해보겠다는 식으로 말하지 마십시오. 예를 들어, 제가 정시로 입학한 것은 아니지만~, 수능때는 살짝 미끄러졌지만~, 아직 과외 경험은 없지만~ 등등 이러한 말은 완전히 불필요 하다는 것입니다. 조작이나 거짓말만 하지 않으면 됩니다. 진실의 범위 내에서 최대한 장점을 키우고 단점은 가리십시오.
2) 본인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라.
선생 본인부터가 학생 성적 올리기에 자신감이 없다면 적지 않은 돈을 주고 믿고 맡길수가 있을까요. '저의 경험으로 검증된 방법입니다.' , '~한 부분이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자신합니다.' 등등의 발언들이 사소해 보여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이제 한술 더 떠서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전액환불해 드리겠습니다.' 까지 가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돈벌려고 과외하는 것이라 이런 것까지는 못 하겠습니다.ㅎㅎ
3) 내가 다른 선생님들과 다른점은 무엇인가?
그냥 공부를 잘하고 성실하고 이런 것은 모든 과외 선생님들의 단골멘트이죠. 절대로 차별점이 될 수 없습니다. 특출난 점이 없다면 더 경력이 많고, 더 학벌이 좋은 선생님한테 수업을 받지 굳이 여러분들에게 받을 이유가 없겠죠. 결국 그 누구도 가지지 못할 만한 본인의 무기를 개발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앞서 말했던 것처럼, n수를 오래 해서 그 누구보다 학생들의 마음을 잘 안다고 자신했습니다. 수험생활을 어떻게 끌고가야 하는지, 과목 공부량 배분은 어떻게 하는것이 효율적인지, 여러 돌발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었기에 이런 점을 부각했습니다.
도발적인 멘트도 필요합니다. 다른 쌤의 글에서 보았는데 '수학은 암기과목이다.' 처럼 조금 의외의 말을 통해 관심을 끌어당긴 뒤에 본인의 공부관을 소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어떻게 학습을 피드백 할 것인지를 밝혀라.
이거는 학부모님들에게 홍보할 때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실, 과외비가 작은 돈도 아니고 학원을 포기하고 대학생 선생님에게 수업을 맡기는 일이 학부모로서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학부모님은 지금 어떠한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지 불안하실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학생이 공부를 잘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확인시킬지가 중요합니다.
저는 정기적으로 테스트지를 준비해 가겠다고 했고, 수업 후에 학부모님께 그날의 수업내용 메세지를 보내드리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정도는 대면으로 학부모님과 소통하여 피드백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없다면 비전문가 대학생에게 과외를 받느니 동네 학원이라도 보내는 것이 낫겠죠? 실제로 저는 대형학원에서 실패하고 돌아온 학생들을 꼼꼼히 관리하여 성적을 올려주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학원선생님들보다 수학을 못하고 전문성도 떨어진다면 그에 걸맞는 다른 장점들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럼 어디서 홍보를 하느냐도 적으려고 했는데 길어지는 것 같아서 다음에 적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과외를 구하는 플랫폼과 이외의 팁들은 다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 과외 학원 알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샤인미랑 하사십 시즌1중에 뭐가 더 어렵나요? 상대적으로 쉬운거 먼저 풀고 그 다음거 풀려고요...
-
너무 슬프다 1
한국가기싫은데
-
기존분은 조용하시고
-
미친 과학자가 없다면? 내가 실제로 내 인생을 조지고 있는거라면?
-
내신 고2까지 1.4 초반이고 전교1등인데 작년에 담임 진짜 잘못 만나서 출결...
-
독재하시는 분들 시간관리, 전자기기관리 도와드립니다 0
올해 초부터 과외가르치고 있는 학생3명중 독재생1명, 그리고 군대에 다녀와서 수능을...
-
지 꼴리는대로 로그인을 해지시킴 ㅋㅋㅋ
-
90살 개슈퍼동안에 대학 총장에 그시절 여자가 서울대 의대..? 뭔데이게
-
자리가 두개나 남았는데 굳이 내옆자리를 앚았음 고백바로하면되는거임?
-
수시는 그냥 0
내가 도태된거라 별 생각 없음 메이플 롤 한다고 안챙김
-
서울 상공에 둥둥 떠다니는 열기구..
-
수시 대충 자기가 어디갈 지 보임 1,2학년때 망하면 답 없음 정시 수능 점수가...
-
이미지 한단어로 써드림 10
벼락치기하면서 이미지쓰기
-
빅포텐 시즌2 풀다가 현타와서 씁니다..무슨 계산 연습하는거 같고 딱히 발상이라...
-
절대하지마라 너무고통스럽다 이러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차라리 일을 줘!!!!
-
아오!
-
흥!!
-
인생에 있어 서로가 서로에게 유일한 인연인 그런 사랑 근데 요새 그런거 없는듯.....
-
ㅇㅇ?
-
그렇다고 재수n수 하라는건 아닌데 대학가면 다들 청춘낭만로망 운운할 수준의 와꾸가...
-
오르비언이랑 4
연애해보고싶음..
-
일반인 기준
-
조국혁신당 당직자가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30일 정치권과...
-
경기권 모 대학 작년에 서류 광탈한 애가 다음해에 자소서(당시 자소서 있던 시절)...
-
사랑한다 9
행복해라
-
참 좋다 근데 좀 싫다 결국 나는 혼자다
-
누가 내 오르비 계정에 팔로우걸었는데 이거 그린라이트임? 4
난 맞팔이런거 안하는데도 누가 팔로우하는데 이거 고백하면 되는거임? 심지어 프사도이쁨
-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 사범 부산 의치 한양대 동국대 내신반영? 내신 반영...
-
님들아 카톡에 누가 내 배경음악따라했는데 이고 그린라이트임? 4
누가 내 배경음악이랑 똑같은 음악 올려두엇는데 고백하면되는거임?
-
안녕하세요 가천대 약술형 논술로 가천대 진학 희망하는 고3입니다 간호학과 희망하고...
-
가슴아픈사실..
-
별로 안친한애가 나 친친에 넣었는데 이거 그린라이트임? 0
친친에 넣고 너만봐! 라는걸 올렸는데 이거 그린라이트임? 고백하변되는거임?
-
넋두리) 정시 내신반영은 공정이라는 시대정신에 역행하는거임 19
공교육 정상화는 공교육의 질 향상으로 이루어지는거지 내신반영 딸깍 한다고 살아나는게...
-
.
-
속상하다 진짜 ㅈㄴ 막막한데
-
점심에도 맥주 0
저녁에도 맥주 으흐흐
-
[한탄글(들어오는거 비추)] 인생을 좀 잘못산거 같음 2
솔직히 공부만 남들보다 좀 하는거 말고는 인생에 이점이 하나도 없는거같음 공부만...
-
ㅠㅠ
-
한의대,약대 2
형들 대학다니다가 수능생각나서 다시 도전해보려는데 메디컬 목표러 생각하고있는데 가능할까?
-
무지성 지문읽기중인데 머리에잘안들어오뇨.... 독서랑 문학(고전시가+현대소설)임
-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하듯이 시발점 - 쎈 - 어삼쉬사 - 뉴분감 2회독을 해서...
-
내신 반영 이거 빡세네..
-
하루에 550칼로리먹기 29
술을줄이면되잖아 라는 팩폭은 ㄴㄴ
-
짱구에서 보던 오수형이 나같고 정말 버러지같은 삶을 살고 있는데 끊어낼 방법은 모르겟고
-
에휴다노 3
진짜 공부해야지.. 내일이면 끝인데..
-
신기해....
-
나도 알고싶다
-
윤도영 쌤이나 미미미누같은 인지도 큰분들은 특히나 진짜 꿀통이더라도 그걸 꿀이라고...
-
이후 연휴 지나면 벌써 5월 둘째주네요 건강 상한 거 재정비 좀 하고 셋째주부턴...
와 이거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좋아요 꾹
ㅇ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