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首高大 [555999] · MS 2015 · 쪽지

2015-09-17 16:21:25
조회수 8,765

수학 실모 등급컷 보면 드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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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험지가 수능때 주어지면 1컷 92라고...?


지금쯤 실모 많이들 풀거라고 생각합니다.
상당수 학생들이 채점 후 1컷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저는 EBS
파이널과 메이져 출판사에서 나오는 넘기는
문제집들을 풀었는데 채점하면 70점대 나오기
일쑤였죠. 근데 추정컷은 88이랍니다.

그래서 ㅈ살용 문제집이라고 많이들 불렀죠.

지금은 여러 실력있는 저자분들이 현재 수능의
경향을 반영해서 난이도를 조절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보기에는 탑모처럼 쉽기로
정평이 난 실모를 제외하고는 힠모 해모 포모
이런 시험지가 현장에서 주어졌을때 절대로
1컷이 92 88 이렇게 나올수가 없어요....

제가보기엔 정말 높아봐야 88입니다.
저자분들이 보정컷이라고 내놓는 점수가
만들어지는 매커니즘이 뭔지는 솔직히 저도
잘 모릅니다. 근데 확실한건 사전실시를 통한
표본데이터에 근거해서 등급컷을 산출한 후
그것을 토대로 보정컷을 내겠죠.

그러나 수능시험 '현장'이라는건 그 누구도
반영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긴장감을 갖고 실모를 풀어도 수능 시험장에서
느끼는 그 중압감은 절대로 느낄 수 없거든요.

실모를 90분 재고 풀든 80분 재고 풀든,
현장에서는 상상 이상의 다양한 변수가 있어요.

즉, 실모라는건 시간관리 및 멘탈관리와 난생
처음보는 문제에 대한 발상만 훈련한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여러분들이 푸는 실모와 수능점수는 완벽히는
아니더라도 꽤 큰 가능성으로 독립시행이에요.

근거요....? 그런거 없어요.
그냥 지나온 세월이 근거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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