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일반전형 면접 이거 망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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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반전형 면접 보고 왔어요.. 사회학과고 거의 마지막 순번이라 11시 50분?쯤에 면접봤어요
일단 상황 복기해드릴게요 제시문이랑 문제 설명은 너무 길어져서 못드릴 것 같지만 대충 정황상 합일지 불일지 생각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사회과학 지문에 자신있어서 사회부터 했고 먼저 문제 1,2번 다 답변 드렸어요 사회과학 1(제시문 가,나 공통점차이점 찾기)번 문제와 2(제시문과 유사한 사례 및 문제점)번 문제 둘 다 제 답변엔 딱히 이견은 없으신지 질문 안 하셨고 제시문 가 에서 나와있는 독립변수 말고 다른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게 어떤 영향을 줄 지? 그런 비슷한 뉘앙스로 해서 생각해보라고 질문 하셨는데, 제가 질문 의도를 잘 파악 못한건지 자꾸 답변 드리려고 하니까 아니 그게 아니라.. 이러이러한 뜻이라고. 하면서 질문을 더 저에게 설명해주시더라고요. 하.. 여기서 끊고 제가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 한 것 같아서 다시 설명해주실 수 있겠냐고 했어야 했는데.. 어쨋든 전 그냥 말씀하실때마다 끝까지 듣고 이해한대로 답변했고 결국 답변을 하긴 했습니다. 근데 답변도 좀 명확하게 하지 못한 느낌이 있었어요. 정확히 뭘 여쭤보고 싶으신 건지 몰라서.. 제 답변 들으시고 아... 사회과학은 여기서 끊고.. 이러셔서 인문으로 넘어갔어요
그리고 인문도 열심히 설명했는데 추가질문은 없으셨고.. 이게 진짜 마음에 걸리네요 인문도 추가질문 많을 것 같아서 열심히 대비했는데
물론 시간이 거의 다 됐긴 했는데, 보통 시간 부족하면 답변하던거 끊고 추가질문 하지 않나요? 아니면 시간 끝날때까지 질문하시거나. 그냥 웃으시면서 네 알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하시는데 정말 망했다는 느낌이 확 들더라고요
결국 그렇게 해서 면접 끝났는데 제가 질문 의도도 이해 못하는 바보로 보였겠죠? 면접하면서 아 이러면 안 되는데 하는 생각 많이 했는데 ㅠ 그냥 더 명확하게 말씀해주실 수 있냐고 할 걸 괜히 바보같이.. 그래서 인문에서도 추가질문 안 주신거겠죠?
서울대는 추가질문 많이 하시는 걸로 아는데
면접보는동안 받은 추가질문이 딱 하나밖에 없네요 하..
웬만하면 불합격인거겠죠?
희망가지란 말씀 말고 솔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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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저랑 거의 상황 비슷하시네요 근데 그래도 추가 질문 보다는 본질문에 대한 답변을 먼저 듣는게 우선 아니였을까요 님이 못해서 추가질문을 하나밖에 안했다 그런건 전혀 아닌듯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전체적으로 후기들이 다 수리과학 하신 분들이라 인문사회는 어땠는지 참고하기 힘들었는데.. 그래도 희망 가질 여지가 있다는 뜻이군요..
감사합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데 불안해하지 않고 무덤덤하신 거 보니 면접도 멘탈잡고 잘 하셨겠어요.. 꼭 합격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