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생.. 인생 허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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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때 교차로 동대 오고
군수해서 내년 3월에 신입학 하는데
분명 재수 때보단 잘 봐서 동라인 공대로 옮기지만
수능을 4번 봤는데 결국 여기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군수한 거니까 사실 재수하고 입학하는 거랑 똑같다고 생각할 수 있어서 나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하자니 내가 나 스스로 내가 본 재수 이후 두 번의 수능을 무가치로 만들어버리는 느낌이고
그렇다고 4번 다 의미있게 내 인생으로 가져가자니 난 수능 네 번이나 봤는데도 여기인가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넹
뭘 선택해도 정신적 타격이 있는 정신 승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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