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일 때를 디폴트로 잡아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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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은 언제나 최상일 수 없음
오히려 컨디션이 최상일 확률은 몇 프로 안 됨
그래서 나는 컨디션이 최악일 때를
디폴트로 둠
아파서 뒤지겠고
힘들어서 뒤지겠고
의지 떨어졌을 때
계속 머리 굴려서 문제 풀 수 있도록
무의식적으로 세뇌시킴
그만 하면 ㅈ된다고 세뇌시킴
너무 많이 세뇌시켜서
이젠 내가 세뇌시킨건지
지나가던 귀신이 세뇌시킨 건지 모르겠음
문제는 이러면 멘탈은 쎄지지만
치료할 시기를 놓친 건강은 나락갈 수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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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났을 때부터 최악을 디폴트로 두고 살아온 사람으로서 정말 이게 정답인지 잘 모르겠다.
밖에 나가면 나보다도 못난 놈이 자신감 하나로 예쁜애들 만나고 있고 이런 것들 보면 좀 현타옴
그래서 인간관계에서 만큼은
최대한 행복회로 돌림
인간관계에서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면
행동이 신중해짐을 넘어서
잘못하면 소심해지게 되니까
사람 만날 때만큼은 자신감 근자감 다 끌어모을 필요가 있음
생각해보니 전제를 의심할 게 아니라 예외를 두는 게 맞는 것 같다
인간관계에서만큼은 예외를 두면 될 것을 괜히 깊히 고민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