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1259742] · MS 2023 · 쪽지

2023-11-22 17:18:24
조회수 1,044

내 수행이 나락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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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구라안치고 수행만큼은 존나 잘했음

기말중간은 조져도

수행만큼은 갓벽하게 하는 놈이었음


10페이지까지 해오라하면 20페이지까지 하고

미술 수행하려고 잠깐 미술 배우고


되게 광기였음


그정도로 정성을 쏟아부었음


100%를 넘어서 

200%로 해버리는 놈이었음





이게

사실 부모님이 선생님은 하늘이다로 가르쳐서 그런 거임

이따구 70년대 마인드를 초딩 내내 주입시키니까

정말 선생님이 대단한 사람이고

반드시 선생님 눈에 들어야만 되는 줄 앎


평범한 인간을 넘어서 현자? 성인? 같은 거로 비춰졌나봄 

그때는



그래서 존나 열심히 한건데..


현실은 1년 지나면 절대 볼 일 없음


수행도 다들 알빠노 식으로 처리함


그리고 점점 수업 ㅈ같이 하는 선생님들이 나타나면서

선생님에 대한 존경이 아작나버림



이젠 수행 대충함

영혼까지 갈아넣는 일은 없음


어차피 위키나 인터넷에서 복붙한 애들도 a받는데

나는 왜 창조해서 열심히 써야함? 쓸데없음




뭐 직업에 직결되는 대학 과제나 공부 같은 거면

열심히 하겠는데


이건 뭐... 쓸데도 없는 거 열심히 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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