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N수생 푸념기 ㅜ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526148
말도 못하게 극N수생입니다
의도치않게 N수를 하면서 느껴본 걸 얘기해볼까 합니다
1.사람이 굉장히 겸손해진다
2.시도때도 없이 우울해지다가 희망도 생겼다가한다
3.남들과의 비교가 많이 심해진다
4.때로는 해탈의 경지가 된다
5.조금만 더하면 될 거 같은데라는 생각과 이걸 또 1년더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교차된다
6.친구들이 조금씩 자리잡고 결혼을 하기도 한다
7.유혹거리들이 넘쳐나서 자제하기가 쉽지않다
8.사람들을 잘 안만나게 된다.
9.사람들의 작은말한마디가 큰힘이 되고 눈물이 많아진다
그냥 제 생각이었고 비록 N수를 하지만 이 경험들이
결코 헛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현역에서 재삼수 분들 정말 열심히 하시길 그래서 마음의 미련을 남기지 마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세계 가고싶다 0
-
웨펀마스터 가능?
-
저는 수도권 일반고에 진학중인 07여학생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생명을 살리는...
-
차피 나한테 안됨
-
백석대 추가모집 1
백석대 추가모집 제출 서류 24일 10시까지 도착해야 된다는데 월요일날 학교가서...
-
이번생에 덕을 많이 쌓아야하는데
-
국수는 백분위 80~90, 일명 중상위권까지는 의반 있어도 큰 차이 없다고 생각함 0
물론 과탐러는 RIP..
-
공허참이 그것을 증명. p가 거짓일때, p->q는 참 q의 원인중 하나는 p p는...
-
차라리 정말 이루고 싶은 꿈이라도 있으면 의대고 뭐고 고민 하나도 안하고 선택과목도...
-
공군 질문받 11
군수, 생활, 훈련 등등 아무거나 물어보셈 특정될만한 질문은 답변 못해드림 ㅋㅋ...
-
아싸찐따라울었어 2
-
책 인증 1
-
주인 잃은 레어 2개의 경매가 곧 시작됩니다. MSI"롤 각국 리그의 봄의 제왕들이...
-
하... 그분 4
밥 먹고 왔습니다 그분은 ㅇㅈ 안하셨나요
-
나이 먹으면 다들 각자 바쁘고 여친/남친 챙기느라 만나주는 사람도 없고 그나마 있는...
-
취미 2
게임 덕코모으기 뻘글쓰기 칵테일만들기
-
1화씩 보는거 안좋아해서 걍 김장김치마냥 묵혀놓고 공부하다가 오랜만에보면 진작에...
-
내가 반수 안하는 이유 10
더 올릴 자신 없음;; 찍맞 아니면 힘들듯
-
괜찮아요 0
저런 분이 흔한가요.. ㅎㅎ 흔한가... 흔한가... 흔한가...?...
-
제일 고통스러운거 같아요
-
제 남친들을 소개합니다 11
요즘은 종이나라가 더 좋더라고요
-
개강하면 현생 사느라 1주일에 한두번 오는데 끊지는 못하겠음.. 사람냄새 나는 커뮤라 그런가
-
수능 잘볼테야
-
10만덕 받을사람? 14
ㅁㄱ
-
약력 지금까지 수능 현역 망 언미영물1화1 재수 망 언미영지1물2 삼(반)수 망...
-
풀고있는데 생각보다 엄청 어렵진않아서...
-
반수나 그런 건 이해하겠는데 대학 멀쩡히 다니고 입시랑 거리가 먼 사람은 오르비하는...
-
팜하니 닉 복귀를 위해 귀찮아도 한번씩 주고 가세요
-
오늘의 저녁
-
공부잘하고싶어요 4
-
이제 술못마셔요 살려주세요.
-
만약 있으면 정말 감사합니다
-
적당한 열등감은 내가 노력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는데 저런거는 내가 아무리 평생을...
-
. 2
.
-
국어수학1등급맞고고민하는게효율적이려나
-
. 1
-
의반이 탐구는 몰라도 국수 등급컷에 영향을 미치긴 힘들지 않을까 16
의반 아무리 많아도 5천명 이하일 것 같아가지고
-
덕코를 모으며.
-
저 기만해봄 5
테니스 선출 이였음
-
지금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
-
잠실쪽 일반고 5
이과로 서성한 이상 가려면 전교에서 몇등정도해야하나요?
-
나도기만좀해봄 5
테1무팜랜드해서2000원벌었어요
-
도수 모르고 먹었다가 힘들었음..
-
수능공부는 진짜 6
엉덩이 싸움인듯
-
선배님들의 고견을 정말 부탁드립니다!! 정시 최종 예비5번으로 떨어졌는데요 그 과에...
-
문과 가는데 수학을 왜 봐요? 에 대한 교수님의 답변 13
문과 가는데 수학과목을 왜 해야 하냐는 것에 대한 문과 교수님의 답변. 그 과목...
-
군대 특 2
지능이 실시간으로 떨어지고 있는걸 실감함 ㅋㅋㅋ
-
인생 3
몇살때부터 즐거워지나요? 스무살인데 우울하네요
-
저도 남친생겼어요 24
작년 11월 14일부터 사귀게 된 친구인데 귀엽져 ㅎㅎ
-
혼자서 꼭 못풀어도 이해되면 충분? 제발 그렇다고 말해줘라
너무힘들게 생각하지마세요..ㅋ..얼른 입시판 떠나고싶네요 저도..
극N수생 2호로서
1번, 5번, 6번 격하게 공감합니다.
그리고 7번을 추가하자면 눈물이 굉장히 많아졌네요.
노래 가사나 글귀에서 '힘내', '괜찮아'라던가 부모님이 나오면 왜 항상 눈물이 나는지...
그리고 또 갑자기 생각난 8번을 추가하자면
예전 현역때는 오로지 잘나가는 학과가서 멋진 인생을 위한 초석을 쌓고자했지만
이제는 이런 생각없이 그냥 내가 공부하고 싶은 학과가서 흠뻣 심취해보고싶어요.
수시에 철학과만 4개 씀ㅋㅋ
갑자기 희망이 생기는거 같아 기뻐하고 작은일에 기뻐하게됨 그리고 리얼겸손해지는거같음. 가끔 그게 나를 낮춘듯한 기분이 들기도함
진짜 조울증인것 같기도하고 일시적인 감정 기복으로 하지말아야 되는 짓도 해버림..
힘내요 ㅠㅠ 올해로 끝냅시다
아...저도 극n수생반열에 들어가는 중인데
정말 다 공감되네요......ㅠㅠ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