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장에서 이거 고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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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이고 첫 수능인지라 6시에 일어나서 긴장되는 마음으로 7시에 고사장에 도착했습니다.
워낙 장이 약한 편이기도 하고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제일 먼저 화장실로 달려가서 변기를 선점하려 했는데...
갑자기 웬 할머니가 문을 걸어잠그더니 아무 말도 안 하고 가셨습니다.
제가 원체 소심한 성격이라 문 좀 열어달라는 말을 제법 외치지도 못하고 그저 중얼대며 자물쇠만 흔들고 있었습니다.
결국 저희 어머니가 절 꺼내주셨을 때는 이미 수능이 끝난 뒤였더군요...
저희 어머니는 그 할머니에게 왜 문을 잠궜냐고 따지셨지만, 그 할머니는 딱 잡아떼며 자신이 잠구지 않았다고 부정하셨습니다...
구경 나온 다른 수험생들도 할머니가 노인이 되셔서 귀도 어두우시고 그래서 몰랐을 것이라며 할머니를 지지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어머니께 그만 제가 문을 잠글 때 소리를 내지 읂아서 그렇게 된 거라고 말하고 말았습니다.
이거 정말 고소 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부탁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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