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 교문 나선 마지막 수험생... 399명의 '조금 특별했던' 수능 도전기

2023-11-18 15:37:57  원문 2023-11-18 04:31  조회수 17,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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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10시 서울 종로구 서울맹학교 교문 앞. 적막감만 감도는 컴컴한 교정에서 두 사람이 걸어 나왔다. 덩치 큰 남학생이 작은 체구의 중년 여성에게 한쪽 팔을 맡긴 채였다. 이들은 2024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셔터를 내린' 마지막 수험생 채모(19)군과 어머니다.

다른 수험생들이 해방감을 만끽할 야심한 시간에 모자가 고사장을 빠져나온 이유는 뭘까. 채군은 중증 시각장애인이다. 이날 마지막 시험인 5교시(제2외국어·한문영역)를 오후 9시 48분에서야 끝냈다. 오전 8시에 입실해 14시간 가까이 시험장을 지키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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